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내일(4월 24일) 강력 '양간지풍'..대형산불 악몽 재현되나

by 체커 2020. 4. 23.
반응형

다음

 

네이버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 오후부터 강원 영동지방에는 고온건조한 서풍이죠. 양간지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과 지난해 발생한 동해안 대형 산불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자세한 내용 기상 전문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센터장님 나와 계십니까? 과거 동해안에 대형 산불이 날 때면 강한 서풍, 양간지풍이 불었다고 하는데 이 바람이 불을 더 키운다면서요?

[반기성]

그렇습니다. 양간지풍은 동해안지방의 양양 그리고 간성 사이에서 부는 강한 바람이라는 뜻이 있는데요. 이게 통계적으로 보면 1년에 한 번 정도 부는 바람이에요. 그런데 왜 이 바람이 굉장히 무서우느냐면 이게 남고북저형의 기압 배치에서 북쪽의 차가운 공기. 지금 계속 춥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그런데 남쪽의 따뜻한 공기 사이에 기압차이가 커지면서 바람이 강한 서풍이 불게 되는데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바람이 급가속되는 효과가 발생해요.

그러면서 산맥 서쪽보다는 오히려 동쪽인 동해안 쪽으로 매우 고온건조한 강풍이 불게 됩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보면 대형산불은 거의 다 동해안지역에서 발생했는데. 바로 양간지풍이 불게 되면서 바람이 워낙 강해서 진화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앵커]

그런데 걱정되는 건 내일 양간지풍이 다시 부는데 바람 어느 정도 강할까요?

[반기성]

오늘도 바람이 강하지만 내일 오후에는 오늘보다 바람이 더 강해집니다. 전국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태백산맥 서쪽지역으로는 초속 15에서 20m 정도, 그리고 동해안 쪽으로는 초속 20~25m, 동해안 산악 그리고 해상 쪽으로는 최대 풍속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초속 17m 이상인 바람이니까 태풍급에서도 강한 바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난 2010년 그리고 2019년에 동해안 산불이 바로 이 양간지풍이 원인이 된 대형 산불이라고 하던데 내일 상황이 이때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건가요?

[반기성]

그렇습니다. 2000년 동해안 산불이라든가 2019년, 작년이죠. 고성 산불 같은 경우도 내일 기압배치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비슷한 기압 배치에서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무섭다고 느껴지는 건 일단 바람 세기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람은 기압차이가 클수록 강해지는데 내일 부는 바람이 최근에 대형산불이 있었던 때보다 바람이 가장 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내려와 있는 찬공기 또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따뜻한 공기와 맞부딪히면서 기압차이가 매우 커지거든요, 내일. 그러면서 바람이 강해집니다. 작년 고성 산불 때 최고가 초속 27m 정도 불었는데 이번에는 이보다 더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현재는 동해안지역도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내일은 강원도 전지역이 다 건조특보가 발효가 될 것으로 보이니까 산불이 난다면 만에 하나 정말 진화하기 어려운 대형산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센터장님, 마지막으로 대형산불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간략하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반기성]

가장 중요한 것은 내일처럼 산불 가능성이 높을 때는 등산객들은 입산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또 최근에 보면 귀한 약초 채취한다고 출입이 금지된 등산로, 입산이 통제된 지역에 출입하는 분이 많다고 해요. 이런 분들도 내일은 쉬었으면 하고요. 만일 산에 가실 때는 화기 절대로 가져가지 마시고요. 또 산 아래 밭두렁이나 논두렁 태우면서 거기서 발화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내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누구든 산불을 빨리 발견하시면 산림청이나 소방청에 빨리 신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반기성]

고맙습니다.


 

내일부터 양간지풍이 불어 산불예방에 주의해 달라 합니다.. 양간지풍.. 휀현상이죠.. 산맥을 넘은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부는 건데 이전 대형 산불인 고성, 강릉, 속초 산불처럼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듭니다.. 

 

특히나 양간지풍은 바람세기가 강한 걸로 유명해서 산불이 발생시 급속도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바람입니다..

 

참고링크 : 양간지풍(위키백과)

 

최근들어 서서히 산에 방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아직 5월 5일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가 되지만 강도는 낮아졌습니다. 수목원등에선 방역대책이 지켜지는 조건하에 개장이 됩니다...그리고 한해 농사를 위해 준비하는 농가도 있을 겁니다.. 이런 농가에서 논과 밭두렁에 불을 놓죠..

 

담뱃불로 인해.. 논과 밭에 놓은 불이 강한 바람에 갑자기 확산되어.. 자칫하면 대형산불이 또다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산에 입산하는 등산객들은 화기는 당연히 소지하지 않아야 하고.. 산에서 취사행위등을 하지 말아야 하죠.. 

 

농가도 24일부터 26일은 논이나 밭에 불을 놓는 걸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산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 산불을 발견하면 빨리 신고를 하는게 중요하겠죠..

 

이전 대형산불로 인해 아직도 피해를 보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재민들이죠.. 아직 그들의 삶터가 다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이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차를 타고 가다 담배꽁초를 차 밖으로 무단 투기하는 이들은 특히나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