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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여론조사 결과.. 권민호 후보는 사퇴하기로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 윤성효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여 후보가 이겼다.
권·여 후보는 합의에 따라 지난 24~25일 사이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권·여 후보는 25일 오후 4시경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해 발표했다. 이로써 권민호 후보는 이날 즉시 창원성산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내기로 했다.
권민호 후보는 지난 3월 4일 "국민들은 탄핵부정과 촛불혁명 부정세력을 보면서 다시 한번 분노하고 있다. 이들에게 창원성산을 내어줄 수 없다. 범민주개혁진영의 자존심"이라며 정의당(여영국)·민중당(손석형)에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했다.
손석형 후보는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에 응하지 않으면서 여영국 후보와 '경남진보원탁회의'를 통한 진보후보 단일화를 요구했다. 이후 정의당은 민주당과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던 것이다.
민주당은 정의당은 지난 12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를 전두환·박근혜 시절로 되돌리려는 세력에 맞서 민주진보개혁 진영이 힘을 합쳐 승리하라는 창원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며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로써 창원성산 선거는 자유한국당 강기윤(59) 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이재환(37) 부대변인, 정의당 여영국(54) 전 경남도의원, 민중당 손석형(60) 전 경남도의원, 대한애국당 진순정(40) 대변인, 무소속 김종서(63) 참역사문화연구회장의 대결로 치러진다.
3월 26일부터 인쇄 작업에 들어가는 투표용지에는 권민호 후보가 표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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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를 거쳐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출마하게 되고 권민호 후보는 후보직에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창원 성산에는 민주당은 빠지게 됩니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현정부의 책임회피라 하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자유한국당은 정의당과 민주당이 합당하라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 출마하는 당 중에 정의당과 단일화하자고 주장했던 민중당의 손석형 후보는 그대로 출마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당에서 정식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관련링크 : [보도자료] 4.3 보궐 '창원성산 정의당-민주당 단일후보' 확정 결과 발표 기자회견
"반드시 승리하여 노회찬의 민생정치 부활시키겠습니다“
일시: 2019년 3월 25일 오후 5시
장소: 창원 반송시장
■ 이정미 대표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여영국 후보로 힘을 모아주신 창원성산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주신 권민호 후보께도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 창원의 변화는 대한민국 정치 변화의 시금석이 되었습니다. 여영국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완벽한 1대1구도, 그리고 창원성산의 민주개혁진영 대표후보로서 자유한국당을 꺾고 승리를 이루라는 창원 시민의 열망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망언 정당, 역사왜곡 정당, 국정 발목 잡기 정당이 아니라 민생정치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이곳 창원성산에서 입증하겠습니다. 창원의 변화는 대한민국 정치 전반의 거대한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더 낮은 자세로 창원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 심상정 의원
정말 고맙습니다. 정의당과 민주당의 단일후보로 여영국 후보를 선택해주신 시민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이번 단일화에 동참해주신 권민호 후보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단일후보 여영국이 민주개혁세력의 힘을 모아,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여영국 후보가 단일후보의 힘으로 창원 민생경제를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 여영국 창원성산 국회의원 후보 기자회견문
"반드시 승리하여 노회찬의 민생정치 부활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창원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의당 기호5번 여영국입니다.
창원 시민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오늘의 단일화는 민주당과 정의당 두 당만의 단일화가 아닙니다.
사사건건 민생 개혁 발목 잡는 무능한 제1야당,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꺾으라는 창원시민들의 마음이 단일화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번 단일화의 최종 승자는 창원시민들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창원 시민 여러분,
제가 서 있는 이곳 반송시장은
작년 그 뜨거웠던 여름, 우리 노회찬 의원님을 보내드리기 하루 전날 영정을 들고 찾았던 곳입니다.
창원시민들께서 갖은 음식을 차려놓고 의원님 가시는 마지막 길을 배웅해주셨습니다.
그 때 다짐했습니다. 여영국을 통해서 우리 창원시민들께 반드시 노회찬을 부활시켜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다짐이 현실이 되는 날까지 이제 9일 남았습니다.
저는 오늘 시민의 명령 1호 단일화를 이행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창원시민들과 만나겠습니다.
단일화를 통해 확인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그대로 받아 시민의 명령 2호, 본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창원 시민 여러분,
우리에겐 짧지만 강렬했던 순간,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 국회를 바꿔낸 기억이 있습니다.
노회찬이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되자마자 오랜 기간 국회의 특권이었던 특수활동비를 단박에 폐지했습니다.
제가 당선되면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를 반드시 부활시키겠습니다.
노회찬의 민생정치를 부활시키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여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만 일삼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로 바꿔내겠습니다.
권영길과 노회찬을 선택한 민생정치 1번지 창원성산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3월 25일
정의당 대변인실
내용추가합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관련링크 : [홍익표 수석대변인 브리핑] 창원 성산 재보선 단일화 경선 관련
홍익표 수석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 창원 성산 재보선 단일화 경선 관련
우리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단일화 경선에서 여영국 후보가 민주개혁단일후보로 선출되었다.
여영국 후보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동안 우리당 권민호 후보는 ‘창원 경제 발전을 이끌 힘 있는 여당후보’를 기치로 내걸고 창원시민들에게 호소하였다. 권민호 후보가 선전했으나 창원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점 아쉽게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영국 후보를 선택한 창원시민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여영국 후보가 재보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
2019년 3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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