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심판에 출석한 후, 구속 수감 돼 있던 서울구치소로 돌아가지 않고 서울 시내의 군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서울 삼청동에 있는 국군 서울지구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저녁이면 한적했을 곳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돌연 병원을 찾으면서 이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들도 몰렸고요.
대통령이 이동할 때 호위 대형을 갖추는 경호용 오토바이들도 여러 대 포착됐습니다.
자신의 탄핵 심판에 출석했던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 42분쯤 호송차량에 타고 헌법재판소를 출발했는데요.
서울구치소로 돌아갈 거란 예상을 깨고, 잠시 뒤 국군 서울지구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기적으로 예정돼 있던 검진을 이유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구치소 수용자 신분인 만큼, 외부 병원 진료를 위해 구치소장 허가 등 절차도 거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사는 "환경이 크게 변화했고 대통령으로서 심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고만 말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경호대상의 동선은 일체 확인해 드릴 수 없다", "병원에 갔다고 해도 그 사유도 알 수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갈지, 아니면 이곳 병원에서 머물게 될지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헌재 재판정에서 직접 무리 없이 자신의 변론에 나서는 등 건강에 이상이 있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서울지구병원은 지난 1977년 개원했고, 전·현직 대통령의 전용 병원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국군서울지구병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승우 / 영상편집: 윤치영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공교롭게도... 입니다.
헌법재판소에 출석해서 입장을 밝히고 질문도 받고.. 뭐 그랬는데...
사실은 그날은 헌재에서 탄핵심판에 관련되어.. 제출된 증거를 설명하는 날이었습니다. 즉.. 가서 심문을 받고..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거나 배척하는.. 그런 날이 아니었던 겁니다. 어찌보면 안가도 되는 날 아닐까 싶죠.. 증거물에 대해 헌재 재판관에게 설명하는 날이니...
근데 갔죠... 의도가 있던 것 아닐까 생각될 법 하고요... 헌재 재판에 집중하기 위함.. 뭐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개인적으론.. 공수처의 강제구인을 회피하기 위함으로 생각합니다..
헌재 출석도 그렇고... 이후 구치소로 돌아가는 상황도 그런 주장에 힘을 실어줍니다.
병원에 방문한거죠.. 국군서울지구병원에 말이죠.. 윤석열 대통령측의 입장으론.. 미뤘던 병원 진료를 받은 것이라 합니다..
그럼 많은 이들은 생각하죠.. 왜 하필 지금이냐고..
그럼 헌재 방문 후에 돌아오는 길에 병원에 방문할 것이다... 이런 사항을.... 공수처에게 했을까요...
참고뉴스 : 공수처, 尹 강제구인 재시도 또 불발…병원 방문 계획 몰랐다
안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무슨 검사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꽤 오래 있었죠...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을뿐더러 인권 보호 규정에 따라 오후 9시 이후에는 당사자 동의 없이 피의자를 조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도적인거 아닐까 생각이 될 정도로 늦게 구치소로 돌아갔으니 말이죠.. 혹자는 말합니다..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 이외.. 다른 일을 하지 않았냐고 말이죠..
그 다른 일 중에는 증거인멸도 있지 않겠나 싶더군요.. 관련자가 증언을 바꾸도록 유도하거나 강요하여 이후 증언이 바뀌었다면 그것도 증거인멸입니다..
물론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설사 정말로 시도를 할려 했더라도 대부분 수감되어 시도는 불발이 되었겠지만....
그래서.. 현재 공수처는 이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헌재 출석조차 공수처의 강제구인을 회피할려 한 것이고... 헌재 출석 후에 병원에 간 것도 공수처의 강제구인을 회피할려 한 것이라 생각하는듯 합니다..
그렇기에.. 더 집요하게 강제구인을 시도하겠죠... 그도 그럴게 심문을 해야 하는데.. 시간만 흘러갈 뿐.. 제대로 심문을 못하고 있으니 말이죠.
혹은.. 다른 가능성으론.. 수사에는 관심이 없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서.. 뭔가 성과를 내려 노력하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보일려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추측도 가능할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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