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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해피 핼러윈" 외치며 노마스크 포옹..거리두기는 없었다

by 체커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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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문닫자 헌팅술집으로 몰려
강남 감성주점엔 50m 대기줄
지방行 '유흥 원정대'까지 등장
신규 확진자 5일 연속 세 자릿수

 

< 이태원 ‘방역 프리덤’? > 핼러윈데이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께 서울 이태원 거리가 인파로 꽉 차 있다. 오른쪽은 이태원 거리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벗고 페이스페인팅을 받고 있는 모습. 양길성 기자

핼러윈데이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서울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는 축제를 즐기러 온 젊은이들로 뒤덮였다. 500m가량 거리에 빼곡히 채워진 인파로 길을 오가기 힘들 정도였다. 사람들은 서로 가슴과 등을 붙인 채 걷다가 멈추기를 반복했다.

지나가던 한 여성이 영화 ‘조커’ 주인공 분장을 한 남성에게 “사진 찍어도 될까요”라고 묻자 그는 어깨동무를 하고 머리를 맞댄 채 포즈를 취했다. 여성의 얼굴에 마스크는 없었다. 이 여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이제 잠잠해지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강남 홍대 등 서울의 다른 유흥가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내 클럽 22곳이 문을 닫자 ‘풍선효과’로 헌팅술집과 감성주점에 인파가 몰렸다. “핼러윈 기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정부 공언에도 집단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헌팅술집으로 ‘풍선효과’

이태원에 모인 사람들은 주요 클럽들이 문을 닫자 거리 위에서 핼러윈 파티를 즐겼다. 스파이더맨, 조커, 데드폴 등 영화 주인공 분장을 한 사람들과 사진을 찍거나 “해피 핼러윈”을 외치며 모르는 사람과 포옹했다. 대부분 마스크를 벗거나 ‘턱스크(마스크를 턱에 걸치는 것)’를 했다. 대학생 윤모씨(20)는 “오히려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지하철이 코로나19 감염에 더 위험하지 않냐”고 말했다.

골목 사이사이 들어선 술집도 대부분 만석이었다. 편의점 앞도 두세 명씩 짝을 이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로 붐볐다. 이곳의 한 술집 사장은 “지난해 핼러윈 때에 비해선 손님 수가 절반 수준이지만 지난 5월 이태원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강남역 일대와 홍대 클럽거리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강남역의 한 헌팅술집 입구에선 50여 명이 입장을 기다렸다. 거리두기는 하지 않은 채 술집 입구로 이어진 좁은 계단에 한 줄로 모여 있었다.

인근의 한 감성주점 앞은 대기줄이 건물 옆을 끼고 50m가량 길게 늘어섰다. 대학생 윤모씨(23)는 “작년 핼러윈 땐 이태원을 갔는데 올해는 클럽이 문을 닫는다고 해서 강남역으로 왔다”고 했다.

홍대 클럽거리도 대기 줄이 인도를 가득 메워 길을 오가기 힘들었다. 인근 감자탕집 직원은 “사람이 모여 상권이 살아난 것은 좋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기·대전으로 ‘원정 유흥’까지

정부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전국 유흥시설을 점검했다. 서울 클럽 22곳과 감성주점 46곳은 자진 휴업했다. 이런 조치를 비웃듯 이날 유흥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영업 중인 유흥업소 목록이 실시간 공유됐다. 경기 대전 등으로 ‘원정 유흥’을 떠난다는 글도 올라왔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명 발생했다. 지난달 28~31일(103명→125명→113명→127명)에 이어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날이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며 “핼러윈데이 여파로 확진자가 늘어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은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라 모이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많이 모이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


 

10월 31일.. 핼러윈데이가 있었죠.. 코로나19의 감염확산 위험이 있는 관계로 클럽등 업소들이 휴업을 했다는 뉴스도 보도가 되었었는데.. 결국 행사는 진행이 되었나 봅니다.. 

 

뭐 어떤 단체등이 나서서 행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니.. 못하도록 통제하긴 어려웠나 봅니다.. 결국 진행되는데.. 문제는 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는 내던졌다는 게 문제겠죠..

 

 

물론 마스크 쓴 이들은 꽤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마스크 안쓴 이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이들인지라.. 아마 11월 초.. 확진자 폭증 여부에 긴장을 해야 할듯 합니다..

 

주변에 서울등에서 헬러윈 축제장소에 다녀왔다는 이들이 있다면 당분간 피해있길 권합니다.. 

 

그리고 축제장소에 간 분들.. 14일간 스스로 격리생활을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주변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 이태원등의 헬러윈 축제 즐기고 왔다 말만 하면 알아서 주변에서 피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서울에서 클럽등이 문을 닫았다고 경기.. 심지어는 대전까지 원정으로 놀러가는 이들도 있었다고 하니..그들에게 코로나19에 경각심은 있는건가 의심이 되네요.. 

 

일부가 안이하게 생각하고 방역지침 지키지 않는다면.. 코로나19는 종식되진 않겠죠.. 앞으로도 계속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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