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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디올백은 보관 중인데, 전직 대통령 회고록은?

by 체커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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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 분리수거장에서 나온 책들을 윤석열 대통령 부부 소유로 추정하는 건 다른 책들도 함께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김영삼, 전두환 전직 대통령의 회고록으로, 부인 등 가족으로부터 직접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대통령실 측은 최 목사가 전달한 디올백을 국고에 귀속해서 돌려줄 수 없다는 식으로 설명해 왔는데요.

선물로 받은 전직 대통령들의 회고록은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된 겁니다.

구나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비밀특사들이 물밑 소통으로 회담 성사에 큰 활약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신이 대통령 메신저였다고 밝힌 함성득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장.

윤 대통령 부부의 아크로비스타 이웃이었고,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함 원장 저서, <대통령 당선자의 성공과 실패>도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전직 대통령 회고록도 함께 나왔습니다.

전두환 회고록에는 부인 이순자 씨가 쓴 글도 적혀있습니다.

"구국의 영웅으로 등판하신 윤석열 대통령님께 남편을 대신해 이 책을 올린다"며 "항상 건승하기를 빈다"고 했습니다.

책을 준 날짜는 2022년 6월 16일.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이던 그날은 김건희 여사가 이순자 씨를 예방한 날입니다.

그때 배석했던 민정기 전 비서관은 책을 본 뒤 "김 여사에게 준 게 맞다"고 했습니다.

김 여사는 일주일 뒤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도 예방했습니다.

분리수거장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 회고록도 발견됐습니다.

김 전 대통령 직인도 찍혀 있습니다.

김 여사가 예방 당시 회고록을 받았는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김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는 "후보 시절 윤 대통령을 만나 아버지 회고록을 선물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직인은 유력 인사나 귀빈들 선물용에만 찍는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가 선물 받은 책들을 분리수거장에 내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 디올백은 어디에 있을까요?

대통령실은 디올백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습니다.

익명의 관계자가 일부 언론에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모든 선물은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 보관된다"고 했습니다.

친윤석열계인 이철규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국고에 귀속된 물건을 반환하는 것은 국고 횡령이에요. 그 누구도 반환 못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 것이죠."

디올백을 국고로 귀속해 보관하고 있다는 겁니다.

대통령 기록물이어야 국고에 귀속할 수 있습니다

국민으로부터 받은 물건을 대통령 기록물로 간주하려면 '직무수행'과 관련해 건네지고, '국가적 보존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이창민/변호사] "영부인이 사적으로 받은 거라서 기록물 자체가 될 수 없는데 기록물이라 주장하고 있는 것이고요. 직인이 찍힌 회고록은 그냥 버린 거라면 그들의 기준이 뭔지 알 수가 없죠."

대통령실에 어떤 법률적 근거에 따라 디올백을 국고에 귀속했는지, 곧바로 돌려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고무근

 

구나연 기자(kun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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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방통위와 선방위에서 MBC 징계하겠네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관사로 옮기기 전... 자택이었던 아크로비스타의 분리수거장에... 책을 버렸는데...

 

그 책중에는 전직 대통령측에서 준 책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선물을 받은 것이겠죠.

 

준 쪽에선 맞다고 확인도 해 줬군요..

 

대통령에게 주는 선물은... 대통령 기록물로서 관리되는건 많은 이들이 압니다.. 그리고 그 물건은 대통령 사적으로 소유되지 않는 것도 알고요... 그래서 사적 소유가 될려면 관련 법령을 바꾸던지.. 혹은 대통령기록관에서 위탁을 하는 방식으로 소유가 가능하긴 하죠..

 

전직 대통령의 개도.. 그런 논란이 있었고요.. 법으로 안되니 결국 반환했는데.. 그걸 가지고 동물 버렸다고 전직 대통령을 비난한 사례.. 있었죠..

 

그런데.. 사적으로 버릴 수 있었나 봅니다. 보도에 나오죠.. 특히나 선물일 경우..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책과는 다르게 직인을 찍거나 자필 글과 서명을 하고 주기도 하고요..

 

선물을 준 이들중에는 전직 대통령 부부도 있었군요.. 

 

그걸 버렸다고 합니다.. 대통령 기록물로서 남길 수 있는 거 아닐까 싶은데도....

 

정작..보수쪽에서 디올파우치라 우기는 디올백은 잘도 보관하고 있으면서 말이죠...

 

이거 뭐... 기준이 오락가락하는 윤석열 정권입니다.. 나중에 이 사례..여러번 써먹을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당장에는 방통위.. 선방위에서 MBC에 민원사주를 하던지.. 혹은 넌지시 요청해서 민원을 접수하게 만든 뒤에 징계를 멋대로 내리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아니.. 이미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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