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성연대 '尹 지지' 댓글부대 3만 명 조직…기사 좌표 찍고 댓글 수천 개씩
텔레그램 1만7000명·디스코드 1만5600명…대선 때도 5만 명 운영
극우 반여성주의 단체 신남성연대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야당을 비난하는 댓글을 다는 이른바 '댓글 부대'를 조직해 여기서 3만 명 넘는 이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신남성연대가 운영하는 텔레그램 '남성연대 여론정화방'과 디스코드 'SHIELD' 채팅방을 보면, 신남성연대는 지난 7일부터 언론사별 네이버 기사 링크를 게시하고 채팅방 참가자들에게 '좌파 댓글엔 싫어요, 우파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 여론을 정화하라'며 여론 형성을 지시하고 있다.
여론 형성의 대상이 된 기사는 지시 몇 시간 만에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비난하는 댓글에 수천 개의 '추천'이 달린다. 네이버 기사는 추천수가 높은 댓글이 댓글창 최상단에 위치하는데, 이 시스템을 이용해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댓글들을 우선 노출시켜 다수의 여론인 것처럼 대중을 호도하려는 게 댓글부대의 목적이다.
이들은 추천 수에 더해 댓글 수까지 조직적으로 개입한다. 신남성연대가 "좌파들이 관저 지키는 국회의원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선플로 뒤덮지 않으면 국회의원 겁먹어서 다시는 안 나오니 선플 릴레이 가자"고 지시한 기사에는 10일 오전 10시 기준 6100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외에도 신남성연대가 지목한 기사들에는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댓글이 수천 개씩 달리고 있다.
10일 12시 기준 텔레그램 채팅방에는 1만7000여 명이, 디스코드 채팅방에는 1만5600여 명이 가입해 있다. 총 3만2600여 명이 조직적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또한 각 채팅방에는 매일 수천 명씩 신규 가입자가 입장하고 있어 여론 형성의 규모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남성연대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지난 대선 때 디스코드에 우파 최초로 댓글부대를 만들었다. 당시 규모는 5만명으로 민주당이 나를 고발하기까지 했으나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댓글부대 참여를 독려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대선 시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의힘과 신남성연대 관계자 7명을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설치금지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민주당 선대위는 이들이 선거 관련 기사 등에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을 공모하고 실행, 여론을 왜곡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처럼 숫자에 의존한 여론전이 법적으로는 처벌받지 않을지언정 시민 간 토론이 이뤄져야 하는 공론장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학계의 지적이 나온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학부 교수는 이날 <프레시안>과 한 통화에서 "규모로 밀어내는 방식의 여론전은 주장에 허위정보가 있더라도 믿고 싶은 사람은 그 주장을 믿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내는 극단적 방식"이라며 "비록 의견이 다른 사람은 설득당하지 않더라도 여론전이 반복되면 국민의 50~60%를 차지하는 중도층은 정보의 양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유 교수는 "논리가 아닌 세를 불리는 방식의 여론 형성은 언론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시민들에게 허위정보를 믿게 하는 폭력적 선전행위"라며 "대통령이 여러 행적을 통해 한국 사회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을 떠나 공론장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미디어 연구자로서 화가 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상혁 기자(mijeong@pressian.com)]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중에는... 극우세력이 포함되어 있고.. 그중 하나가 아마도 신남성연대 아닐까 싶죠.
신남성연대.. 지금도 진행중이긴 하지만 과거 페미 관련 논란이 있었을때 나서서.. 남성들로부터 지지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신남성연대..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댓글여론을 바꾸는 목적의 댓글부대를 운용한다는 보도입니다.
영상에서 진행자가 뉴스를 보며 댓글등에 현정권과 보수에게 불리한 글등이 올라오면... 좌표를 찍어 진보쪽 댓글등은 비공감으로 눈에 띄지 않도록 내려버리고.. 유리한 댓글은 올리거나 작성한 뒤에 올리도록 하여 공감순위에 유리한 댓글만 보이도록 하고 있죠..
이런 사례는 진영을 떠나 보수든.. 진보든.. 의심되는 사례는 있었고.. 김경수씨는 킹크랩을 이용한 여론조작혐의로 처벌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어찌되었든 보수쪽.. 극우쪽에 댓글부대가.. 그것도 신남성연대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게 수면 위로 드러난 사례입니다.
사실 댓글부대든 뭐든... 드러나지 않는게 기본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드러나면... 설사 개인의 주장을 댓글로 쓴 것이라 하더라도.. 결국 죄다 댓글부대가 작성하거나.. 공감.. 비공감 작업을 한 댓글이라는 프레임은 기본으로 깔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렇게 보도가 나왔으니... 대댓글로 비난을 하는 이들은 댓글부대가 작성하거나 공감작업을 했냐고 비아냥은 기본으로 깔면서 나오겠죠.
위의 신남성연대 대표가.. 저런 댓글부대를 굳이 조직하여 동원을 해서 뭘 얻는게 있을까 싶죠..
있긴 합니다.. 최근에는 극우유튜버 일부가 방송국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갔다가 최근에 나왔죠.. 그외 국민의힘에서 대선.. 총선등을 할때..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떡고물이 언제 떨어진다고 확실한 경우는 없지만.. 떡고물이 없는건 아닌거죠.. 그외.. 저렇게 동원을 하면서.. 실시간 스트리밍등을 하며 슈퍼쳇을 받거나 투네이션이나 계좌이체로 기부를 받기도 합니다.. 손해보는 짓은 아니라는 거죠..
참고뉴스 : "MBC 이거 싹 내려" 순식간에 추천 1천개... 윤 지지 단체가 점령한 네이버 댓글
아래는 신남성연대 측의 조직적인 댓글 작업이 이뤄진 기사 제목과 링크들이다.
1) "MBC에는 답을 안 하겠다"‥대전시장 '입틀막' 언론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98335?sid=102
2) 이장우 대전시장 "MBC는 답하지 않겠다. 왜곡할 텐데" 발언 파문(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44576?sid=102
3) "또 저지하면 경호처 직원도 체포‥윤 대통령 소재 파악"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324?ntype=RANKING
4) 이재명 새해 첫 '대장동 재판' 출석 …질문엔 묵묵부답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924708
5) [속보]대통령실, 이재명 등 민주당 인사 '무고죄'로 고발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292313?sid=100
6) 권성동 "여의도 절대 권력 이재명 등극할 때까지 민주당 국정 파괴 책동 계속될 것"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1091236
7) 尹측 "특공대·기동대 동원한 체포는 반란, 내란"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509535?cds=news_media_pc&type=breakingnews
8) "윤 체포 몸으로 막겠다는 김은혜, 정치적 단죄 하겠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58990
9) "국힘 빨리 튀어나와!" 극우 유튜버 지령 뒤…국힘, 관저 앞 삭발식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5798?sid=102
10) '명태균-尹부부' 판도라 개방‥여론조사 보고 "그래요" "충성!"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983?ntype=RANKING
11) "농담 아냐, 웃을 일 아냐"‥'김상욱 탈당 압박' 육성 들어보니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977?ntype=RANKING
12) '하얀 헬멧 백골단' 반공청년단 출범…'尹 관저 사수'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81351?sid=102
13) 尹 지지 '2030 백골단' 대표 "무리하게 체포하면 내전 가능성"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46178?sid=102
14) "'윤석열 대통령 도피' 제보자는 군 관계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000947?ntype=RANKING
15) '민주노총 폭행 경찰 혼수상태' 가짜뉴스, 누가 확산시켰나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8739
16) 권성동 "김상욱에 탈당 고민해보라고 권유"…김 "탈당 안 해"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005435?sid=100
17) 수사 대신 재판?‥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법 기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214/0001398840
18) 대통령실, '도피설' 윤석열 촬영한 오마이뉴스 고발
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006/0000128016
19) 박찬대 "내란·김건희 특검 부결‥국민의힘 '몰락의 길' 택해"
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214/0001398958
20) "윤 대통령 체포 방해 26명 신원확인 해달라"…경찰, 경호처에 공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879?sid=100
21) "술 고주망태, 건달 말투" 윤석열 찾는 '수배 전단' 나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5750?ntype=RANKING
22)[속보] 尹측 "2차 체포영장에도 헌재에 권한쟁의·가처분 신청"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50868
23) [오마이포토] "백골단? '반공청년단'으로 불러달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59094?sid=100
24) '백골단'이 국회에 버젓이…"국힘, 깡패집단 공인하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028/0002725849?sid=100
25) 지지층마저 "백골단? 똥볼 찼다"‥당황한 김민전 "사달 났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99068?sid=100
26) 이준석 "'백골단' 부른 김민전, 분뇨차 이전에 분변 못가리는 정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47695?sid=100
27)'백골단' 국회 불러 기자회견 연 김민전 "윤 대통령, 공정한 법 적용 받지 못해 젊은이들 분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437/0000425932?sid=100
28) 김민전 주선으로 국회 등장한 '尹사수 백골단'…"분변 못 가리는 정치" 野 비난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83091?type=journalists
29) "백골단이 어떤 짓 했는지 알고 쓰나"… 과거 재조명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50829?sid=100
30) "尹 지켜라"…2030 직장인, 하얏 헬멧 `백골단` 반공청년단 출범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28479?type=journalists
31) 일촉즉발 '화약고'된 관저 앞...尹 체포 앞두고 '전운' 고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0961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