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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노숙인 무료 급식소에 "이천쌀 아니죠?" "이 빵 안먹어요"

by 체커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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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종 신부 페이스북 캡처

"호텔 레스토랑처럼 메뉴판을 준비해야 되나."

경기 성남시에서 노숙인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운영하는 김하종 신부가 일부 무리한 요구를 받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하종 신부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는 노숙인 분들에게 도시락과 다음날 아침으로 드실 빵도 드렸다"고 글의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그런데 한 할머니가 빵 봉투를 받고 열어보시더니, '전 이런 빵 안먹어요. 파리바게뜨 단팥빵 없을까요? 있으면 바꿔주세요'라고 말했다"며 "또 어느날은 어떤 할아버지가 도시락을 받아가신 뒤 다시 와서 '신부님 이거 이천쌀 아니죠? 이천 쌀 아니면 안먹어요. 다음부터 이천 쌀로 밥 해주세요'라고 말하더라"고 토로했다.

김 신부는 또 "불교 신자분들의 도움으로 올해부터 물을 드리고 있는데 물을 받으시곤, '물이 너무 따뜻해 다음부턴 시원하게 얼려서 줘' 라고 말하는 분도 있다"며 "이런 요구를 들을 때마다 많이 당황스럽다"고 강조했다.

김하종 신부 페이스북 캡처

그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메뉴판을 준비해야 하나 싶다. 도시락, 간식, 후원 물품들은 당연하게 있는 것들이 아니다"며 "많은 분들의 후원 그리고 봉사자, 직원분들의 사랑과 노고가 있기에 있을 수 있다. 이 점을 알고 당연한 마음이 아닌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벤츠를 타고 안나의 집을 찾은 한 모녀가 무료 급식을 받아가려고 해 논란이 일었다. 김 신부가 도시락이 부족하다고 알렸는데도 '공짜 밥 주는 곳인데 왜 막느냐'며 되레 짜증을 냈다는 모녀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공분을 산 바 있다.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은 지난 1998년 7월 외환위기 이후 급증한 실직자와 노숙인을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로 실내 무료급식소다. 안나의 집에선 자활시설 운영 등 노숙인 복지사업과 함께 가출 청소년의 가정복귀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김하종 신부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1990년 한국을 찾아 2005년에 귀화했다.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


김하종 신부.. 이탈리아인으로서 한국에 와서 귀화한 성직자입니다.. 생계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안나의집을 운영하는 분이기도 하죠..

 

참고링크 : 안나의 집

 

이전에도 이 안나의 집에 벤츠를 몰고 온 모녀가 무료 도시락을 수령해 간 적이 있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더랬죠..

 

[세상논란거리/사회] - 벤츠타고 무료 급식 받으려 온 '황당한 모녀'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군요.. 무료급식을 받으러 왔는데.. 

 

 '전 이런 빵 안먹어요. 파리바게뜨 단팥빵 없을까요? 있으면 바꿔주세요'

'신부님 이거 이천쌀 아니죠? 이천 쌀 아니면 안먹어요. 다음부터 이천 쌀로 밥 해주세요'

 

배부른 소리를 하죠.. 그것도 없어 굶는 이들이 많은데 말이죠.. 무료급식을 받으러 온 이들중.. 이런 요구를 하는 이들.. 과연 무료급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어려운 이들인가 의문이 드는군요..

이런 사례가 나오면 나올수록..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는 김하종 신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쌀을 이천쌀로 바꿔라.. 빵을 파리바게트 단팥빵으로 바꿔라.. 물을 얼려서 달라.. 이런 요구를 하는 이들.. 다신 안나의 집에 오지 말길..자기들 돈 놔두고 후원받은 음식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요구나 하니..과연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싶으니..

 

안나의 집은 후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인데.. 그들은 마치 국가의 지원금을 받아 운영하는 단체로 착각하고 있으니.. 이용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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