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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비하인드 뉴스] 푸틴 지각에..'약속 지킨' 문 대통령 비난한 한국당

by 체커 2019.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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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 진행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푸틴에게 근태관리란 >

[앵커]

근태. 근무태도를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어제 한러 정상회담에서 또 늦었던 이야기인가 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젯밤이었죠.

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이 2시간 가까이 늦어졌는데 그래서 오늘 새벽에 끝났습니다.

항상 늦는 푸틴이 또 한 번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게 아니냐라는 논란이 나왔습니다.

[앵커]

푸틴이 이제 정상회담을 할 때 늦는 것 누구는 지각대장이라고도 하는데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워낙에 이제 트레이드마크라고 될 정도로 그렇게 됐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가 푸틴 대통령의 지각일지를 조사해 놓은 것도 있는데 한번 보시면 영어로 써 있기는 하지만 1위 아시는 것처럼 독일의 메르켈 총리. 무려 4시간이 넘게 기다린 적이 있습니다.

신기록이죠.

그리고 또 보시면 아베 일본 총리도 3시간입니다.

상위권에 랭크가 돼 있고 또 트럼프 대통령 역시 45분이나 기다린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프란치스코 교황도 50분이나 바람 맞힌 적이 있습니다.

지난 대통령이었죠.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30분이나 기다린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근태 관리의 기본이 정시 출근, 지각하지 않는 건데 푸틴 대통령의 경우에는 이른바 근태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고 보는 건데 볼 수 있는 건데 이게 과거부터 몸에 밴 나쁜 습관 때문이 아니냐라고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있습니다.

제가 기사를 하나 가져왔는데요.

2002년 기사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전 부인인 루드밀라 부인인데 데이트할 때 약속 시간이 1시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그에게는 아무 기별이 없었다. 연애 시절 그랬던 푸틴 결혼한 이후에도 지각 습관은 계속됐고 전화도 안 했다. 상당히 나쁜 남편 이런 식이었는데 결국에는 이 루드밀라 여사는 2013년 결혼 30주년에 결국은 헤어졌습니다.

[앵커]

그런 일도 있었군요. 조금 전에 봤었던 시장조사 기관의 그래프 이번에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2시간 정도 늦었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그 사이에 또 아까 그 그래프들 사이에 포함이 새로 추가가 되겠군요.

[기자]

일단 어제 상황을 설명을 해 보면 어제 상황은 저녁 10시 45분에 한러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앞서서 G20의 공식행사와 또 러시아, 프랑스 간의 정상회담이 늦어지면서 한러 정상회담까지 자연스럽게 밀린 겁니다.

대신 이 과정에서 러시아 측에서는 이게 불가피하다라는 것을 계속 청와대 측에 설명했다고 합니다.

다시 얘기해서 푸틴이 늦으려고 늦은 게 아니라 이런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고 양해를 구했다는 건데 사실 양국끼리만 하는 단독 정상회담과 달리 이런 G20 다자외교장에서 동시다발로 열리는 이런 정상회담들에는 수시로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제 러시아 측에서는 우리 잘못이 아니다, 의도한 바가 아니다 그런 설명을 했다는 거군요. 그래도 그 이전에 워낙에 지각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결례 논란이 일어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결국 아무리 그래도 러시아 측이 외교적인 결례를 한 게 아니냐고 지적할 수는 있는데 문제는 그런데 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을 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글을 올렸는데 어젯밤 11시 가까운 시간에 간신히 시간을 잡아서 만나려 했지만 또 2시간을 기다렸다. 결국에는 자정을 넘어서 끝났다고 하면서 맨 마지막에 보시면 또 떨어진 국격이라고 상당히 비아냥스럽게 글을 올렸는데 하지만 이게 말이 되려면 마지막에 또 떨어진 국격이라는 표현이 또 떨어진 러시아의 국격이라고 표현을 해야 이게 맞는 지적이 아니냐 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결례를 저지른 쪽은 한국 쪽이 아니라 이제 러시아 쪽이니까 그렇게 볼 수가 있는 거겠군요. 알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한번 가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트럼프에게 국경이란 >

[앵커]

트럼프 대통령 이제 내일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 그래서 만날 수 있다 지금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오기 직전에 일단 말을 하나 했는데 먼저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장벽에 대해, 국경에 대해 말할 때, 그것(DMZ)을 바로 국경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아무도 그 국경을 통과하지 못한다. 이런 걸 진짜 국경이라고 할 수 있다.]

[앵커]

그러니까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에 대한 비판을 반박한 걸로도 해석을 할 수가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게 지금 아메리카 퍼스트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난민이나 불법 이민자를 막는다면서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를 지금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고 상당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야당이죠.

민주당 등이 비판을 해도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밀어붙이고 있는데 예를 들어 지금 미국에서 인기가 있었던 이런 왕좌의 게임이라는 패러디까지 하면서 너희들이 뭐라고 해도 장벽은 진행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DMZ에 비교해서 자신의 멕시코 장벽은 비난받을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강화해야 된다 이런 뉘앙스로 아까 말이 해석이 될 수 있는 건데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DMZ를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서 사용한 것.

그런 비교가 좀 적절하냐 이런 지적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한러 회담전 문재인 대통령이 2시간동안 기다린 사실에 대해 국격이 떨어졌다 합니다...

 

그런데 그 떨어진 국격은 한국의 국격이라 했죠..

 

[민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푸틴 대통령과 밤 11시 가까운 시간에 간신히 시간 잡아 좀 만나려다가 소식 없는 그 사람 나타날 때까지 두 시간이나 기다렸다”고 적었다.

그는 또 “늦게 나타난 푸틴 붙잡고 50분간 자정을 넘기는 심야 정상회담을 하셨네”라며 “또 떨어진 국격!”이라고 비꼬았다.]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이 저런 발언을 했으니... 자유한국당 대변인 답다는 생각입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이전 회담이 늦어져 지각한 것은 언급도 안했네요.. 단지 늦은것을 가지고 한국 국격이 떨어졌다 합니다.

 

그럼 민 대변인은 러시아가 프랑스와의 회담을 중간에 끊고 한국 대통령을 만나야 할까요?

 

러시아에게 따지는게 아닌 2시간이나 기다린 한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걸 보니 참 한심하긴 합니다..

 

뭐 자유한국당 대변인이니 본분에 충실했으니 뭐라 할 필요 없겠죠.. 그동안 막말한게 한두번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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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남한과 북한 사이를 갈라놓은 DMZ가 부러운가 봅니다. 

 

미국과 멕시코 장벽을 설치하는 건 큰 돈이 드는데.. DMZ는 그런 장벽은 없지만 남북한간의 왕래가 없죠...

 

뭐 민간인이 무턱대고 들어갔다간 총격이나 지뢰에 사망할 수 있으니 들어갈려 하지도 못하는 걸 알고나 있는건지...

 

그래도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는 DMZ를 보면서 멕시코의 유입을 이정도로 막고 싶었나봅니다.. 이제사 장벽을 설치한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넘어가는 것을 보면 한국과 북한사이의 휴전선이 트럼프에겐 이상적인 장벽으로 보였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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