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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경제

최태원-박영선 '시각차'..韓 중기 불화수소 품질 진실은

by 체커 2019.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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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현재 국산 불화수소 수율 테스트 중..대기업·중기 입장차 각각 대변

 

일본 수출규제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논의가 탄력을 받는 가운데 최태원 SK 회장이 국내 중소기업의 불화수소의 품질 문제를 거론해 주목된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내) 중소기업도 불화수소를 만들 수 있는데 대기업이 안 사준다고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물론 만들 수 있겠지만, 품질의 문제"라고 응수했다. 이 발언은 박 장관의 강연 직후 취재진이 최 회장에게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일본 수출 규제의 타깃이 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수장이 '소재 국산화'의 현실을 직접 언급한 점에서 이례적이다. 소재 국산화가 하루 아침에 이뤄지기 어려운 현실에서 '솔직한 견해'란 평가도 있다.

그렇다면 실제 국내산 불화수소의 품질은 어떨까.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산 불화수소의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지만, 생산 공정에 적용하진 않았다. 일본산 제품과의 기술 격차도 문제지만, 공정에 적용될 경우 수율을 확인하는 신뢰성 테스트에 2~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납품받아온 스텔라와 모리타 등 일본의 불화수소는 순도가 '트웰브 나인(99.9999999999%)'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나다. 반도체 회로를 깎고 불순물을 제거할 때 고순도 불화수소를 써야 불량률을 낮출 수 있어 우리 업체는 오랜 기간 검증된 일본 업체와의 계약을 선호해왔다.

 

그러나 한국이 반도체 공정용 고순도 불화수소를 생산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솔브레인은 낮은 농도의 불화수소를 정제해 고순도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 자체적으로 고순도 불화수소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산 불화수소는 일본산 불화수소보다 순도는 떨어지지만, 반도체 생산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실제 공정에 적용시 불량률 등을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발언이 보도된 직후 박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첫술에 배부를 수 있겠냐"며 "만약 20년 전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연구개발(R&D) 투자를 하며 서로 밀어주고 끌어줬다면 지금 상황은 어땠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번 사례는 소재 국산화를 둘러싼 대·중소기업 간 입장 차이를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국내 반도체 대기업이 그간 국내 중소 소재·장비업체와 협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일본 수출규제 이전에는 품질 관리를 이유로 국산 소재 도입을 꺼려온 게 사실이다.

중기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소재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국산 소재·부품을 대하는 대기업의 태도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품질이슈 때문에 국내산 제품을 받지 못한다면 영원히 일본 기업을 키워주며 종속 관계에 있겠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이 이제부터라도 잠재력있는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네트워크 파워를 키워가겠다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기업의 경영철학이 바뀌지 않으면 정부가 아무리 예산을 투입해도 의미가 없다"고 제언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현재의 신보호무역주의에서는 위기관리 차원에라도 소재 국산화는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본다"면서도 "최 회장의 발언은 모든 불화수소를 쓸 수는 없다는 상식적인 발언이다. 국산화가 무조건 정답은 아니며 불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조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최태원 SK회장과 박영선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과의 대화에 대한 기사입니다.

 

박영선 장관이 불화수소의 국산제품 사용에 대해 최태원 회장은 품질이 문제라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는 품질 좋은 불화수소를 만들 수 있는 업체가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테스트 중이라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죠..

 

위의 기사에선 반도체 회로를 깎고 불순물을 제거할 때 고순도 불화수소를 써야 불량률을 낮출 수 있어 우리 업체는 오랜 기간 검증된 일본 업체와의 계약을 선호해왔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한국내 불화수소를 납품할 수 있는 기업이 있지만 품질때문에 함부로 쓰지 못한다는 최태원 회장...이대로라면 불화수소의 재고량 부족으로 반도체 생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생산을 못하게 된다면 기업에 손실이 오겠죠.. 그렇게 된다면 반도체를 이용하는 외국기업도 타격을 받고 결국 한국기업의 신용도는 떨어질 겁니다.

 

그런데... 최태원 회장과 박영선 장관과의 대화에서 문득 생각했습니다. 일본에 전적으로 재료를 들여와 반도체를 생산하는 구조를 계속 유지할 생각 있냐고...

 

지금처럼 일부 품목의 수출제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 사태가 여러번 온다면 그때는 뭘로 대처할 것이냐고요..

 

한쪽에 치우쳐진 수입구조는 수입처의 의존도가 커집니다. 이런 위험성을 그대로 안고 기업을 이끌어 갈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만약 그냥 이대로 간다면... 이번 기회에 반도체 제료의 국산화와 수입다변화 조치를 하지 않은 채 그저 정부만 바라보는 기업이라면...그런 기업을 이끄는 회장이라면...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기업에 미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일본의 반도체.. 이전엔 생산을 했었지만 망했습니다. 왜 망했을까요? 미국 때문이라는 주장이 많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국가의 지원을 등에 엎고 노력중입니다. 그들의 기술은 얼마나 발전할까요?

 

중소기업을 상생의 기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하청업체로만 취급하는 대기업.. 과연 보조해줄 중소기업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한다고 죄다 외면해서 결국 다 고사 된 뒤에 재료없어 생산을 못하는 지경까지 왔을 때... 과연 대기업을 도와줄 이는 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할까요?

 

참고뉴스 : 경제 경제일반 중소기업 대기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경험

 

중소기업 대기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경험 - 월요신문

중소기업 네곳 중에 한곳은 대기업들의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더욱더 심각한 것은 대기업 구매 담당자...

www.wolyo.co.kr

아마도 그런 위기가 오면 한국 대기업은 바로 외국으로 공장 옮기겠죠.. 그게 대한민국의 대기업의 마인드이니까요..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대기업? 국가를 생각하고 국가의 경제를 뒷받침하는 대기업?

 

글쎄요.. 지금까지 대기업의 행보를 볼때면 그들은 그저 이익을 쫓는 하나의 기업일 뿐입니다. 손해보는 장사 하는 기업인이 있기는 할까요?

 

그럼 왜 일본의 수출규제로 삼성과 하이닉스에 생산차질이 빚어질 때 국민들이 분노를 왜 했을까요?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위해 분노하는게 아닙니다.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경제보복을 하는것 자체로 분노를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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