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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이용호 "내가 정 총리에 '남원 공공의대' 전화 부탁..野의원 설득 당연"

by 체커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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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김승희 수차례 설득..공공의대, 내 지역 현안"
"총리가 반대 의원 설득한 게 왜 압력? 왜곡 안 돼"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에게 국립공공의대 설립법 2월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2020.02.1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용호 무소속 의원(재선·전북 남원·임실·순창)은 2일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전북 남원 공공의대 설립' 압박전화를 받았다는 김승희 전 국민의힘(미래통합당) 의원 과거 발언과 관련해 "정 총리에게 전화를 부탁한 사람은 나"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당시 내가 정 총리께 공공의대법 통과를 반대하는 김 전 의원을 설득해달라고 부탁드렸던 것이고, 나도 수차례 김 전 의원을 만나 설득하고 부탁드렸던 사안"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이 지난 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정 총리의 전화를 받았고, 이를 ‘압력’이라고 느꼈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 당혹스럽다"며 "의료파업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총리께 누가 되지 않을까 죄송스럽다. 국민 여러분께서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공공의대는 정부여당이 2018년 4월 발표한 이후 2년 동안 추진해온 국정과제이고, 내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이라며 "공공의대법을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처리하기 위해서 전북 출신이고, 내용을 잘 아시는 정 총리께 간곡히 부탁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총리가 공공의대 추진을 위해 야당 의원에게 전화를 거는 것은 국정과제 해결을 위한 정당한 노력이고, 소통의 일환"이라며 "어떤 법안이든 야당 의원, 반대하는 의원을 설득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압력이라고 할 수 없다. 불필요한 표현은 오히려 정쟁과 오해만 불러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의대와 관련해 가짜뉴스가 난무하더니 총리의 정상적인 활동까지 왜곡하고 있다"며 "본질이 아닌 것으로 공공의대를 폄훼하고, 설립 취지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정세균 게이트... 아마 이 말이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원인이 자신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용호 무소속의원이네요.. 자신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전북 남원시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김승희 전 미래통합당의원을 설득해 달라 요청했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화를 해 설득했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김승희 전 의원은 압력으로 받아들여졌고요..

 

행정부 수반인 국무총리가 입법부의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한건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더욱이 총리가 되기전엔 입법부 수반인 국회의장까지 지냈었으니 어떤 국회의원이라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죠...

 

따라서 어떤 이유를 들더라도 압력을 행사한 것 자체는 맞으니 이에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당사자에겐 사과해야겠죠..

 

다만 이용호 의원의 인식이 좀 우려할 부분 같습니다. 

 

"어떤 법안이든 야당 의원, 반대하는 의원을 설득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압력이라고 할 수 없다. 불필요한 표현은 오히려 정쟁과 오해만 불러올 뿐"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설득하는건 당연히 해야 할일은 맞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다는걸 인지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럼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에 관해 법안 통과를 위해 국무총리에게 민원을 넣어 설득해 달라 요청하는게 당연시 되어 버립니다. 특히 여당의원들이 이를 이용하지 않을리 없게 될 겁니다.. 그건 아니라고 보네요..

 

남원시에선 원래 있었던 서남의대가 부실운영과 비리로 문을 닫게 되자 이번에 거론되는 공공의대를 자신들 시에 유치하길 원하고 있고 이에 해당 지역구 의원인 이용호의원(재선·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자신의 지역구를 위해 움직인 건 맞는터라 이용호의원의 공공의대 유치 노력에는 뭐라 할 생각은 없네요.. 거기다 남원시에선 유치를 위해 기원제까지 지낼 정도로 간절함도 있었습니다..


관련뉴스 : 남원시민, 국회서 '공공의대법' 2월국회 통과 기원제 열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국회에서도 이에 대한 응답을 해야 한다.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법이 제정돼야 한다."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공공의대법) 2월 임시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기원제에서 이환주 남원시장이 기원사를 통해 18일 이 같이 밝혔다.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설립을 위한 범대책위원회(범대책위)와 남원향교는 국회 정문 앞에서 공공의대법 통과 기원제를 열었다.

 

이날 기원제에는 전북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반드시 2월 임시국회에서 법이 제정돼야 한다"며 공공의대법 통과를 촉구했다.

 

기원제는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36개의 만장기 입장,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차례로 제례를 지내며 축문을 낭독했다.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용호 국회의원은 공공의대법 통과를 위한 기원사를 낭독하면서 뜻을 모았다.

 

향교와 공공의료대학 범대책위에서는 공공의대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공동으로 발표하는 등 법안 통과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공공의대법은 감염·외상·응급·분만 등 의료 기피 분야의 필수 인력을 국가가 양성하는 법률안이다.

 

공공의대법은 지난해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채 표류 중에 있다.

 

공공의대법은 예측할 수 없는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역학조사관 등을 양성하자는 법안이 담겼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감염병 관련 공공의료 인력 안정적 배출·공급과 지역의료 격차해소를 위해서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용준 범대책위 대표는 "앞으로도 사스, 메르스, 신종코로나 등과 같은 유사한 전염병이 생길 것인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공공의대법이 2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원제에는 남원향교와 공공의대 범대책위원, 남원시민, 향우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거기다 법령이 통과도 되지 않았는데 남원시는 벌써부터 부지 매입도 했습니다.. 이것도 논란이네요..부지매입에 100억원이나 책정했으니(공시지가 22.7억, 감정평가 84억)..

결국 미리 일을 벌여 놓은게 많으니 어떻게든 통과시킬려고 노력할 수 밖에 없겠죠..아님 쏟아부은 돈.. 싹 다 날라갈테니.. 물론 관련법안은 이미 발의되었습니다..(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미래통합당) 모두 발의.. 내용도 거의 동일)

 

이런 상황이니 야당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국무총리에게까지 청탁한 이용호 의원의 이전 행동은 분명 비판받을 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다른 면에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처지도 이해는 갑니다.. 자기 지역구를 위해 뛰는데 어쩌겠습니까.. 이런 활동이야 다른 지역구 의원들도 마찬가지인데.. 

 

다만 잘못된 방법을 쓴 것에 대해선 비난을 해도 뭐라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 같은데.. 이용호의원의 발언을 보면 오히려 당연시 여기는게 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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