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 ◀ 앵커 ▶
어젯밤(1일) 여수의 한 무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숙박해 있던 남녀 2명이 숨졌고, 손님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복도가 온통 새까만 그을음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열기로 인해 시설물들이 녹아내렸고, 손님들이 급히 대피한 듯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여수시 돌산의 한 무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무인텔 주인] "직원도 막 112 신고하고, 나는 뛰어 오면서 119 신고를 하고. 오니까 막 경종이 울리더라고. 나는 양쪽으로 다니면서 (문을) 올리면서 대피하라고 하고."
불은 건물 2층의 한 객실에서 시작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연기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불이 시작된 객실에 함께 투숙해 있던 남녀는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이 건물에 투숙해 있던 손님 7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박기철/여수소방서 현장지휘팀장] "(현장에 왔을 때) 연기만 분출하고 있었고 어떤 불꽃이나 이런 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기적인 요인이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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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치료중인 분들의 빠른 쾌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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