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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부산 싫어? 목포나 울산 어때"‥긴급 진화에도 '거센 역풍'

by 체커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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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산시 해운대구의회 내부.

일부 구의원들이 "산업은행과 해양수산부 동시 이전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플래카드와 함께 팔을 치켜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해수부 부산 이전 촉구 건의안'에 반대한 사실이 알려져 부산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입니다.

[부산 해운대구의회(지난 6월 19일)] "해양수산부 부산 조속 이전 촉구 건의안을 김미희 의원이 제안한 대로 의결코자 하는데, 동료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습니까? <이의 있습니다! 이의 있습니다!>"

하루이틀 사이에 수백 건의 항의 글이 구의회 게시판을 뒤덮었는데, 대부분 해당 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거나 다음 지방선거 때 두고보자는 내용 등이었습니다.

역풍이 심상치 않자 국민의힘 소속 10명의 구의원들이 '해수부 이전 자체는 찬성한다"며 급히 보도자료까지 내고 진화에 나선 겁니다.

이들은 "민주당이 주도한 해수부 이전 결의안은 산업은행 이전이 빠진 '불완전한 안건'이었다"며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산업은행과 해수부의 1+1 동시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또 다른 부결 이유에 대해선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박기훈/국민의힘 부산시 해운대구의회 의원(지난 6월 19일)] "대통령은 재판을 받아야 하는 그런 결의안을 먼저 선행되어야 된다고 보여집니다. 이상입니다."

'이재명 재판 촉구 결의안'이 선행돼야 해수부 이전 결의안을 논의할 수 있다던 당시의 주장에 대해선 침묵한 겁니다.

이래저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구의회 게시판에는 지난 3년 국민의힘이 여당일 때도 못 옮겼던 산업은행 이전을 왜 해수부 이전과 연결시키냐며 "다 차려진 밥상도 싫다고 엎어버리고 있다", "배부른 소리 하고 있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수부 신속 이전 공약을 지키면 다음 지방선거 때 불리할까 봐 굳이 산업은행 이전을 조건으로 끼워넣는 것 아니냐는 날카로운 반문도 제기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서는 대선후보 시절에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저는 불가능한 약속은 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해수부가 굳이 부산으로 이전해야 하냐, 부산이 싫다 하면 울산이나 거제, 목포, 여수 등 다른 해안도시로 옮겨달라는 반응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정치라는 것이... 참 간사하게... 좋은거는 받아먹고... 그렇지 않는건 여러 이유를 대서 막는게 정치 아닐까 싶죠.

 

더욱이... 지방에 정부기관을 이전하는건... 그로인해 소속 공무원들이 이전을 하고... 그리고 주변으로 소비를 하는 효과도 있어서 각각의 지자체들이 유치하는데 로비를 자주 합니다. 그걸 아는 정치인들이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면 그런 공약을 내놓죠.

 

그럼 공약을 내놓은 이가... 상대쪽 인사라 하더라도 권한이 있고... 이쪽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하면... 얼른 받아먹고 난 뒤에 나중에 따지든 반발하든... 하는게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일 겁니다. 이전한다 해서 손해볼 것은 적을테니 말이죠.. 

 

물론 공무원들이 출퇴근을 하여 주변 상권에 딱히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야 모르겠지만....

 

위의 보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놓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대해... 부산시 해운대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이 반대를 해서 결의안을 부결시켰다는 보도입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 부산시.. 그리고 이전 장소인 해운대구에 나쁠게 없는 조건일 겁니다. 그걸 걷어찬게 구의원.. 그것도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입니다. 

 

아무리 상대가 싫다 해도.. 좋은건 안면 몰수하고 받아먹는게 정치인들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언제부터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이 진영 논리를 잘도 따르고 있었나 싶더군요. 보통 생각이라는걸 한다면... 뭐가 이득인지 생각을 했다면...

 

민주당이 발의한 결의안에 대해 반대를 하지 않거나... 민주당이 발의한게 불만이면 국민의힘 구의원이 발의해서 나중에 통합을 하면 될 것을.... 

 

그저 야당이 되어서... 여당쪽에서 발의한 것이라고 이득이 되는걸 반대를 했으니....

 

혹여... 나중에 원하는대로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을 한다면.. 그리고 했다면... 분명 구의회 이름으로 환영한다 뭐 이런 현수막 걸텐데...

 

과연 그 현수막에 국민의힘 이름으로 현수막을 걸 수 있을까 싶네요.

 

거기다... 이미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을 추진했다 현재 흐지부지 된 것 같은데... 물론 이전을 할려면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할 터...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 하긴 했지만... 그래도 정치적으로 민주당을 공격할 수단이 될 수 있었던 것인데... 지금까지 뭘하고 있었기에 그런 공격도 못한 채.. 지금까지 왔으니... 이래나.. 저래나.. 국민의힘쪽에서 유리한 부분이 없죠..

 

그런 상황에서 해수부 이전에 숟가락이라도 얹은다면.... 빈정거리는 말은 듣을지언정.. 비난은 받진 않았지 않겠나 싶은데..

 

뭐... 위의 보도를 보니 그냥 욕먹을려 일부러 자초한 것 같아 보이네요..

 

그렇다면 이에 해운대구 구민들이 뭘 해야 할지는 명백하죠... 기대되네요.. 총선이... 분명 선거철이 돌아오면 위의 보도 사례... 분명 민주당이 써먹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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