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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일본은 우리 친구..빨갱이 퇴출" 외친 보수단체 집회

by 체커 2019.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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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광화문 쪽으로 잠깐 좀 와볼까요. 오늘(15일) 광화문 광장의 다른 한편에서는 전혀 다른 내용의 집회도 열렸습니다. 겉으로는 광복절을 기념한다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정작 "빨갱이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남발했습니다.

류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 얼굴 아래 건국 71주년이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보수 기독교단체가 중심이 돼 개최한 자유민주주의수호대회입니다.

[조갑제/보수논객 : 친북 반일이 애국입니까. 여러분 반일이 애국입니까. 미국과 일본은 우리의 친구.]

광복절을 맞이해 연 집회입니다.

그런데 '빨갱이'라는 용어와 함께 색깔론까지 등장했습니다.

[김문수/전 경기지사 : 지금 저 청와대는 전부 빨갱이가 다 채웠습니다. 빨갱이는 물러가라. 문재인은 물러가라.]

시청 광장 앞에서도 비슷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말마다 이곳에서 태극기를 들고 시위하는 이른바 '태극기 부대'입니다.

이들의 구호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입니다.

[조원진/우리공화당 대표 :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자!]

이들은 10만여 명의 회원과 지지자들이 모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광복절날...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는 많은 집회가 있었습니다.

 

광복절이니만큼 일본에 압제에 벗어난 그날을 되새기며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성명을 이어가고 있었죠..

 

그런데... 대한문.. 세종문화회관.. 서울역에서 열린 집회에선 좀 내용이 이상합니다..

 

광복절을 기념한다는 취지라고는 주장하지만 빨갱이는 물러가라 라는 구호가 나왔습니다..

 

그것까지는 이해합니다.. 그런데 반일이 애국이냐는 주장이 나옵니다.. ;;; 그럼 친일이 애국일까요..

 

광복절이 뭐겠습니까.. 일제 지배를 벗어난 날입니다. 그리고 현재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경제보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일을 주장한다... 이게 뭔 어이없는 상황일까요..

 

이들에게 있어서 광복절은 한국인이 다 아는 그 광복절이 아닌가 봅니다. 아마도 종전기념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뭐.. 그나마 다행인건 저들은 친일단체라는 걸 알았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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