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아주머니들이 우리집 감자를 다 캐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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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집 앞 화단에 심어져 있던 감자 10kg를 도둑맞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현관에 설치된 CCTV에 다 찍혔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1시경, 전남 영암군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집주인 A 씨는 YTN plus와의 통화에서 "집을 비운 동안 모르는 아주머니들이 차를 끌고 와서 화단에 심어져 있던 돼지감자를 다 캐서 가져갔다. 어림잡아 10kg 정도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CCTV 화면 / 집주인 A 씨 제공]

CCTV 영상을 보면, 중년 여성 세 명이 집 앞 마당에 모여앉아 감자를 캐기 시작하더니 준비해 온 플라스틱 통과 비닐에 담습니다.
그들은 이미 계획한 듯 호미, 낫, 바구니 등 각종 도구를 챙겨왔는데요.

감자를 다 캔 뒤에는 화단과 그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빈집 농작물 털이'.

작업을 마친 그들은 차량에 훔친 감자를 싣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A 씨는 "아프신 어머니께서 드시려고 쓰러지기 전에 직접 심어놓으셨던 건데, 도둑맞아 황당하다. 혹여 그 아주머니들이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말이라도 해줘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A 씨에 따르면 현재 경찰서에 진술서를 제출한 상태로, 곧 경찰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 사진 : 집주인 A 씨 제공]

YTN PLUS 안용준 (dragonjun@ytnplus.co.kr)

YTN PLUS 강재연 (jaeyeon91@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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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사건입니다..

 

전남 영암군에서 발생한 사건이네요..

 

가정집 앞 화단에.. 감자.. 돼지감자를 심었었는데.. 그 돼지감자.. 집주인의 어머니가 쓰러지기 전.. 심어놓은 것인데... 이걸 누군지 모르는 아주머니들이 차와 도구를 가지고 와서 싹 다 캐 가져갔다고 합니다.

 

비록 화단이 도로와 인접한 곳에 있었지만 엄연히 사유지 안에 있는데.. 사유지 안에 심어져 있는 돼지감자를 허락도 없이 몰래 캐 가져간 아주머니들.. 왠지 같은동네 아주머니들 같죠..

 

경찰에 신고.. 경찰조사가 진행될 예정인데.. 멋대로 캐서 현장까지 정리한 뒤에 간 것을 보면... 혹시 그냥 야지에 심어져 있던 것으로 착각을 한 거 아닐까 싶긴 합니다.

 

그래도 절도이니.. 처벌을 받았음 좋겠군요..

 

차에 도구까지 챙겨 절도행각을 벌였으니.. 당연히 모르고 그랬다는 식의 핑계는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만약 가정집에 CCTV가 없었다면... 누가 훔쳐갔는지도 몰랐었을 수도 있겠네요..

 

이래서 담장은 꼭 설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