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후보자 "대형사고 났을 때 대통령은 법적 책임 없어"

다음

 

네이버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오늘(25일)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했던 발언과 관련한 질의에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가 났을 때 대통령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후보자가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헌재 변론이 이뤄질 때 ‘선진국을 보면 대형사건의 모든 것은 현장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지, 국가원수 책임이라는 것은 들어볼 수 없다. 성수대교 사태로 대통령이 탄핵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며 “과거에 한 이 말씀을 보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수대교와 비교한다든지, 모든 대형사건이 국가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거지 대통령의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그 자세로 국정원장을 만약 하게 되면 심히 걱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제 발언 취지는 그런 사고가 났을 때 대통령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거다”라면서 “세월호 사건에 대해선 지금도 유가족들에 대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송함과 그분들의 슬픔, 아픔에 대해 깊이 애도하고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

반응형

김규현 국정원장의 청문회 과정중.. 이전 김 후보자의 발언을 언급한 부분인데..

 

세월호 관련 사고가 났을 때.. 대통령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군요..

 

그런데.. 그런 책임감이 없이 대형사고나 재난에 진두지휘를 할까 순간적으로 의문이 나더군요. 

 

'이걸 수습하지 못한다면.. 직을 내려놓는 각오로 최선을 다한다'

 

이런 느낌의 말이 아니고.. 어차피 책임도 지지 않을 거.. 대충 아랫사람에게 지시하고 끝이다는 식의 인식을 김 후보자는 가지고 있다는 것 같아 보이네요..

 

이런 사람이 국정원장이 되면.. 과연... 왠지 목숨걸고 진지하게 업무를 수행할지 의문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