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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정은경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동의 했었다"

by 체커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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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확진자수 하루 평균 15~20명 안정세"
"정책 시행 시점에 코로나 상황 달라질 수 있어"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며 이번 주말엔 꼭 안전한 집에 머물러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0.08.21.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방역 당국은 지난 8월17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별도의 검토 의견 없이 동의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1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그 당시 방대본에서는 별도의 검토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동의를 했다"고 말했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25일 방대본에 "8월17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정부 측으로부터 의견 수렴 절차가 있었느냐"고 질의했고, 이에 대해 방대본은 "해당 사항 없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정부가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정 본부장과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7월19일 중대본 회의 시 국무총리께서 모두 말씀을 통해 8월1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에서 조속히 검토하기 바란다고 지시를 한 바 있다"며 "당시에는 국내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15~20명 정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계휴가와 방학을 맞이해 여행지에서의 방역 관리를 어떻게 할지,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면 어떻게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지 등을 같이 검토를 했다"며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하계휴가에 연장된 방역 조치를 같이 시행하는 것으로 판단했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그러면서 "다만 그 당시의 코로나19 유행상황과 위험도에 따른 판단이 실제 그 정책이 시행되는 시점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그런 점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8월 17일 임시 공휴일 관련해서 정부가 질본에 할지 여부를 논의한 바가 있었는지에 대해 논란이 나오자 반응을 내놓은 것 같습니다..

 

25일 중대본 회의때 나온 발언으로 사전협의가 없었다는 미래통합당의 주장에 대한 대답이겠죠..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그동안 적은 수의 확진자 발생이 있었으니...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스트레스가 올라간 상황에서 하루라도 편히 지내는 것엔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 판단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8월 15일 그 난리가 났고.. 거기에 참석한 이들이 16일 종교행사에 참여도 했으니.. 확산은 사실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냥 휴일이니 집에서 편히 쉬거나.. 외부에 나가더라도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취했다면.. 지금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는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많은 업소가 제한적 영업을 하지 않고 문을 닫을 일도 없었겠죠..

 

이부분이 많이 아쉽죠.. 집회를 주최한 주최측도 자신들이 신고한 인원 이외 나머지는 돌려보내거나 했음 좋았을 것인데.. 많이들 왔으니 당시에는 신이 났었겠죠.. 하지만 그 결과는 역풍이었습니다.. 지금은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 온갖 꼬투리를 잡고 있고 그중 하나가 임시공휴일인데.. 방역당국과의 협의끝에 결정되었다는게 확정되었으니 이대로는 방역당국에게도 비난을 해야 하는데 그랬다간 야당의 지지율은 더 하락하겠죠.. 비록 주최자가 미래통합당의 전 의원이지만 당원이니 선 긋기도 못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지금의 지지율 하락은 어쩔 수 없을 겁니다..

 

이미 이전에 언급했지만.. 집회 주최자들과 집회 참여자들은 코로나 확산에 기여하면서 현 정부에 코로나 방역이라는 도깨비 방망이를 선물했습니다.. 이제 그 방망이에 맞을 일만 남았고 그걸 막을 방패는 부실한 상황이네요.. 거기다 의사들과 의대생들의 파업.. 시험거부는 결국 방역에 관련되어 의료진 부족사태를 만들 수 밖에 없을테고 이는 코로나 19에 대한 공포감 상승으로 이어지겠죠.. 그럼 결국 방역을 하는 현 정부와 방역당국에 대한 지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은 오르고 있습니다..

 

이게 광화문광장 집회 참여자들이 만든 결과입니다..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일단 정부는 중대본과의 협의를 거친 뒤 임시공휴일 지정을 했다는 걸 확인을 했는데.. 글쎄요.. 이에 대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에 대한 비난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일부는 "정치권에 줄을 대는 거 아니냐.."라는 주장도 있고..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동의를 한게 아닌 동의 강요를 한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고.. 나아가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뭔 힘이 있어 임시공휴일 지정에 결정을 내리냐.. 그냥 하라는대로 하는거지.."라는 주장도 있네요..

 

그래도 일단은 정부가 임시공휴일 관련해서 중대본과 협의는 했다는게 확인이 되었으니 임시공휴일 지정 논란은 추가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이번 8월 15일 집회발 코로나 확산이 8월 15일 집회때문이 아니라 8월 17일 임시공휴일에 많은 이들이 놀러갔다 감염된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한 것 같은데.. 8월 15일 그 난리를 쳐놓고 과연 사람들이 8월 17일 임시공휴일에 어딜 놀러가기나 했을까 싶죠..

 

광화문광장 집회 모습을 보고 바로 생각나는건 "저기에 확진자가 한두명만 있어도 감염은 순식간일텐데.. " 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영상정보/시사] - 8월 15일 광화문광장 집회 관련 보도 동영상

[세상논란거리/사회] - 일부 금지되자 허가된 집회로..100명 신고 집회에 5000여명 몰려

 

거기다 보수 유튜버도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채 방송을 하거나.. 인터뷰하는 집회 참가자들중엔 마스크 착용하지 않는 이들 꽤 되었죠..

 

거기다 집회참여자간 거리유지는 당연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직도 인정하고 싶지 않나 봅니다.. 정확히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8월 15일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여해 감염확산을 시켰고.. 광화문광장 집회 참여자가 이후 각 지역으로 돌아가 감염확산을 일으킨게 현 상황인데 말이죠..

 

이러다 보수진영에서 정은경 본부장도 공격할까봐 그게 걱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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