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논란거리/사회

차 열쇠 누르자 '소름이 쫙'...증발해 버린 렌터카 찾아갔더니

체커 2024. 11.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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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에서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는 A 씨는 지난해 12월 제네시스 G80 차량을 빌려줬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신분증도 확인했고 대금도 잘 받았는데, 얼마 뒤 차량에 설치된 GPS를 보니 부산항에 있던 수출 컨테이너에 렌터카가 있었던 겁니다.

이곳 김포에서 출발해 범인에게 보내진 차는 한 달도 안 돼 부산항에서 발견됐습니다.

부랴부랴 부산으로 내려간 A 씨, 차량을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컨테이너 안으로 해외로 수출되기 직전이었습니다.

[A 씨 / 렌터카업체 대표 : (보조키를) 딱 누르니까 컨테이너에서 경적이 울린 거죠. 마침 또 (이 컨테이너가) 내일 선적하는 날이었던 거예요, 배에다가. (회수할 때 보니) 번호판만 탈거가 돼 있었고….]

지난 1월 경기 성남의 다른 렌터카 업체는 아예 차량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세관에 신고까지 했지만, 차량이 실렸을 거로 추정되는 컨테이너는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B 씨 / 렌터카업체 이사 : 알아보니까 키르기스스탄으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항에 있다고 그래서 다음날 (세관이) 확인해 보겠다고 했는데 이미 배는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멀쩡한 렌터카를 수출용 차량으로 둔갑시켜 밀수출한 거지만, 수출입 통관은 하나같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수출신고 시 자동차 말소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와 사진 모두 다른 차량의 것을 대신 제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출입 통관을 담당하는 관세청은 이를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밀수출 범죄를 막고자 컨테이너에 실려 수출되는 중고차의 경우 세관이 상시 단속을 하는 보세구역에 들인 후에 수출 신고를 하도록 이미 7년 전에 법까지 바꿨지만, 빈틈은 여전했던 겁니다.

[임혜진 / 관세사 : 여건상 모든 수출입 화물을 검사할 수 없다는 시스템을 악용한 범죄의 형태로 보입니다.]

관세청은 역시 검사 인력의 한계로 수출 신고되는 모든 물품을 검사할 수는 없다고 고충을 토로합니다.

다만 중고차 수출 심사 때 경찰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도난 차량 여부를 전량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는 밀수출 범죄 피해로 국내에서 사라진 적이 있는 렌터카가 올해만 50대가 넘어갈 것으로 추정합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글쎄요... 개인적으론 관세청에 저 밀수출한 사람과 연줄이 있는거 아닌가 의심스럽네요..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는 이들은 주의해야 할 상황 아닐까 합니다.

 

절도범은 렌터카 업체로부터 차량을 빌린 뒤.. 그대로 항구로 가서 해외로 밀수출을 했다고 합니다.

 

신분증 확인도 했음에도.. 다음날 바로 항구를 간 것을 보면... 작정하고 계획된 범죄로 보이죠.. 그 신분증.. 위조하거나 타인의 것을 도용한거 아닐까 의심스럽네요.. 혹은 렌터카로부터 차량을 빌리는 이를 적절한 거짓말로 속여서 이용해먹고.. 나중에 들통나면 진짜 범인은 도피... 차량을 빌린 이는 처벌을 받게 만든 것일 수도 있죠.

 

위의 보도내용중에... 렌터카 업체로부터 차량을 빌린 이들은 어찌되었는지 언급조차 없습니다. 사기혐의로 처벌을 받지 않겠나 예상되는데.. 형벌은 물론..벌금도 다 따져서... 솔직히 차량 가격만도 못한 처벌을 받지 않겠나 싶군요. 그러니 저런 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것이죠.

 

그리고.. 비슷한 사건은 그동안 계속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요.. 그래서 주의보까지 뜬 것 같죠..

 

결국.. 렌터카 업체는 차량에 부착된 GPS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고.. 특히 차량에 부착된 GPS가 임의적으로 제거되거나.. 특정 항구로 이동이 된 상태라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차량을 찾아 가야 합니다. 추가기능이 필요하겠죠.. 지역을 설정해서 금지지역으로 갈 경우.. 혹은 GPS가 제거되는 즉시 경고를 보내는 기능 말이죠.

 

업체의 렌터카 차량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네요.. 상시 모니터링은 필수일테니..

 

관세청도 의문이 듭니다. 저걸 걸러내지 못한다는게 의문이죠.. 중고차 수출은 일단 보세구역에 들인 뒤에 수출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일부 차량만 그리하고 전수조사는 그동안 안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취약 정보를 차량 절도범에게 넘기고 절도차량을 제외하도록 미리 손을 쓴 것 아닐까 의심합니다.

 

그도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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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가 있으니 말이죠... 뭔가 건수 올려 홍보할 목적이 없는 한 단속할 의지는 있긴 할까 싶고요....

 

렌터카 절도 밀수출은 계속 되리라 예상합니다. 저리 쉽게 밀수출이 된다는게 확인 되었으니 아마도 시도하는 이들의 규모는 커지겠죠.

 

따라서.. 렌터카 업체는 차량관리에 이전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듯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차량이 속절없이 절도당해 해외로 밀수출되어... 극심한 손해를 입을게 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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