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loaded from torrentwal.com 처음엔 복잡할 게 없다   어릴 땐 집밖에 모르니까   그리고 함께 살면
모두 가족이다   내 첫 번째 집은
고양이로 가득했다   난 개였는데 말이다   고양이는 발톱이 날카롭고
행복할 땐 이상한 소리를 냈다   새끼 고양이들은 엄마가 있었다   나도 엄마가 있었다   난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자랄 땐
고양이들과 함께 지냈다   우린 행복했다
하지만 곧 깨졌다   저 녀석들을 봐   저리 많다곤 안 했잖아   닥치는 대로 잡아   찾았다, 여기도 있어   다들 재빠르네   하나 잡았어   - 이쪽이야
- 이리로   여기 개들도 있어   형이!   이쪽에 잔뜩 있어   - 또 잡았다
- 누나!   잡았다   다 큰 핏불이네   자, 간다   진정해   진정해   잡았다   엄마!   - 나가자고
- 이리 와   큰 상자 준비해   나간다   엄마   다신 엄마를 못 봤다   한글 자막: 조은아빠   "어 독스 웨이 홈
- 반려견의 집 찾아 삼만리"   '콜로라도주 덴버'   엄마 고양이가 없었다면
어떻게 살았을지 모른다   하루하루 지나고   조금씩   엄마 고양이는
내 엄마가 됐다   - 왔어?
- 그래   여기야   그래, 일찍 퇴근해서 왔더니
사유지 침입하자는 거였어?   사유지 침입 아냐, 올리비아   무단 출입이지
다른 거거든   징역 6년형 대신
2년이란 거지? 알았어   - 괜찮아
- 들어와   고양이 구하는 남자
매력 없다는 건 아니지?   고양이랑 상관없이
그냥 매력 없어   알았어
이쪽이야   - 이쪽 밑에 있어
- 농담이지?   난 안 들어갈래   동물구조 활동가라며?   - 알았어
- 그냥 밖에서 보면 돼   - 정말 많다
- 그래   유기동물 단속반이 왔지만
다 못 잡았나 봐   건축주가 여길 다 철거하겠대
고양이가 있건 없건   인간은 우리 가족을 데려갔지만
루카스란 남자는 달랐다   - 매일 온다
- 안녕   고양이들도 믿는다   가지   난 생각도 안 하는데
발이 움직였다   잠깐만   루카스, 강아지야   세상에   여기서 뭘 하고 있었니
우리... 아가씨?   그래   냄새도 훈훈했다   정말 귀엽다   - 안녕
- 안녕   네가 살 집은 금방 생기겠다   잠깐만   내 품으로 뛰어들었어   그러니 우리 집에서
살고 싶단 거지   루카스는
개를 키울 수 없잖아?   학교나 재향군인병원에 가면
누가 돌보고?   나, 실은 엄마랑 살거든   마마보이 아니고
엄마가 군인이셨어   병원에서도 봤을걸   - 테리 레이
- 알지   아직 직장을 못 구하셔서   낮엔 집에 계시다고   그래, 강아지 있으면
어머니한테도 좋겠어   안겨 있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루카스를 참 좋아하네   난 별로던데 넌 좋아?   이봐, 거기, 당장 나가   - 가자
- 나가자   사유지라고!   - 나중에 봐
- 그래   - 잘 가
- 전화해   - 엄마, 저예요
- 그래   이름은 벨라라고 해야겠어요   키울 수 없다는 거 알잖아   임차인은 못 키워   우울증에 도움이 된대요   - 누가 그래?
- 유명한 사람이 한 말이에요   내가 안 된다고 해도
넌 기어코 할 테지?   그럼요
누구한테 배운 고집인데요   루카스와 난
신나는 놀이를 했다   벨라, 공 가져와   '공 가져와' 놀이   그만해   '그만해' 놀이   그만해, 벨라
공부해야 돼   이리 와   내 담요 줄게   냄새가 훈훈했다
루카스처럼 말이다   '신발 물어뜯지 마' 놀이도 했다   벨라, 신발 물어뜯지 마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도 했다   왜? 왜 그래?   난 공부...   그래   이거 먹을래?
자그마한 치즈 조각 하나 줄까?   자그마한 치즈 조각을 먹으면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안전하고 행복하고
포근한 느낌이 가득해졌다   그건 사랑이었다   어서 가야겠다, 가야겠어   늦었거든   출근할게
간다, 벨라   내가 싫어하는 놀이는
'출근할게'다   얌전히 있어   담요가 옆에 있었지만   사람 루카스와는
같을 수가 없었다   고양이도 여전히 내 가족이었다   루카스도 그 가족의 일부가 됐다   이리 와   보이지?   엄마 고양이다!   엄마 고양이도 좋지만
벨라로 사는 것도 좋다   자, 그만 집에 가자   잘들 지내   - 내일 또 올게//- 그래   벨라, 잘 시간이다   매일 자기 전에
하는 놀이가 있었다   앉아, 이거 먹을래?   자그마한 치즈 조각 하나 줄까?   좋아, 담요로 가, 어서   잘 자, 벨라   루카스는 내 반려인
난 그의 반려견이었다   여긴 내 집이었다   - 루카스와 출근할게 놀이를 할 땐...
- 착하네   엄마와 산책을 나갔다   - 왜 그러니?
- 그 다람쥐다   꼭 잡고 말겠어   도망가네   - 벨라, 안 돼
- 저기 있어   다람쥐 쫓으면 안 돼   자, 가자, 어서   엄마를 사랑하지만 다람쥐 쫓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르신다   멋진 개로군요   놀라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전 건터 베켄바우어입니다   저쪽 집 주인이죠   무슨 일이시죠, 베켄바우어 씨?   그냥 건터라고 부르세요   내가 아는 냄새다   - 안 좋은 냄새였다
- 그게   아드님이 당국에 자꾸 전화해
저 건물에 고양이들이 있다고 하는데   다 처리했거든요   덕분에 여름에 철거도 못했으니
이젠 그만하라고 해주시죠   걔는 멈추지 않을 거예요   고양이들이 아직 있으니까요   유기동물 단속반 얘긴 다릅니다   거짓말하는 거죠
댁도 그렇고요   어떤 견종이죠? 핏불인가요?   모릅니다, 저기에 없다는
고양이들과 살고 있었어요   이건 알아두세요   나랑 전쟁을 벌이면
질 게 뻔하니까요   전쟁요? 전쟁에 대해 잘 아세요?   좋습니다   좋게 해결하려고 했건만
그쪽에서 거부한 겁니다   좋게 해결하려고 했건만
그쪽에서 전쟁을 하자고 한 거죠   벨라, 진정해   진정하라니까
볼일 보러 가자   이게 뭐지?
차갑고 축축하네   아이스크림이다   하늘에서 마구 떨어지네   이건 눈이야   그냥 눈이라니까
볼일 보러 가자   왜? 왜?   어서 올라가   올라가, 어서   올라가   올라가, 그렇지   - 눈에서 볼일 보는 놀이 참 신난다
- 내려와   - 만세, 루카스가 왔다
- 나 왔어   그래   루카스가 오면   -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 그래, 잘 있었어?   - 뭐니?
- 글쎄요   문에 붙어 있던데요   이런
집주인이에요   내일 와서
수도를 점검하겠대요   난 진료 예약에
넌 출근하잖아   벨라는 어떻게 하지?   주인이 오는데
집에 둘 순 없어   계획대로만 하세요   벨라가 발각되면
넌 해고감이야   걱정 마세요   됐어, 올라와   그날은 '출근할게' 놀이를 했다   벨라, 잘 들어
여기서 기다려, 기다려   난 '기다려'가 싫었다   짖으면 안 돼, 알겠지?   이따가 다시 올게   들키면 안 돼, 알겠지?   잠깐만요
어디 가요?   짖으면 안 돼   이건 무슨 놀이인지
모르겠다   왜 안 오지?   반응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서
하루에 두 번씩 하는 게 좋다네요   그렇게 할 순 있겠지만...   갠 선생님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 발레리, 잠깐 봐줘
- 알았어   짖는 게 효과가 있네   - 왔어
- 안 돼   이거 놀이인가?   벨라?   - 세상에, 많이 컸네
- 올리비아   - 안녕
- 혹시   휴식 시간 될 때까지
봐줄 사람 없을까?   한 시간이면 돼   알았어, 근데 문제 생길 때만
나를 아는 척하는 것 같아   내가 방해됐나?   여기 규정을 무시하고
재향군인 병원에 개가 들어온 건가?   알지만 오늘
두고 올 수가 없었어요   개 키우는 걸 알면
쫓겨나거든요   알겠다, '작은 방에
사람 많이 채우기' 놀이구나   벨라라고?   이럴까?   내가 맡을게   자, 모두 여기 봐요   오늘 모임에
특별한 손님을 데려왔어요   사랑스런 벨라를 소개할게요   - 벨라
- 반갑다   - 저걸 봐
- 금주한 지는?   그렇게나 됐어?   좋은 생각이었어   - 그래
- 고마워   - 가끔만이야
- 그래   난 출근할게 놀이가 좋아졌다   - 얘도 좋아하나 보네
- 그러게   의욕이 전혀 없어요   나한테 좋다는 건 알지만...   엄마의 슬픔이
사라지는 걸 느겼다   엄마 고양이가 나한테 그랬듯
내가 엄마를 위로해주면 말이다   맥은 어떻게 지냈나요?   저는, 그게...   늘 고통 속에 있었어요   날 필요로 하는 건
엄마만이 아니었다   맥이 가장 슬퍼했다   그래, 고맙다   나도 반가워   내일도 데려올게요   누가 왔나 봐요   새로운 친구가 많이 생겼다   - 벨라
- 저걸 봐   드루는 작은 차에
날 태워주기도 했다   벨라, 아   스티브한테는
맛난 숟가락이 있었다   어떤 친구들은
나처럼 이름표가 있었다   그래, 착하네   벨라   벨라, 엎드려
세탁하니까 엎드려   세탁 놀이도 재미있었다   또 모두 함께
'갠 선생님' 놀이도 했다   선생님   - 갠 선생님
- 가자   갠 선생님   갠 선생님이다
어서 들어가   - 고맙습니다
- 어서 해   - 이런
- 괜찮아요   - 천천히 하세요
- 감사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갠 선생님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디 보자   별일 없죠?   가세요   - 잘했어
- 참 잘했네   그거 또 해요!   - 똑똑하네
- 잘했어   어젯밤엔 재미있었어   나도   루카스와 다람쥐를 찾으러 갈 때면
이제 올리비아도 왔다   그럼 다음에도 만나는 거지?   자, 시작하지   - 벨라 부탁해
- 그래   - 동물구조대 부를게
- 그래   이봐요   잠깐만요, 멈춰요   뭐 하는 거요?   고양이들이 있는데
이러면 안 되죠   - 허가 받았어요
- 그래도요   - 왜 이래요?
- 이봐   - 참을 만큼 참았어
- 연결됐어   잠깐 얘기 좀 하지   나랑 원수졌나?   어떻게 허가를 얻었죠?   고양이가 없어서 승인났거든   - 뭐 해요?
- 고양이 살해범, 생중계 중이죠   고양이는 없다니까   엄마 고양이다   어디 가요?   고양이가 없다고요?   내가 아는 동물보호단체에서
허가 취소하라고 당국에 연락했어요   그렇게 빠르겐 못 할걸?   이사회에서 전화하면 다르죠   카운티 책임자거든요   건터   그래   허가 말인데요...   이 시간에 누구지?   글쎄요, 내가 가볼게요   실례합니다, 위험한 동물이 있다는
민원이 들어와서요   누가 그런 민원을요?   핏불을 덴버에서 데리고 다니면
불법이에요   집에만 있다면야
괜찮지만요   - 저 사람 알아
- 명심하세요   저 개가 거리에서 다니면
당장 잡아서 격리할 겁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벨라, 중요한 거거든   다시 해볼게   자, 됐어?   준비   집으로 가   그렇지, 벨라   집으로 가   그래   최고로 재미있는 놀이다!   '집으로 가' 놀이에선
머리를 이렇게 넣어야 한다   그래, 해냈어   집으로 가기 성공
잘했어   - 정말 대단하구나
- 잘했어, 벨라   - 정말 잘했어
- 와   이제 벨라가 산책할 때   동물단속반이 잡으려 하면
'집으로 가'를 할 거예요   루카스가 기뻐하니 나도 좋다   다람쥐다!   이번엔 잡을 거야   다람쥐야, 섯거라   벨라?   벨라   벨라   벨라   벨라, 사방으로 찾아다녔잖아   그러면 나빠   앞으로 또 그러면 절대 안 돼   창문은 상관없는데
무작정 나가면 안 돼   거기 가만 있어요   그 동물을 단속해야겠어요   - 안 돼요
- 안 되긴요, 경찰도 있어요   핏불이니
이건 합법적이에요   저항하면 체포해요   집으로 가, 벨라
벨라, 집으로 가   - 집으로 가
- 내가 지켜줄게요   벨라   벨라, 어서 집으로 가   벨라, 집으로 가   그렇지   - 얌전히 있어
- 집으로 가   그렇지, 그래   안 돼요   - 가만 계세요
- 이리 와   어서 개를 놔주세요   개를 놔줘야 합니다   그럼 이건 벗겨요   놔요   척, 직접 싣게 해요   괜찮아, 벨라
괜찮아, 내가 할 테니까   따라와요   내가 있으니까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나 때문에 망쳤어   정말 미안해   갑자기 다른 개들의
냄새가 풍겨왔다   내가 데리러 갈게, 알았지?   집으로 가기를
내가 못 해서 미안해요   - 내가 지켜줄 거야
- 자, 됐어요   뒤로 물러서요   어서요   제발요   루카스   안은 시끄러웠고
개들은 모두 슬퍼했다   좋아   들어가자   착하게 굴면
루카스한테 보내주리라 생각했다   '앉아'를 했다   계속 앉아를 했다   '짖으면 안 돼'도 했고   많이 짖기도 했다   루카스 담요가 정말 필요했다   '집으로 가'를 할 걸 그랬다   그래   안녕   가만 있어   위험한 아이 같진 않구나
예쁘기만 하네   가자, 어서 가자   - 왔구나
- 루카스   - 잘 있었어?
- '집으로 가' 할게요   - 그래, 나 왔어, 그래
- 보니까 주인이 맞네요   그래, 알아
착하네, 잘 참았어   그래, 이제 괜찮아   벌금은 냈고요   관련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덴버에선 반려견이
핏불로 인정되려면   동물단속반 직원 세 사람의
사실 확인이 필요해요   벨라는 핏불로 확인됐고요   핏불로 확인됐다고요?   또 거리에서 걸리면
안락사가 돼요   - 네?
- 법이 그래요   핏불의 정의가 불분명해요
'사냥개'처럼요   그래서 시의회에선 외양을 보고
판단해서   금할 수 있게 했어요   그건 견종차별이죠   네, 바보 같은 법이죠   벨라는 얼마나 온순한데요   재향군인 병원에서
어떤지 보셔야 해요   다들 좋아한다고요   이사 가면요?   골든 같은 주변 도시로는요?   그래도 되죠
그동안 돌봐줄 사람은 있나요?   이모가 파밍턴에 계셔   - 부탁해야지
- 뉴멕시코주에?   650km 밖이야   난 정말
'집으로 가'를 하고 싶다   좋아, 됐어
여기 공룡도 있고   뭐 빠뜨린 게 있나?   정말 감사드려요   아니에요
올리비아가 참 착해요   다 꾸렸어요   차에 가 있을게   왜 다들 슬퍼하지?   집에 다 모였잖아   벨라, 정말 미안해   곧 다시 볼 거야   난 뒤쪽 창문으로 나갈게   그쪽엔 방충망도 없지   그래   그래, 괜찮아   안녕하세요   가만 있어요   경찰관이 올 때쯤엔
이미 늦을 거예요   무슨 꿍꿍이인지 다 알아요   건터 씨죠?   이러라고 시켰죠?   아니면 친구인가요?   내 아들이 차로 가서   반려견과 인사할 시간을
주도록 해요   방해하지 말고요   응답해야죠?   알았어요   어서 타, 그래   괜찮아   너처럼 착한 애도 없는데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널 버리는 게 아냐   안전한 곳으로 보내는 거야   어디로 가려는 거지?   왜 날 앞좌석에 안 앉히지?   이것도 있어야지
내 담요가 필요하잖아   왜 담요까지 가져왔지?   침대에서 잘 건데   약속할게
금방 집에 올 거야   집에 올 거라면서
문을 닫았다   루카스랑 있을래   안 돼, 제발   체취는 점점 희미해졌다   난 점점 더 멀어져갔다   담요 냄새를 맡으며
진정하려 했지만   그건 루카스와 달랐다   앉아   벨라, 이리 오렴   그렇지   정말 예쁘구나, 예뻐   이 사람들은 친절했다   날 돌봐줬지만
내 가족은 아니었다   내 집이 아니었다   여보세요?   그래, 거긴 어때?   잘 있지
그래, 정말이니?   그래, 알았다
내일 보자   알아맞혀 봐   골든에서 좋은 집을 구했고   내일 널 데리러 온다는구나   이제 집으로 가야지?
참 착하구나   집으로 가야 한다고 했어   근데 어떻게?   잘 자거라   또 그런 느낌이 왔다   난 루카스와 있어야 한다   루카스한테 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저 시끄러운 게 뭔지 모르지만   호세 아저씨는 저거랑
마당에서 산책하는 걸 즐긴다   저건 '눈에서 볼일 보기' 놀이할 때
본 적 있다   잠깐만   그거야!   가는 거야   '집으로 가'를 할 거야   '집으로 가'를 완수하려면
한참 가야 한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방향은
옳다는 걸 알았다   그 느낌은 목줄처럼
날 강하게 이끌었고   어떻게 집으로 갈 수 있는지
말해주는 듯했다   이대로 계속 간다면
루카스를 만나리란 것도 알았다   첫날 밤이 되면서
난 무척 지쳐 있었다   사방에선
온갖 이상한 냄새가 났다   저건 뭐지?   고양이처럼 생겼지만
개 냄새가 났다   다신 안 오면 좋겠다   아침 먹을 시간이었지만
사료가 든 그릇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릇 밖에 있는 거지만
먹어야겠다   아침감이 정말 빠르다   아침을 먹고 싶다고!   이 아침감은 다람쥐보다
사냥하기 어려웠다   이렇게 배고픈 적도 없었다   사람들이다   저기엔 사람들이 있어   '콜로라도주 듀랭고'   떼거리다   안 건드리는 게 좋겠다   하지만 너무 배고프다   '외이빨'은 덩치가 크다   공손하게 보이려면
쟤들이 마킹한 곳을 냄새 맡아야지   뭐야?
'패션 헤어'가 우두머리였네   고마워   멋진 떼거리였다   어디서 맛난 치킨을
얻을지 잘 알았다   그래, 왔구나   자, 오늘의 특별식 치킨이다   그래, 맛있지   이 치킨남이 참 좋다   그래, 그렇지
오늘은 여기까지   그만 가봐, 어서   갈게   외이빨은 용감한 사냥꾼이었다   두려움이 전혀 없었다   사냥법을 배우게 돼서
무척 신난다   떼거리와 다니니 재미있다   안녕, 얘들아   넌 누구니?
새로 왔니?   그렇지, 어서 먹어   이제 집으로 가
어서 집으로 가   '집으로 가' 하는 걸 아네?   집으로 가   오늘은 멋진 날이었다   외이빨은 왜 들어가지?   그래, 들어와   '덥수룩 엉덩이'도?   이제 '패션 헤어'와 나만 남았네   잠깐만   떼거리들도 가족이 있었네   패션 헤어는 같이 들어가서
살자고 한다   좋아 보인다
맛난 냄새도 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난 불청객이다   엄마한텐 내가 필요하고   루카스한테도 내가 필요하다   나도 두 사람이 필요하다   루시, 집에 왔구나   그러니, '집으로 가'를
계속해야 한다   사냥하려면 사람들 있는 곳에
가야 한다는 걸 알았다   외이빨이 가르쳐준 대로 한다   '개를 찾습니다
사례합니다'   피 냄새가 난다   이렇게 큰 동물은 처음 본다   아주 나쁜 일이 생긴 것 같다   - 가자고
- 이쪽이야   저기 있어   천 달러는 받을 수 있겠어   그래, 멋지군   - 55킬로 정도 되려나?
- 그렇겠어   - 셀카 찍어야지
- 그래   그럼 찍을까?   - 그래
- 좋아   정말 멋진 녀석이군   - 이건 벽에 걸어야지
- 그래   쟤는 뭐지?   고양이처럼 생겼네   나랑 함께 가야
나쁜 사람들한테 안 잡힐 거야   내가 알던
고양이 냄새와는 다르네   따라오고 있나?   그래, 따라오고 있어   그러다가 다 자란 고양이가
아니란 사실을 깨달았다   아직 새끼였다   몸집은 크지만 말이다   가자, 덩치야, 이쪽이야   아까 커다란 동물은
이 아이의 엄마인가 보다   내 진짜 엄마가 생각났다   엄마는 잡혀갈 때
정말 슬퍼 보였다   누가 이 아이를 돌봐줘야 했다   먹이를 줄 엄마가 없으니   내가 나섰다   난 '덩치'의 엄마가 됐다   덩치도 배고팠고
나도 배고팠다   그래서 엄마처럼 나섰다   사냥을 했다   아가야, 미안   야, 가져가면 안 돼   밤이면 대개 덩치는
자기 혼자 어디론가 갔다   난 자면서 꿈에서 집을 봤다   자그마한 치즈 조각 하나 줄까?   그렇지, 착하기도 해라   넌 정말 착해   하루하루 지나고
덩치는 더 커졌지만   '집으로 가'를 어떻게 하는지
여전히 알아듣지 듯했다   그래서 집에서 멀어지면
난 덩치를 집 방향으로 데려왔다   덩치가 밤에 나가면
누가 먹을 걸 주나 보다   고양이는 물고기를 좋아하지만
치킨을 맛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우린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잤다   우린 이제 가족이었다   아침 내내 무슨 냄새가 풍겼다   개 냄새 같았다   소리부터 들렸다   그런 뒤 눈에 보였다   눈이 차가웠다   우릴 사냥하려 했다   난 덩치를 지켜줘야 했다   야, 저리 가, 저리 가   어서 저리 가   저길 봐   - 살쾡이인가?
- 아니, 퓨마야   아직 어리네   덩치는 사람들을 무서워했다   정말 잽싸네   하지만 먹을 걸 줄지
보기로 했다   무서워하던데?   야생 퓨마를 처음 본다니까   정말 컸어
3미터는 됐을걸   - 3미터 넘지
- 그래   그래, 어디 이름이 있나 보자   착하지   - 얌전하네
- 그러게   햄 먹을래?   여기 있다, 앉아, 그래   벨라로군   손 줘, 그렇지   전화번호도 있군
루카스 레이   루카스?   전화해야겠어   저쪽에 뭔가가 있나 봐   음성 사서함으로 넘어가네   안녕하세요, 루카스 레이...   - 루카스다
- 재향군인 병원 소속   직원입니다
메시지 남겨 주세요   반려견 벨라에 대해
전화 주신 거라면...   개가 마구 흥분하네   번호를 남기시거나 올리비아에게
612-589-1743으로 연락 주세요   뭐지?   - 퓨마다, 차에 타
- 맙소사   나 여기 있어요   여기 있다고요   '눈에서 볼일 보기' 다   덩치는 아주 쉽게 건너갔다   개다   개와 놀아본 지도
오래됐네   더치, 왜 짖어?   뭐야   조용히 해, 닥쳐   더치   이 멍청한 녀석아   더치!   어서 피해요   더치!   그 개가 두려워하는 게 느껴졌다   여긴가 봐
주인이 묻힌 데를 아는 거지   - 여기 있어
- 제발   숨쉬나?   911 전화해   자, 갑니다   - 살 수 있을까요?
- 네   생명의 은인이세요   개들은요?
저 사람 개인데요   두 분한테 달려 있죠   동물단속반에 연락하고
우린 가야 돼요   미안합니다
행운을 빌어요   우리가 데려가야겠네   가자, 얘들아   덩치다   가자, 어서   떨어지면 안 돼
내가 돌봐줘야 해   가자, 얘들아, 어서   안 돼   가자니까, 어서   제발요   더치, 들어가자   자, 괜찮아
우리 나쁜 사람 아냐   왜 은근히 좋아하는 표정이지?   개가 좋거든   얘는 더 잘 먹어야겠어   - 갈비뼈가 보여
- 나가야 돼   안 돼
유리창 긁지 마   이름은?   몰리? 엘리?   내보내줘요   - 블랜치
- 블랜치?   농담하지 마   엄마의 개가 블랜치였어   그렇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네   봐, 맘에 드나 봐   개빈, 주인한테 돌려줘야지   '골든 걸스' 재밌더라   희미하게 나마
덩치의 냄새가 바람에 실려왔다   날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루카스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를 해야 돼   비애트리스?
밀리? 소피?   세이디?   클로이?   벨라?   벨라   벨라로군, 거 봐
벨라야, 정말 착하네   - 어떻게 알았지?
- 벨라였구나   시내로 들어가면
이름표를 달아줘야겠다   그래, 그렇게 해줄게   개빈   더치는 여길 좋아했고
나도 좋았다   배고프면 언제든지 먹었다   간식 줄까?   안에서 따뜻하게 지냈다   우린 잠자리도 맘에 들었다   함께 잤다   집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 왔어?
- 그래   이건 뭐지?   소설 탈고 축하주   안녕, 이리 와   이름표에 우리 전화번호 넣었어?   누구 번호를 넣어야 하는데?   이 냄새 내가 아는데?   도와주게?   세탁 좋아하니, 벨라?   - 여보세요
- 세탁 놀이 알지   세탁 좋아하는구나
그래   왜?   저기, 잠시만요   눈사태 때 다친 사람
누이래   퇴원했다네   미안해   네, 그래야죠   더치는 여기에 왔었나 보다   마당 곳곳에 냄새를 남겼다   더치, 진정해   계세요? 커치 씨?   - 이리, 벨라
- 커치 씨 게십니까?   여기 있소   이런, 맙소사
더치   저리 내려가   더치가 기뻐하는군요   열한군 데나 골절됐는데
이 녀석이 마구 날뛰는구려   저리 가, 이 멍청한 녀석아   더치는 남자를 보고 기뻐했지만
남자는 왜 안 기뻐하는 거지?   테일러고
이쪽은 개빈입니다   우리가 눈더미에서 파냈죠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요   누이가 개를 데려온다고 하길래
말도 안 된다 싶었소   네?
이해가 안 되네요   내가 개를 돌볼
몸상태로 보이시오?   선생님 개들이잖아요   개들이라뇨?
저 녀석은 처음 보는 개요   벨라를요?   선생님을 파내려고 하던데요   난 둘 다 못 받아들여요   그래도 더치는 있게 하셔야죠   처음 보는 저 개랑
더치를 함께 처리하시구려   가자, 얘들아   가자, 더치, 어서   어서   - 가자
- 자기만 아는 사람이다   가자   이리 와, 벨라   - 그렇지
- 그래   침 질질 흘리는
덩치 큰 개가 둘이나 생겼군   이런 건 꿈도 못 꿨는데   얘들은 착하잖아   - 그렇기야 하지
- 이리 오련   - 가만, 벨라
- 그렇지   가만 있어   눈은 사라졌지만
어딘지 알 것 같았다   덩치를
마지막으로 본 곳 근처다   그때 다시 느껴졌다   보이지 않는 목줄이
이처럼 강하게 끌어당긴 적은 없었다   이렇게 됐으니 반려동물 가게에
가야겠네, 사료도 사야 하고   더치는 가지 말라고 했다   - 새 가족과 살자고 했다
- 안 돼, 멀리 가지 마   멀리 가면 안 돼   - 이리 와
- 어서   남고 싶기도 했다   - 더치
- 이리 와   - 얘들아
- 어서, 벨라   더치   더치   - 벨라도 와
- 그렇지   더치는 '집으로 가'를 했다   좋은 집으로 갔다   - 벨라도 이리 와
- 어서   - 벨라
- 가만 있어   벨라!   - 벨라, 기다려
- 이리 와   벨라   벨라, 이리 와   벨라   더치는
자신의 루카스를 찾았다   - 이리 와, 벨라
- 벨라   이제 나도
내 루카스를 찾아야 한다   벨라   난 다시 배고파졌다   덩치가 보고 싶다   더치도   사람들 사는 데로 가야
먹을 게 있을 것이다   집으로 가는 길에서
조금 벗어나도 말이다   시내를 돌아다녔지만
'사냥 장소'는 다 문을 닫았다   잠깐만, 이건...   치킨이다   저기 있다   내가 올 줄 알았나 보다   안 돼, 이 녀석   개를 잡아   그 개를 잡아   어서 잡아, 어서   바닥에 떨어진 건
개가 먹어도 되지!   치킨, 치킨이다   정말 맛있었다   덩치도 참 좋아했을 텐데   안녕, 이것도 좀 마셔야지?   물이란다   그렇지   착하구나   잘했어   괜찮아, 안녕   넌 정말 예쁘구나
그래   이건 뭐지?   어디 보자
그래, 이름표로구나   넌 벨라구나   그들은 나한테도
이름표를 줬었지   내 이름을 안다   - 만난 적이 있나?
- 이름표 없어도   내 생체 정보는
파일에 기록해 뒀지   가자   그렇지   - 싫어요
- 착하지   남자의 이름은 액슬이었는데
날 항상 줄에 묶어뒀다   - 안녕, 너 예쁘구나
- 안녕   정말 착하기도 하지   - 여기요
- 잘 있어   감사해요   수지 맞았다   장사 잘되네   이런 느낌이 왠지 익숙하다   그래   이 사람도 맥처럼 슬픈 느낌이 났다   엄마처럼 슬픈 느낌이 났다   떼거리와 함께할 때처럼
신나게 놀고 싶었지만   남자는 개가 놀아야 한다는 걸
모르는 듯했다   쉿, 가만 있어   우린 온기를 나눴다   착하구나   날 배고프게 한 적은 없다   착하구나, 벨라   공기는 점점 따스해졌다   하지만 남자의 슬픈 느낌은
점점 더 커졌다   묶인 줄을 절대
풀어주지 않을 것 같았다   난 줄에 묶이는 게 싫었다   뭔가 잘못됐다 싶었다   난 남자를 돕고 내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몰랐다   '집으로 가'를 해야 했다   널 사랑해   이젠 우리뿐이야   넌 내 유일한 친구란다   사랑한다, 벨라   사랑해   우리뿐이야   우리뿐   벨라, 사랑한다   사랑해, 벨라   널 사랑해   체온이 서서히 빠져나가는 동안
난 옆에 함께 누워 있었다   남자는 움직이지 않았고   더는 슬퍼하지 않았다   난 착하게 앉아 있었고   누가 데려가길 기다렸다   아무도 안 왔다   착하게 있어도 소용없었다   온 세상이 날 잊은 듯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난 목이 말랐다   물이 필요했다   좋아, 벨라
이건 중요한 거야   준비됐니? 좋아   집으로 가   그렇지   집으로 가, 벨라   집으로 가   이쪽 길이 좋다니까   잠깐, 기다려   - 넌 늘 뒤처진다니까
- 누가?   저길 봐
개가 있어   사람이다   - 왜 저러고 있지?
- 글쎄   광견병이 있을지 몰라   광견병은 없어   묶여 있네, 착하지   착하지   사슬로 연결돼 있어   - 저게 뭐야?
- 사람이 있어   설마   - 저기에 묶여 있어
- 죽었나?   그런 거 같아   어쩌려고?   착하지   물맛이 이리 좋은 줄 몰랐다   생각보다 여정이 훨씬 오래
걸리리라는 걸 이제 알았다   겨울이 두 번 지났다   몇 번이나 더 지나야 할까?   몇 번이나 더 버틸 수 있을까?   그들의 냄새가 진동했다   날 또 사냥하려 한다   올 줄 알았다   하지만 겁먹었다는 걸
알게 해선 안 된다   아니, 쟤는...   덩치다   이젠 정말 덩치가 됐다   다시 함께하니
정말 기분 좋았다   덩치도
나 같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루카스도 덩치를 보면
무척 신나할 것이다   다 함께 침대에서 자면
정말 좋겠다   더 큰 침대가
필요할 테지만 말이다   이건 처음 맡는 냄새네   누군지 모르지만
알고 싶지도 않다   덩치야   저기 있어   집이랑 루카스   덩치는 자길 따라오라고 하지만   난 덩치가 따라오면 좋겠다   덩치가 나랑 집에 가서
침대에서 안 자리란 걸 알았다   난 언제나
너의 엄마 고양이로 남겠어   난 덩치를 사랑했다   하지만 다신 못 보리란 걸 알았다   저런, 개네   이리 오련, 어서   이리 오련, 자, 아서   - 괜찮으세요?
- 네   제발 그만해요   왜 그래요?   - 이리 와
- 제발요   - 이리 와
- 이리 오련   이리 와, 어서   이리 와   정말 아팠지만
계속 가야만 했다   익숙한 거리와 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난 루카스가 하란 대로 했다   '집으로 가'에 성공했다   루카스
엄마!   - 누구세요?
- 루카스   여기 들어오면 안 돼   자, 나가자   모든 게 달라졌다   자, 나가자   나가면 맛난 거 줄게   루카스? 엄마?   맙소사   어디로 갔지?   집으로 뛰어들어온
유기견이 있어서요   냄새를 보니 이미 오래전에
여길 떠난 것 같다   힘들게 애써서
여기까지 왔는데   더는 움직일 수 없었다   엄마 고양이잖아?   왜 이렇게 작아졌지?   - 유기견 신고하셨죠?
- 네   - 당신은...
- 너는...   엄마 고양이는 날 배웅했다
덩치가 그랬듯이 말이다   고양이들 작별 인사는
다 저런가 보다   루카스가 있을 곳은
하나 남았다   - 좋아요
- 나중에 봐요   - 그래요
- 네   개들이 많네   전엔 나만 있었는데   - 올리비아
- 왜?   유기견이 들어왔나 봐   알람이 울리면 일어나죠   갈 곳이 있으니까요   직장이 맘에 들어요   설마...   말도 안 돼   벨라니?   맞네, 이리 와
어서   어떻게 된 거야?   왜? 왜 그래?   - 설마
- 루카스?   믿을 수 없어   벨라!   루카스, 루카스!   벨라, 벨라
살아 있었구나   안 믿어져   대체 어디 있었니?   - 벨라 맞아?
- 그래, 벨라야   벨라!   세상에
2년 반이나 됐잖아   - 안녕
- 루카스, 올리비아, 엄마   '집으로 가' 성공이다   - 찾아왔네
- 그러게요   동물병원에 전화해 주겠어?   - 알았어
- 난 차 뺄게   루카스, 경관이 찾아왔는데
개를 데리고 나오래   정말 미안해   가자   장난하나   네, 별거 아니에요
걱정할 것도 없고요   그 핏불을 데리러 왔어요   누구라도 방해를 하면   경관들이 체포할 겁니다   문제 일으키지 마세요   그 동물만 데려가면 됩니다   왜 인원의 반이 동물단속반의
지원 요청에 나왔는지 모르겠군   누가 설명하겠나?   서장님, 불법 동물을
압류하러 왔을 뿐인데 이분들이   안 좋은 상황으로
몰고 가려 합니다   공무 집행 방해죠, 위험한 동물을
은닉하려 하고   합법적 집행에 불응합니다   그렇군   이중에 누가 이런 범죄 행위에
책임이 있으신가요?   그렇게 나오실 줄 알았습니다   핏불인가요?   핏불 같지 않은데요   제 개입니다
다친 상태고요   병원에 데려가려고요   그런데 척의 말이 맞아요
개를 보호소로 데려가야 합니다   좋아요   그러려면 미 해병 3사단 1연대
전역자를 거쳐야 할 겁니다   육군 1사단 전역자도요   미 육군 82 강습 사단 전역자도요   미 해군 6함대 전역자도요   독수리 부대
101 강습 사단 전역자도요   미 육군 4보병 사단 전역자도요   정말 일을 키우고 싶어요?   그러신가요?   제 일은 법을 집행하는 것이고   법에 따르면
저 개를 가둬야 합니다   테이저총과 최루가스를
쓰는 한이 있어도요   덴버 시 행정명령...   잠깐만요   덴버 시라고 했어요   맞아   여긴 시 관할이 아니에요   - 연방 정부 관할이죠
- 뭐라고요?   재향군인 병원은
연방 정부 관할이라고요   덴버 시 관할이 아니고요   그렇네요, 서장님   시 관할이 아니니까
싸울 필요도 없죠   두 사람은 어디서 복무했나요?   - 바스라요
- 카불이요   난 베트남에 있었죠   좋아요, 쇼는 끝났어요
모두 정리하지   그렇지   밖으로 개가 나오면
바로 차를 세우겠어요   그러지 말게   척, 자네에 대한 민원이   다른 직원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이 들어온다네   차량 반납하게
내근으로 바꿔주지   앞으론 개 때문에
차를 세우지도 말고   알았나?   좋아   세상에, 벨라
정말 보고 싶었어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풀린 것 같아 다행이다   내가 뭘 찾았나 봐   까맣게 잊고 있었네   - 이리 와
- 기억 나지?   루카스 담요다!   - 보여줄 게 있어
- 좋아   어릴 적에 가장 좋아하던 거거든   그동안 시간이 흘렀으니
기억할진 모르겠어   벨라, 이거 먹을래?   자그마한 치즈 조각 하나 줄까?   아직 기억하네   - 정말 멋진 아이야
- 물론이지   진짜로 집에 왔다   루카스에, 올리비아도 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왔다   덩치도 있어야 할 곳에 있다   난 깨달았다, 루카스한테 이끈
보이지 않는 줄은   사랑의 줄이었음을   루카스는 내 반려인   난 루카스의 반려견이다   한글 자막: 조은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