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폰 까봐라!" 장담하더니‥아들 나오자 "통화하긴 했어"
줄곧 명태균 씨와의 관계를 부인해 온 홍준표 대구시장.
하지만 자신의 아들이 명 씨와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논란이 됐는데, 홍 시장은 "그게 무슨 문제가 되냐"고 반문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아들이 명태균에게 두 번 문자를 보낸 건 명태균 밑에서 정치하던 최 모 씨가 내 아들과 고교 동창이라서"라며 "그를 통해 명 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로 믿고 감사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속아서 감사 문자를 보낸 것이 무슨 문제가 되고, 또 그게 왜 뉴스가 되는지 참 의아하다"며 "이 일 때문에 내 아들과 동창은 지금 의절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또 지금까지의 입장과 달리 명태균 씨와 통화한 사실을 처음 인정했습니다.
홍 시장은 "명 씨의 '황금폰'에 내 목소리가 있는지, 내 문자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라"면서도 "내 기억에 딱 한 번 있을 것"이라고 말해 통화 사실을 처음으로 먼저 밝혔습니다.
직전까지도 "내 목소리, 카톡 한 자도 없으니 민주당이 폭로할 게 없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하던 것에서 물러선 모양새입니다.
홍 시장은 통화 내용에 대해선 "정권 교체 후 김건희 여사를 팔며 하도 실세라고 거들먹거리기에 전화받고 더러워서 잘하라고 한마디 건넨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검찰이 확보한 명 씨와 홍 시장 아들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2023년 5월, 아들 홍 씨가 명 씨에게 "잘 살펴봐 달라"고 연락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홍 시장의 아들은 또, 비슷한 시기 대구시가 주최한 공연의 표를 명 씨에게 주겠다고 했고, 이를 받은 명 씨가 "감사하다"고 하자, "언제든 필요하시면 말씀하시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명 씨 측은 2021년 홍 시장이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날에도 아들에게서 "아버지가 사장님을 신뢰하시고 무척 감사해하십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의례적인 감사 인사일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홍준표 대구시장의 아들과 명태균씨와 연락을 주고받은게 드러났는데...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인정하면서 뭐가 문제냐는 반응...
위의 보도내용에 나온.. 서로 주고받은 내용만 보면 홍준표 시장의 말처럼 별거 아닌 대화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말처럼 주고받은 문자 내용에는 별거 없는 내용인데.. 이게 뭐가 문제일까...
당연히도... 많은 이들은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것뿐일까..]
저 문자가 끝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적거나 없을 겁니다. 그리고 부탁한다는 내용.. 그리고 공연표를 제공하고 고맙다는 답변을 받은 내용..
그 사이에 문자 뿐만 아니라 통화.. 나아가선 직접 만나 뭐라도 하지 않았겠냐는 의혹이 나올 상황이라 많은 이들이
[과연 저 문자 뿐일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죠.. 그리고 기대하는 것이고요.. 까면 뭐가 더 나올까 하는 기대 말이죠...
물론..혹여나 수사등이 진행되면 홍준표 대구시장과 명태균씨와의 접점이 적다는게 확인되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정치인들이 본인 문제로 처벌을 받고 정치생명에 문제가 생긴 것도 있지만... 당사자는 문제가 없는데 주변인.. 특히 가족 때문에 결국 정치생명에 문제가 생기는 사례... 종종 봐왔죠... 홍준표 대구시장은 저리 떳떳하게 말하지만...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주변인.. 가족 때문에 자신의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는건 본인 스스로도 잘 알겁니다.. 그래서 명태균씨와의 통화등도 아마 딱한번 있을것이라는 내용을 굳이 넣은 것 아닐까 싶죠.
이러한 태도변화는 명태균씨와의 관계로 뭔가가 있을 것이라 의혹제기가 되는 이들에게도 보이리라 예상합니다.
명태균씨의 황금폰이라 불리우는 핸드폰내의 통화기록.. 문자기록... 이렇게 XXX게이트라는 정치 이슈가 그런식으로 드러나 여럿 잡았죠.
뭐 야당 지지자들은 아마 팝콘을 먹겠죠... 더 까보자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