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발사체 연구원 6명 퇴사…한화로 이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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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올해 퇴직 연구원 최소 15명…최근 5년 새 가장 많아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민간기업 이직을 앞두고 기술 유출 우려가 제기됐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력 중 일부의 퇴사 절차가 마무리됐다.
24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항우연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광래 전 원장 등 항우연 연구자 6명에 대한 퇴직 절차를 20일 마무리하고 23일 사내에도 통보를 마쳤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이직 예정자 중 특정인이 기술이전과 관련된 자료에 대한 열람을 특정 시기에 과도하게 했다며 항우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유출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퇴사한 6명은 과기정통부 감사 대상은 아니었으며, 대상이 된 3명은 퇴직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에서 이들에 대해서는 퇴사 절차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해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감사 결과에 대해선 말해줄 수 없다"며 "일부 연구원들이 퇴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들이 퇴사를 마무리하며 이들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채용 절차도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지난 20일 취업 대상자 기술 유출 의혹이 제기되면 불법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취업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문제를 확인해보고 문제가 없다면 내부적으로 다시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항우연 연구인력 퇴직자는 70명으로 이 중 33명이 학교와 민간기업 등으로 이직하기 위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등으로 항우연을 떠나는 인력은 매해 증가해 2019년 3명, 2020년 5명, 2021년 6명, 2022년 10명에서 2023년 8월 기준으로 9명까지 늘었다. 여기에 이번 퇴직으로 올해 연구인력 이직자 수는 최소 15명 이상으로 늘 전망이다.
shjo@yna.co.kr
항우연...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의 퇴직이 많아졌다고 하네요..
특히 최근 5년새 가장 많아졌다고 하고요..
항우연.. 얼마전 있었던 누리호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죠.. 그런 기술들을 개발하고 개량하고 발전시키는 연구원인데.. 이곳에서의 인력이 유출된다는 것은 결국 항우연에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구성원들이 알고 있기에 그러한 결정을 하는거 아닐까 싶죠..
참고뉴스 : "이게 나라냐"…누리호 주역들 '우주청 신설안'에 뿔났다
얼마전 논란이 커졌었죠.. R&D 예산을 윤석열 정권에서 삭감한 것을 말이죠..
[세상논란거리/사회] - 과기부 예산삭감 사업 절반이 R&D…디지털·소프트웨어·데이터 관련 사업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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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놓고.. 따로 우주청을 만들어 우주청에 R&D 예산을 몰아준다는 소식이 들려서 항우연 연구원들의 반발을 불러왔고요..
이렇게 되면.. 그동안 해온 항우연의 성과들.. 비슷한 성과를 과연 윤석열 정권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대로라면.. 그리고 윤석열 정권이 추진하는 우주청에서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결국 항우연을 죽인 댓가를 고스란히 다음 정권에 넘기는 결과가 되겠죠..
누리호 발사 이후.. 과연 윤석열 정권에선 로켓 하나 제대로 발사를 할지 내심 궁금해지는군요..
누리호는 역대 정권에서 꾸준히 개발해온 발사체입니다.. 항우연이 중추적인 역활을 했죠.. 이제.. 우주청이 과연 항우연의 기술과 인력을 이어받아 성과를 내면.. 본전이고.. 못내면.. 안만든 것보다고 못한 상황에 처해질 터... 그로인해 한국의 우주기술이 퇴행되는거 아닌가 우려가 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