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의도적 조작이었을까···‘청산가리 막걸리’ 13년 만에 재심 28일 결론
전남서 막걸리 나눠먹은 주민 4명 중 2명 사망
검찰, 부녀가 공모한 계획범죄로 몰고가
대법원 무기·20년 선고 12년 만에 재심 결정
2009년 7월 6일 오전 전남 순천시의 한 작은 마을에 비극이 찾아왔다.
이날 오전 주민 최모씨는 이웃 3명과 함께 막걸리를 나눠마셨다. 이윽고 이들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막걸리에 청산가리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청산가리 막걸리를 마신 주민 4명 중 최씨를 포함한 2명은 결국 숨졌다. 나머지 2명도 중상을 입었다.
수사기관은 범인으로 숨진 최씨의 남편 백모씨(75)를 지목했다. 백씨가 아내 최씨를 살해하기 위해 청산가리를 탄 막거리를 건넸고 그 막걸리를 마신 최씨와 나머지 이웃까지 살해했다는 것이었다. 수사기관은 숨진 최씨의 딸(41)도 공범으로 봤다.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를 죽이기 위해 공모한 사건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 초기 수사를 맡았던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과 마을 이웃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조사를 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별건 수사 과정에서 “백씨 부녀가 모의한 것”이라는 진술을 토대로 이들 부녀를 재판에 넘겼다.
1심은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녀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사건은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혔다. 2심 재판부는 이들 부녀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했고, 2012년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그로부터 꼬박 12년이 흐른 지난 2024년 9월 광주고법은 재심 개시결정을 내렸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진술조작, 증거은폐 등이다.
당시 검찰은 최씨가 백씨 부녀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게 되면서 이들 부녀가 공모해 아내이자 어머니인 최씨를 죽이기로 계획한 것으로 봤다. 부녀의 부적절한 관계가 범행의 동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재심재판부는 이들 부녀가 한글을 제대로 모르는 점, 무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던 점 등을 토대로 재심을 결정했다.
백씨는 초등학교 중퇴자로 한글쓰기가 서툴다. 하지만 그는 장시간 이어진 검찰신문조서를 매번 불과 몇 분 만에 조서를 모두 열람했다. 범행경위를 오탈자 없이 논리정연하게 정리한 자술서 역시 사실상 누군가의 조력을 받아 백씨가 받아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백씨의 딸 역시 경계선 지능이 의심됐다.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생각주입, 진술유도 등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당시 부녀가 막걸리를 구입했다고 지목한 시간대 촬영된 폐쇄회로(CC)TV에 이들 부녀가 나오지 않았지만 해당 CCTV를 재판과정에서 제출하지 않았던 사실까지 확인됐다.
앞서 지난 8월 19일 열렸던 재심 결심공판에서 백씨 부녀를 대리하는 재심전문 변호사 박준영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글을 쓰고 읽지 못하는 아버지, 경계선 지능인인 딸 등 피고인들의 취약성을 검찰이 악용한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조작된 범행 동기로부터 피고인들과 그 가족이 명예를 회복하도록 무죄를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들에 부녀에 대한 재심선고는 오는 28일 광주고법 형사2부 법정에서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현재 검찰의 수사권 박탈은 거의 되어가죠... 공소청이 새로 신설되고... 기존 검찰총장이 공소청장으로 바뀝니다.
검사들과 야당.. 보수쪽에서 반발하고 있는데... 수사에 대해... 위의 보도에 나온 재판이 만약..무죄로 결론나면... 검찰.. 검사도 똑같다.. 수사권 박탈해봐야 영향도 없다.. 그런 말이 나올듯 싶죠..
참고링크 :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위의 보도내용대로라면... 검찰의 검사가 의도적으로 수사를 조작... 아무 죄 없는 부녀를 피의자로 몰아가 결국 중형을 받게 했다는 내용이 됩니다..
진술조작, 증거은폐로 말이죠..
진술조작은 부녀가 한글도 모르는 문맹인데... 검찰의 진술조서를 모두 짧은 시간내에 열람을 했다고 검찰측에서 주장한 점... 부녀가 썼다는... 범행경위를 오탈자 없이 논리정연하게 정리한 자술서 역시 사실상 누군가의 조력을 받아 백씨가 받아썼을 가능성..
더욱이 피의자중 하나인 딸은 정작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점...
웩슬러 지능검사 기준으로 지능 지수가 70~79점이거나 DSM 기준 71~84점으로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경계선으로 분류되는 상태
그래서 제대로된 진술등을 할 수 있는지 의심되는 걸 무시하고 진술을 유도당해 진술서를 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군요.
재심 준비기일에 조사관 조사 과정에서 CCTV가 재생되었는데 조사관은 청산가리의 생김새를 설명하지 못하는 딸 백씨에게 답변을 알려주고 대답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였고 백씨는 "네"라는 말만 반복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정신감정 결과 백씨는 지적 능력이 평균 이하 수준으로 판단되며 질문에 쉽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순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기다... 막걸리를 구입했다는 업소의 CCTV에는.. 정작 이들이 막걸리를 구매하는 장면이 찍혀있지 않았다는 것을... 검찰측이 의도적으로 제출하지 않았네요.. 증거은폐죠..
이대로라면 무죄가 나올 가능성이 크죠... 무죄가 나옴.. 아마 검찰의 수사권 박탈에 대해 힘이 실리겠죠.. 검찰 너희들은 조작과 은폐를 하며 수사하고 있지 않았더냐... 하면서....
경찰도 그런 사례... 있긴 할 겁니다.. 그리고 검찰도 위의 사건 이외 다른 사건도 그런 정황을 벌여 결국 무죄가 난 사건도 있을테고요..
경찰이나... 검찰이나... 결국 똑같으니... 한쪽이 수사권을 박탈해봐야... 결국 바뀐건 없을 것이다... 라는 논리가 나오겠죠.
아마 검찰측은 불안해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지금도 반발중인데... 저 사건이 결국 무죄로 나옴.. 그 검사들의 반발에 찬물을 끼얹는 효과가 나올게 뻔하니 말이죠... 여론은 말할것도 없을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