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기분으로 일하기 싫어"…1700만회 이상 조회
'가게의 선택권'·'안내문 자체 문제" 등 의견 대립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한국인, 중국인 안 받아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가게가 한국인과 중국인을 거부하는 안내문을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도쿄 신주쿠구 오쿠보의 '오쿠보바'라는 식당이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구 트위터)에 가게 유리에 내건 안내문 사진을 게재했다.
안내문은 "다양성이나 관용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요즘이지만 불쾌한 기분으로 일하고 싶지 않아서 중국인, 한국인은 받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1700만 회 이상이 조회됐고 댓글도 3000개 이상이 달렸다.
일본 SNS상에선 해당 안내문을 두고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일부는 "이것도 다양성이다. 가게도 선택할 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다른 이들은 "이런 가게에 돈을 쓰고 싶지도 않고 가까이 가고 싶지도 않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안내문을 비판하는 누리꾼은 "이러한 안내문을 당당하게 내걸고 영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이런 것이 허용되는 나라는 일본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게를 운영한다는 한 누리꾼은 "내 가게에는 적혀 있지 않지만 일본어를 못하는 중국인이나 한국인은 받지 않는다"며 "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심각한 경우가 많은데 (한국인, 중국인들은) 모국어로 혐오 발언을 하기도 하고 상품을 만져서 팔 수 없게 만들기도 하고 주의를 줘도 화를 내기도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에도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예약한 일본 숙박시설에서 거부를 당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최근 일본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또한 우리 정부가 이번 달부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역'을 제외하고 일본 전역에 내려진 '여행경보'를 해제하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yellowapollo@news1.kr
일본의 한 식당에서.. 중국인과 한국인은 안 받는다고 합니다.
이전에 논란이 된 숙박시설과 비슷한 사례죠..
[세상논란거리/국제] - "일본 목욕탕 써본 적 있나"…日 캡슐호텔서 韓 관광객 거부 '논란'
심지어는 일본어 못한다고 바가지 씌우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세상논란거리/국제] - "일본어 안되냐"…日술집서 한국여성에 '혼술 16잔' 영수증 바가지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파는 이가 안팔겠고.. 제공 안하겠다 하는데... 그걸 딱히 막거나.. 방지할 의무나 규정은 없죠.. 즉... 판매자가 그리 한다는데 뭘 어찌할 수도 없다는 의미...
판매자가 그리한다면... 당연히도 구매자도 거부하면 그만입니다.
일본의 환율때문에... 일본으로 여행가는 이들이 많아졌다 합니다.. 가는건 좋은데... 저리 푸대접.. 거부당할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하길 권합니다. 일본에 온 해외관광객이 일본어를 못할 수 밖에 없음에도... 못한다고.. 불편하다고... 대놓고 거부하기까지 하는데.. 솔직히 일본에 돈쓰러 놀러갈 이유가 있긴 할까 싶네요.
물론... 일본 전체가 저리하진 않으리라 봅니다. 관광객으로 먹고사는 이들도 있을지도 모르죠..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곳도 최소 한군데는 있겠죠. 그래서 가지 않겠나 싶긴 한데... 솔직히 일본 관광이 늘어난 이유는..
국내 휴양지등에서 만연하는.... 자국민을 상대로.. 외국인은 덤으로... 바가지와 불친절한 서비스 때문이 아닐까도 생각이 드네요.
그 예가.. 제주도를 찾는 한국 국민들의 수가 이전보다 꽤 많이 줄었다고 하죠... 그외 휴양지도... 그래서 결국 폐쇄되거나 사람이 없는 휴양지가 생긴 것일테고요.. 제주여행보다 일본여행이 경비가 더 싸다는 말이 나올정도면 뭐 말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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