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강원 속초 산불과 관련해 “정부 대응에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등 국회 차원의 조치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현장에서 고군분투 소방관, 군인, 공무원, 경찰 등이 더욱 힘내주시길 함께 격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가 입법적으로 해결한 것은 없는 지도 살펴보겠다”며 “이맘때 쯤 반복되는 화재 예방책이 없는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그 지원 비용을 추가경정예산에 담자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와 만나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도 “다만 그 주장에는 정치적인 목적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 국고 지원은 예비비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예비비에 재난 관련에 대해 1조2000억원 정도 편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의총에서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아보니 역시 조 민정수석과 조 인사수석은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정수석은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해야할 책무가 있고 또다른 것은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고위공직자의 비위를 감찰하는 것”이라며 “후자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불법특혜 대출사건에서 보다시피 본연의 어부를 하지 않았고 (전자는) 부적격 장관 인사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도 거듭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여러 비위 의혹에 있는 후보자와 이 시점에서 한미동맹에 역행하는 후보자 지명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음...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번 고성, 속초,강릉 산불에 대해서 추경에 관련예산을 넣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반대입장을 냈습니다.
이미 예비비에 들어가 있기에 추경이 필요없다는 자유한국당의 입장입니다.
국가재난지역 선포에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된다면 복구부터 이재민의 지원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커질터인데.. 추경없이 예비비로 과연 감당이 될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일단 자유한국당이 추경에 관련예산을 거부한 것만으로도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속초, 고성, 강릉 사람들은 국민으로 안본다는 말이 나올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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