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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코로나19' 3번 환자 "자진신고했는데 억울..감염 상상도 못했다"

by 체커 2020.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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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첫 2차 감염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것으로 지목된 3번 환자(54·한국 국적·남)가 12일 퇴원했다. 병원 측은 3번 환자가 확진 당시에도 증상이 경미해 자신의 감염을 상상도 못했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은 3번 환자에 대해 두 차례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최종 '음성'을 확인하고 퇴원 조치했다. 명지병원은 이날 오후 2시에 3번 환자의 퇴원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3번 환자는 지난해 폐렴으로 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3번 환자가 지난해 앓았던 폐렴보다 코로나19 증상은 4분의 1 수준일 정도로 굉장히 미미했다"고 밝혔다.

3번 환자는 동선이 공개된 후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3번 환자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후 서울 시내 곳곳과 경기 고양시 등을 누비며 바이러스를 곳곳에 전파시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3번 환자가 처음 입국했을 때 바이러스 감염 의심을 안했느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며 "3번 환자는 당초 여행 과정에서 무리를 해 미열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지 감염은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3번 환자가 '스스로 검사를 해 달라고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는데 (따가운 시선이 이어져) 억울하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3번 환자는 중국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더 플레이스) 방문자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0일 입국했지만 아무 증상 없이 인천공항 검역을 통과했다.

같은 달 22일 열감과 오한 등을 느껴 해열제를 복용하며 서울 강남 일대를 오갔다. 지난달 25일 고양시 모친 자택에 머물다 기침과 가래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한 뒤 명지병원으로 격리됐다.

3번 환자는 함께 식사한 6번 환자(56·남)가 국내 첫 2차 감염자가 된 데다 이후 연쇄 감염이 확인되면서 일종의 '슈퍼 전파자'라는 비난도 받아 왔다.

특히 3번 환자의 지인인 6번 환자는 중국 여행력이 없는데 감염됐다. 6번 환자는 3번 환자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음식점 한일관에서 식사한 후 감염 증세를 보였다. 이후 6번 환자의 아내(10번 환자·54세·여)와 아들(11번 환자·25세·남), 6번 환자가 다녀간 종로 명륜교회의 지인(21번 환자·59세·여) 등 3명도 연쇄 감염됐다.

한편 역시 명지병원에 격리 입원했던 17번 환자(38·남)도 이날 함께 퇴원한다. 17번 환자는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3번 확진자.. 이제 퇴원을 했는데... 자진신고를 했는데 억울하다고 병원측에서 밝혔습니다..

 

중국 우한시에 다녀온 뒤 열과 오한을 느꼈다면 당시에도 한참 우한내 코로나19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을터.. 증세가 나온 우한에서 온 귀국자는 신고해 달라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음에도 해열제 먹고 여기저기 다니다 지인과 가족이 전염이 되었는데..자진신고를 했으니 억울하다는 3번 확진자..

 

해열제까지 먹을 정도면 차라리 어디 안나가고 신고를 했었다면 모를까.. 약까지 먹어가며 돌아다닌게 과연 억울할 정도일까요..

 

거기다 이동경로는 결국 역학조사팀에서 신용카드등을 조회하고 조사해서 나왔을 뿐... 정작 본인이 모두 공개를 하지 않았죠.. 자진신고 해봐야 면책이 되지 않네요..

 

거기다 이동경로에 있던 업소는 뭔 죄일까요?

 

그리고 3번 확진자로 인해 2차, 2차 감염이 된 확진자는 뭔죄일까요?

 

억울하다는 3번확진자의 말에 귀기울일 사람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당장에 비난할 사람은 많아 보이네요..

 

당분간 코로나19가 잠잠해질때까지 자숙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안그럼 영국의 확진자처럼 한다면 뭐.. 용서할 이들은 있을진 모르겠네요..

 

관련뉴스 : "날 만났다면 코로나 신고를"..英 수퍼전파자 자진 신원공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한 영국 남성이 자진해 신원을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에 거주하는 스티브 월쉬(53)는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퍼런스 참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다.

영국의 가스 분석기기업체 세르보멕스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회사의 싱가포르 지사 직원 15명을 포함해 각국에서 총 109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컨퍼런스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영국·스페인 국민이 감염됐다. 행사에 참석한 중국 측 인사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17번, 19번 확진자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가 감염됐다.

컨퍼런스가 끝난 뒤 윌쉬는 귀국길에 프랑스 동부 레브콩타민몽주아 스키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겼다. 또 지인이 운영하는 샬레(산장)에 나흘간 머물렀는데 이곳에서 샬롯 주인 부부와 9세 아들, 그리고 주변인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이중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11명이다.

지난달 28일 귀국한 윌쉬는 평소대로 선술집에 가고 요가 수업에도 참석했다. 초등학교 보이(컵스)스카우트 지도자로 일하면서 아이들도 만났다.

그때까지도 윌쉬에게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6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싱가포르 컨퍼런스 참석자 감염우려 통보를 받은 뒤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로 판명됐다.

그는 곧바로 병원에 격리 수용됐으며 5일간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 사이 월쉬가 다녀간 곳은 쑥대밭이 됐다. 스키리조트에서 전염된 확진자 중 2명의 의사가 운영하던 병원들은 폐쇄된 채 검역을 받았다. 학교도, 술집도 문을 닫았다. 그와 대화를 나눈 지인들은 자체 격리에 들어갔다.

스키리조트에서 윌쉬를 만난 영국인 4명이 지난 10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영국 보건당국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로 인한 2차, 3차 감염사태가 확산될까 우려해서다.

당국은 윌쉬가 귀국 후 증세가 나타나기 전 대략 수백 명을접촉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원을 자진 공개한 월쉬는 데일리메일에 보낸 성명을 통해 “보건당국에 감사를 보낸다”며 “나는 완쾌됐지만 감염된 모든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미안함을 표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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