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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재개발해서 뭐하려고…동의서 도대체 몇번째입니까!

체커 2024. 10. 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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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신통 탈락에도 재개발 추진
원 거주민들 “반대 동의 표시도 힘들어”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두 번이나 재개발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는데 이번에 다시 신속통합기획인가 역세권시프트인가를 신청한다고 하네요. 나이도 있는데 언제까지 이런 반대 동의서를 제출해야 하나요”(70대 동대문구 휘경동 김모 씨)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 시내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 개발을 희망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외지인들의 정비사업 신청으로 해마다 반대 동의서 제출을 하는 원 거주민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 거주하는 김모 씨는 재개발 반대 동의서를 벌써 두 번이나 제출했다. 이문, 휘경뉴타운 아파트들이 성공적으로 분양까지 이어지면서 재개발 동의서 징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업자들이 구역만 살짝 씩 바꿔가며 재개발 이슈로 몇 년에 걸쳐 이득을 취하려다 보니 주민들만 피로감이 높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휘경동 295 부근(가칭 휘경6구역)은 2021년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최종 후보지에 이름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후에도 찬성 동의 요건을 충족해 구청에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신청했고 반대 의견으로 반려 처리됐다. 그러나 재개발 추진 주체 측에서는 지난 8월 22일 다시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하기 위한 연번을 부여받고 역세권시프트를 신청하겠다는 동의서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우리 자치구에서 신속통합기획에 두 번이나 신청한 곳은 이 일대가 유일한데, 또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그간 떨어졌던 이유(반대 동의)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속통합기획 후보지에 선정되더라도 반대 요건이 성립되면 후보지에서 제외된다. 지난 2월 개정된 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토지등 소유자 25%, 토지면적 1/2 이상이 반대할 경우 입안 취소를 통해 후보지에서 제외한다. 올해 서대문구 남가좌동, 강북구 수유동 등에서 신속통합기획 취소 사업지가 나왔다.

휘경동 일대 재개발 반대 목소리가 높은 이유는 원 거주민들이 거처를 옮길 마땅한 유인이 없어서다. 일대 거주하는 장년층 비율이 높아 다른 곳으로 거주지를 옮길 여력이 없고, 이에 길게는 십수년이 소요되는 재개발로 인한 장점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반대 동의서를 내는 것도 까다로워졌다. 지난 8월부터 서울시가 재개발 찬성과 마찬가지로 반대동의서에도 연번을 부여해 사전징구·중복징구를 차단한다고 발표해서다. 또 시는 찬반동의서 제출기한 역시 자치구 추천시점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한편 휘경동 295 일대에서 재개발을 추진하는 측은 이 일대가 이문·휘경뉴타운, 청량리 개발 수혜를 받을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 해당 구역은 지하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회기역과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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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꾼들이... 어떻게든 뭐라도 해먹을려 재개발을 여기저기 저지르는거 아닐까 싶은데.... 정작 재개발을 반대해도.. 그들은 어떻게든 억지로라도 하게 만들려 하죠..

 

그나마 위의 사례는 반대가 명확해서 실패했지만... 서울시에선 그 반대도 어렵게 만들려 하는군요.. 그럼 결국 억지로 하게 되겠죠..

 

재개발.. 되기만 하면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허상을 믿는 이들은 적으리라 봅니다.

 

그도 그럴게.. 이미 재개발 사례를 확인하면... 재개발이 된 뒤에...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온 원주민들의 비율은 극히 적습니다.

 

그리고 재개발에 동의한다 해도... 이후 아파트가 신축되고.. 그곳에 입주하면서.. 각각의 원주민들이 부담해야 할 돈.... 이게 공짜가 아니죠...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자기부담금은 물론.. 이주비.. 그리고 임시로 살아야 할 곳의 주거비... 모두 조합에서 부담하는게 아닙니다. 조합에서 지원했다 한들... 결국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중에 전부 각각의 조합원들이 갚아야 할 채무입니다. 

 

결국 부담금을 견디지 못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던지... 타인에게 넘기다시피 팔고 나오던지 하죠. 

 

그 채무가 싫다면 재개발을 할 때.. 결국 집을 팔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해야 하죠...

 

재개발을 하지 않았다면 본인들의 집에서 별탈없이 지냈을 것을.. 재개발이 결국 그걸 전부 무너뜨립니다.

 

재개발의 허상... 재개발은 만능이 아닙니다.

 

사는 집 자체가 다시 지어야 할 정도로 낡고 위험해져서 하는 것은 몰라도... 집값 올리겠다고 재개발을 하는 이들은.. 정작 재개발에서 빼먹을거 다 빼먹고 손절하는 이들의 주도로 진행되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정작 재개발로 이득을 본 이들은 적고요.. 다주택자들이나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사는 집은 그대로고.. 투자한 집만 재개발로 바뀌어.. 관련된 자기부담금등은 그곳에 월세를 놓아 세입자에게 부담하게 만들면 되니 말이죠.

 

그런데.... 현실은 녹록치 않죠.. 재개발... 반대한다고 해서.. 위의 사례처럼 받아들여지는 사례는 전체중에 일부분일 겁니다.. 대부분은 반대의견을 무시된 채... 공시지가에 따른 보상금을 받고 쫓겨나죠.. 재개발 반대한다고 해서 버티다가 뭘 좀 더 받았다는 사례도 들리기도 하는데... 과연 지금도 그게 먹힌다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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