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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오세훈 측근 3,300만 원 입금…"여론조사비 대납"

by 체커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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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3년 전 있었던 서울시장 보궐 선거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오세훈 시장의 최측근이 명태균 씨가 실 소유한 걸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수천만 원을 건넨 정황을 파악한 겁니다. 검찰은 그 측근이 오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내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의원은 야권후보 단일화 작업에 착수합니다.

조건은 시민 여론조사 100%였고, 결과는 오 시장의 승리였습니다.

[오세훈/당시 서울시장 후보 (2021년 3월 24일) : 안철수 후보님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주십시오.]

그런데 검찰이 최근, 단일화 작업을 전후해 지역 사업가인 김 모 씨가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였던 강혜경 씨에게 3천300만 원을 보낸 계좌내역을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오 시장의 고액 후원자로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후보 단일화 직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진행한 오 시장 관련 비공표 조사는 총 13번이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김 회장은 5차례에 걸쳐 강혜경 씨 계좌로 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씨 측은 검찰 조사에서 이 돈이 오 시장에 대한 여론조사 대가였다고 진술했고, 이 자금 일부가 명 씨 가족의 생활비로 쓰인 증빙자료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 시장이 본인의 선거자금이 아닌 제3자의 대납 등 다른 방식으로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는 지난달 SNS에 서울시장 선거 당시 단일화 확정 시기와 여론조사 방식 등을 자신이 조율하며 선거의 판을 짰다고 주장해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 측은 김 씨가 여론조사를 의뢰했을 순 있지만 오 시장의 선거 캠프에 전달되거나 선거 자료로 사용된 적이 없다며 오 시장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김윤성)

편광현 기자 ghp@sbs.co.kr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시도합니다.. 결국 오세훈 후보가 단일화로 나서며.. 결국 서울시장이 되었죠.

 

단일화가 결정된 전후에 오세훈 시장의 측근이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에 돈 3300만원을 보낸 정황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명태균씨..이전에 여론조작을 통해 특정인에게 유리한 지지율을 만들수 있다 자랑을 한 녹취록이 공개되어 논란이 있었죠.

 

그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했다는 주장이었는데.. 명태균씨의 다른 녹취록에선.. 자신이 관여해서 만들었다 주장한 것이 여러 사례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오세훈 서울시장입니다.

 

보도내용을 보니..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직접적으로 여론 조작을 한게 아닌...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작이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 같죠..

 

단일화 과정에서 조건을 100% 시민 여론조사를 했었으니.. 전에 명태균씨가 언급한... 여론조사전 사전 오염작업이 진행되었다면.. 결국 특정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보이게끔 할 수 있었고.. 그 목적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후보단일화로 만들기 위함이었다는 것 아닌가.... 위의 보도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피해자는 안철수 의원이 되는 셈이죠..

 

대선 후보 경선에선 홍준표 대구시장이 피해를 보고... 서울시장 단일화에선 안철수 의원이 피해를 본 것이라면...

 

이는 결국 보수쪽에서... 그것도 안철수 의원.. 홍준표 시장을 지지하는 이들이 분노할만한 일이겠죠.. 

 

재미있어지네요.. 아마도.. 보수쪽에서.. 명태균씨를 묻을려(?) 하지 않을까 싶은데... 잘못 건드렸다간 이보다 더한 것도 드러나는거 아닐까 기대합니다.. 

 

물론...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이제사 명태균씨 때문에 보수쪽.. 현정권에 대한 이미지 타격은 불보듯 뻔한데...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 그나마도 야권 사법리스크로 보수 집결화로 약간 회복한 지지율.. 또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죠.

 

그나저나... 보수도 이젠 공정과 상식... 뭐 이런 단어는 이제 포기해야 할듯 싶네요.. 보수나.. 진보나.. 정치권에 관여되면 죄다 더러워지니... 이제 자기가 더 깨끗하다... 저쪽이 더 더럽다... 이딴 비난과 조롱은 이제 쓸모가 없어졌죠..

 

둘 다 더러우니....

 

이젠 국민들도 그나마 덜 더러운(!!) 쪽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니.. 한숨만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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