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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전국 노후 온수관 203곳 '이상징후'..'위험한 발밑' 현실로

by 체커 2018.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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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온수관 전수조사 결과
'3.3km당 1곳꼴' 이상징후 발견
'온도차 10도' 16곳 긴급조치..수원·대구도 불안



[앵커]

펄펄 끓는 물이 도로 위로 솟구쳐 나오면서 사망자까지 발생했던 경기도의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는 눈에 안 보이는 우리의 발밑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사고가 나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전국의 노후 온수관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했죠. 일주일 만에 나온 그 조사 결과를 저희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2, 제3의 백석역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년이 넘은 전국의 노후 온수관 203군데에서 지면 온도가 다른 곳보다 높은 '이상 징후'가 발견됐습니다. 특히 온도 차가 10도 이상 나서 긴급하게 조치에 나선 지역도 16군데나 됐습니다. 서울 강남을 포함해 경기도 고양, 분당 같은 1기 신도시는 물론이고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인 수원과 대구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먼저 전수 조사 결과를 박준우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전국에 설치된 온수관 가운데 20년 이상 된 낡은 배관은 686km에 달합니다.

전체 온수관 중 32% 정도인데,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전수 조사 결과, 203곳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습니다.

평균 3.3km 꼴로 이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 징후는 온수관이 묻힌 도로의 지표면 온도를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했을 때 평균 온도보다 3도 이상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온수관에서 물이나 수증기가 새고 있을 가능성 등이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평균보다 지표면 온도가 10도 이상 높은 곳은 16군데로 확인됐습니다.

상당수는 고양시나 분당, 강남 등 수도권 지역입니다.

[이훈/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 : 고양시에서 온수관 파열 사고 일어난 것처럼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는 거죠. 점검, 진단, 보수 전 과정에 대해 체계와 매뉴얼을 새롭게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난방공사는 16개 지역에 대해 즉각 땅을 파내는 정밀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이상 징후가 나타난 203곳에 대해서는 내년 1월까지 추가로 정밀 진단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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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한지 20년이 넘은 흑관이라도 주위의 환경에 따라 수명을 갉아먹죠.. 30년.. 40년 버틴다고 하는건 대부분 외부로부터의 영향이 적을때나 가능한 내구성입니다.

더욱이 용접으로 붙인 관이기에... 아무리 3~4 번 돌려 채웠고 피드를 높여 용접봉을 녹여 붙였어도 결국엔 내구성이 약해집니다..

그럼 Pin Hole 및 크랙은 생길 수 밖에 없기에 결국 파손되겠죠.. 

솔직히 오래가게끔 만들려면 공동구 만들어 그 안에 관을 넣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데 그렇게 할까요.. 돈이 많이 들터인데..

관리 인원좀 채워서 상시 관리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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