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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마늘 깔 한국인, 전멸 수준" 외식업계 구인난 비명

by 체커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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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부족 인원 7만4361명
전년 동기 대비 배 가까이 증가
힘든 주방 보조 인력 없는 게 문제
외국인·로봇이 대체할 듯

세종시의 한 프랜차이즈 고깃집 사장 A씨는 요즘 식당 주방에 들어가 양파를 썰고 마늘을 다지는 일을 한다. 그동안 주방 보조 인력이 해온 일이지만 이 일을 하겠다는 사람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 사장이 직접 식칼을 잡은 것이다. 그렇다고 월급을 더 주고 주방 보조 인력을 뽑기도 어렵다. A씨는 “주방장이나 부주방장보다 임금을 더 많이 줄 수 없는 노릇 아니냐”며 “코로나19 이전보다 주방 보조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외식업계 구인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국민일보가 25일 통계청 코시스(KOSIS)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외식산업 근로자 부족 인원수는 7만4361명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2만6911명)와 비교해 1.76배 늘었다.

전체 필요 인력 대비 부족한 인력을 뜻하는 ‘부족 인원 비율’도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음식점업 및 주점업’의 부족 인원 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6.6%를 기록했다. 전 산업 부족 인원 비율(3.6%)보다 3.0% 포인트나 높다. 2017년 하반기(5.2%) 이후 2.6~3.1%이던 수치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속도로 치솟았다.

외식업계가 인력난에 시달리는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외식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늘어난 수요를 맞출 만큼 인력을 충원하지 못하다 보니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실시한 외식업경영실태조사를 보면 설문조사 응답자 중 44.6%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고 답했다.

구조적으로는 힘든 일을 기피하는 풍조가 더 강해진 게 원인이다. 인력 부족 현상은 주방 보조와 같은 단순 반복 직무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주방 보조를 맡겠다는 한국 사람을 구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력난이 일시적 현상이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 인력과 로봇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외국인 취업 허용 업종을 한식·외국식 등 일부 음식점에서 외식업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저임금이 해마다 오르고 있어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치킨을 튀기는 로봇, 서빙하는 로봇이 업계를 파고들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리·서빙·배달 로봇이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하나의 대안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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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에 구인난이 있다는 내용...

 

보도내용을 잘 보면.. 이런 결론에 도달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더 많이 들여오거나.. 로봇을 쓸 수 있도록 지원을 해달라..

 

왜냐..

 

일단 위의 내용에는 시급과 근무시간등이 언급된게 없습니다. 그런데 구인난이 있다는것.. 사람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고.. 결국 이들이 구인을 하면서 내놓은 조건에 가는 이들이 없다는 의미 아닐까 합니다.

 

보도내용에선 

구조적으로는 힘든 일을 기피하는 풍조가 더 강해진 게 원인이다.

아무리 힘든일이라도 돈 많이 주면 안갈사람 있을까요? 짦은 기간동안 빡세게 알바하고 휴가를 가는 단기알바를 선호하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즉.. 돈만 많이 주면 결국 올 사람은 있다는 의미입니다.

 

외국과도 비교가 됩니다.. 외국에서도 코로나 사태에서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구인난을 겪습니다.

 

참고뉴스 : 세계경제 흔드는 미국 구인난..저임금은 물론 고임금 일자리까지 '노동자 우위'

 

그 보도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게 있습니다.. '시급 얼마까지 올렸는데.. 그래도 사람구하기가 어렵더라...' 라는 내용 말이죠..

 

사람 구하는데.. 정말로 급하면 급여조건을 올리는게 보통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위의 보도내용에선 그런 내용 없습니다. 혹시.. 사람은 빨리 구하고 싶은데.. 이전 저임금 조건으로 사람을 구하고 싶고.. 그 조건으로 지금도 구인을 하는 거 아닌가 의문이 들더군요..

 

이대로라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오겠죠.. 다만 해외에서도 코로나가 완전 종식된 건 아니기에.. 오는 건 제한적일 수 밖에 없겠죠.. 결국 기껏해야 불법체류자들이 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들에겐 현재의 시급이 적용되지 않겠죠.. 그렇기에 이번 사례를 계기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른 업종도 그렇지만 외식업에도 많이 퍼져가지 않을까 싶네요..

 

위의 보도가 올라온 포탈의 댓글에선 공통적인 글이 있네요..;; 그게 정답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을 구하기가 어렵다면..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것 말이죠.. 이는 외식업 뿐만 아니라.. 구인난을 겪는다는 중소기업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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