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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25

'추도비 철거' 한국 면담 요청에, 군마현이 거절 다음 네이버 산산조각이 났던 군마현의 조선인 추도비, 기억하십니까? 올 초 군마현이 다카사키시 현립공원인 '군마의 숲'에 있던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부수고 철거했었는데요. 당시 철거에 앞서 대화를 하자며 주일 한국대사관이 야마모토 이치타 군마현 지사에게 면담 요청을 했지만 군마현 지사가 거부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오늘(28일) 주일 한국대사관 직원이 철거 공사 일주일 전, 군마현청을 찾아서 면담 요청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추도비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었는데, 며칠 뒤 군마현은 면담을 거절한다고 연락했다는 겁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혔는데요. 군마현 지사가 “외교 경로로 무언가 이야기는 오지 않았다(지난 1월 25일 기자회견)”라고 말한 것과는 정반대.. 2024. 3. 29.
쿠팡 블랙리스트 단독입수‥암호명 '대구센터' 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MBC 취재팀이 직접 일하는 동안에도, 물류센터 안에서 '블랙'이라는 용어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부 퇴직자들은 블랙리스트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안다고 했습니다. 한 달 넘는 수소문 끝에, MBC는 쿠팡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엑셀 문서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각종 암호로 표기된 이 파일엔, 쿠팡이 채용을 기피하는 사람들의 명단이 빼곡히 기록돼 있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문서의 내용을 분석해봤습니다. ◀ 리포트 ▶ MBC는 블랙리스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쿠팡 내부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파일 제목은 ‘PNG 리스트’. 엑셀 파일로 정리돼 있습니다. 등록일자와 근무지, 요청자와 작성자에 이어, 이름과 생년월일, ‘원바코드’로 불리는 로그인 아이디, 연락처 순으.. 2024. 2. 13.
[스트레이트] 글로벌 기업의 두얼굴 다음 네이버◀ VCR ▶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국의 고급 위스키 시장. 코로나 시기 자리잡은 홈술 문화로, MZ 세대까지 소비층이 커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입량은 1만 6천톤, 작년보다 50% 늘었습니다. 사상 최대입니다. 초고가 위스키도 불티나게 팔립니다. 한 병에 2천만 원 하는 '발렌타인 40년' 한정판 6병은 나오자마자 다 팔렸습니다. 발렌타인을 파는 회사는 페르노리카.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입니다.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로얄살루트, 글렌리벳을 팝니다. 미국 포춘이 꼽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 1500개에도 선정됐습니다. 본토 프랑스에서는 최고 고용주 상위 15%에 들었습니다. [페르노리카 본사 직원 (유튜브 'Pernod Ricard')] "우리 모두가 좋은 분위기에.. 2023. 12. 4.
‘사회적 합의’ 쏙 빠진 쿠팡…노동자는 매일 318건 배송, 10시간 근무 다음 네이버 “기사들은 외조모상을 갔다는 이유로, 예비군을 갔다는 이유로, 아이가 아파서 쉬었다는 이유로 클렌징(배달구역 회수)을 당하는 등 현장 상황은 매우 참혹합니다. 수행률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명절에도 일하고, 작년 폭우로 도로가 침수됐을 때도 아침 7시 정시배송을 하지 못할까 봐 불안에 떠는 게 현실입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한 대리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나와 자신이 현장에서 바라본 택배 노동자의 현실을 설명했다. 쿠팡 씨엘에스 소속 택배 노동자의 과로와 고용 불안을 두고 대리점주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쿠팡 씨엘에스는 대리점주와 영업계약을 맺고, 택배 노동자들은 각 대리점에 속해 배송 업무를 한다. 증언에 나선 대리점장은 “지표를 채우기 위해.. 2023. 9. 11.
파주 아파트 공사현장서 21명 중경상…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다음 콘크리트 양생작업 하던 근로자 21명, 일산화탄소 중독 (파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파주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4분께 파주시 동패동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작업을 하던 근로자 21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나머지 17명은 경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경찰과 소방은 추가 인명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yhm95@news1.kr 경기도 파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콘크리트 양생작업을 하는 중에 발생했다는데.. 21명이 사고.. 2022. 12. 15.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학교 비정규직 오늘 총파업 다음 네이버 화물연대 파업이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곳곳에서 물류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예고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25일)부턴 학교 돌봄과 급식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일손을 멈춥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화물연대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자 수도권 물류 허브인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를 오가는 화물차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화물연대는 이번 총파업에 2만 5천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주요 항만은 파업에 대비해 미리 화물들을 운송해 아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출하 중단으로 일부 시멘트 공장과 제철소를 중심으로 운송 차질을 겪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 차질 여파는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 11. 25.
어느 나라도 파업만으로 감옥에 보내진 않는다[파업 그 후, 손배폭탄이 남았다] 다음 네이버 어느 나라이건 노동자의 쟁의를 좋아할 사용자는 없다. 그러나 파업과 시위로 유명한 프랑스도, 대처리즘의 나라였던 영국도, 영업권 침해 이론의 원조 국가인 독일도 한국처럼 쟁의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노동자들을 감옥에 보내고 손해배상 폭탄을 안기지 않는다. ■프랑스 ‘파업은 개인의 권리’ 프랑스는 파업권이 폭넓게 인정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사업장의 근로조건만 뿐만 아니라 공기업 민영화 등 국가정책이나 정리해고 등 경영상의 결정도 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목적이 ‘직업적 요구’라면 정당한 쟁의로 본다. 하청업체 노동자가 원청업체를 상대로 벌이는 쟁의도 정당한 쟁의에 포함된다. 원청이 하청노동자의 근로조건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원청에 대한 하청노동자의 쟁의, 정리해고 등 경영상 결.. 2022. 9. 1.
지워지는 '파업 문구'인데..도로 갈아엎고 "물어내라" 다음 네이버 [앵커] 470억 원과 55억 원, 각각 대우조선해양과 하이트진로 측이 노동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액수입니다. 파업 기간 동안 회사가 입은 손해를 물어내라면서 줄어든 영업 이익까지 다 포함시킨 건데요. 파업이 합법이든 불법이든, 이처럼 사측이 마음만 먹으면 이런 손해배상 소송을 낼 수가 있습니다. 결국 또 한 번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노동자들을, 이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0년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을 했던 KEC 노동자의 월급명세서입니다. 최저생계비를 150여만 원을 빼고 모두 압류됐습니다. 사측이 3백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고, 법원이 30억 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월급의 절반이 날아갔습니다. 사측은 조합원들에게 퇴사하면 손배 대상에서 빼주겠다고 회.. 2022. 8. 26.
대우조선 하청 파업현장 경찰력 투입되나..노동계도 속속 결집 다음 네이버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1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경남 거제 파업 현장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 장기화와 관련해 '법치주의' 확립을 언급하며 강경대응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의 강경대응 움직임에 노동계도 맞불 대응에 나설 계획을 밝히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윤 후보자는 이 장관과 서울 용산 국방부·합참 청사 인근 노들섬 헬기장에서 헬기를 타고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날 무단 점거된 조선소를 둘러보고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받았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는 지난달 2일부터 48일째 농성하고 있다. 이들은 임금 30% 인상과 전임자 노조활동 인정을 요구하..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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