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특검하자는 제안에 펄쩍 뛴 국힘, 약점 단단히 잡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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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을 통해 '명태균 의혹'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에서 "명태균 씨를 특검하자는 제안에 여당이 펄쩍 뛴다. 약점을 단단히 잡혔을 때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직전까지만 해도 여권 인사가 자신(명태균)을 사기꾼, 허풍쟁이로 비난하면 '과거의 거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역공을 취했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비난에는 김건희 여사와 심야에 주고받은 '오빠 카톡' 공개로 응수했다"며 "이후 어떻게 됐는가. 대통령실은 우왕좌왕 하다 김건희 여사의 카톡이 맞다고 인정했고, 여권 인사들은 '상대하지 말자'는 식으로 죄다 입을 다물었다"고 했다.

그는 "툭하면 고소하고 고발하던 호기는 어디 갔는가"라며 "검찰도 얼음땡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특검을 통해 '명태균 의혹'도 규명하겠다"며 "명태균의 입에 휘둘리지 않고 지난 대선 과정과 그 이후 국정에 명태균 씨가 어떻게 개입했는지 낱낱이 밝히겠다"고 했다.

 

[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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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민주당에게 늘 하는 비난이 있습니다.. 특검에 중독되었다는 비난 말이죠..

 

이번에도 민주당은 특검을 꺼냅니다.. 근데.. 대통령도 아니고.. 영부인도 아니고..

 

명태균씨입니다.

 

명태균씨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면서... 자신은 현재의 권력의 정점... 대통령과 영부인에 대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을 하면서.. 결국 여론조사 조작 정황을 드러냈습니다. 

 

이게.. 국민의힘 의원들과 명태균씨와의 힘싸움 도중에 발견되었죠.. 아이러니하게도 명태균씨의 카톡 공개와 경고성 발언에...

 

정작 국민의힘은 물러섰습니다. 힘싸움에서 졌죠..

 

그런 명태균씨에 대해... 민주당은 특검카드를 꺼냅니다.. 뭐 특검법을 워낙 많이도 발의를 하고.. 거부권으로 무산되어서... 특검중독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음에도 말이죠..

 

그러자... 민주당 노종면 의원의 주장을 인용하면... 국민의힘이 명태균씨에 대한 특검에 펄쩍 뛴다고 합니다.. 마치 건드리지 말아야 할 인물을 건드리는 것이라는 뉘앙스를 보여주죠..

 

웃기더군요.. 저 보도를 보고... 이렇게 되면 오히려 민주당은 특검을 해야 할 이유가 더 생기는 셈이 됩니다.. 명태균씨를 특검으로 털어서... 국민의힘과 현정권에 치명타를 안겨줄 수 있는거 아니냐.. 생각할 것 같아서요..

 

국정농단... 과거 보수진영의 뼈아픈 사례입니다. 그 전조가 명태균씨와 김건희씨에게서 보입니다.. 

 

결국.. 명태균씨를 섣불리 공격한 국민의힘 의원 몇명과... 김건희씨의 행보에... 민주당만 현재 살판 났습니다.. 이대로 쭉 이어지면...

 

현재는 과반의 의석을 가진 거대 야당... 거기에 과반의 지자체장을 가진 야당으로 바뀌는건 시간문제 아닐까 합니다.

 

이정도면... 나중에 이재명 의원에게 뭔 일이 나도.. 국정 주도권은 그냥 야당이 계속 가질 수 있을듯 보입니다. 거기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에게 프레임이 씌워져.. 뭔 일도 안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