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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선박들이 넘어와 불법 조업 많이 하는 또 다른 곳이 바로 한강 하구 수역입니다. 남과 북의 민간 선박은 다닐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인데 여길 개발하기 위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남북이 함께 조사에 들어갑니다
이어서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한강 하구 수역입니다. 중국 어선들이 떼를 지어 불법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과 유엔사가 합동 단속을 벌이곤 했지만, 불법조업을 막을 근본 해법이 되기엔 역부족입니다.
남북 사이 거리가 가깝게는 900미터 멀어도 10킬로미터를 넘지 않는 중립수역 한강 하구의 현주소입니다.
한강 하구는 남북 어느 쪽 선박도 지금은 이렇게 다닐 수 없는 곳입니다. 이런 상황을 바꿔보기 위해서 5일부터 남북이 공동 어로조사를 실시합니다.
남북은 조사 인원 10씩을 각각 참여시켜 40일간 약 80킬로미터 구간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선과 소형선박 등이 투입되는데 일부 선박에는 남북 인원이 함께 탑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배가 다닐 수 있는지를 타진하기 위해 수심이나 유속, 수중지형 등을 조사합니다.
우발적 충돌 우려로 조업활동 자체가 불가능했던 교동도 주민들도 이번 조사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방형길/인천 강화군 교동도 (80여 년 거주) : (예전에는) 그물질하러 바다에 나오는 것도 보이고, 거기(북쪽에)는 패류, 조개 이런 것들도 많거든. 이북 앞에…여기서도 6·25 이전에는 다니고 그랬는데.]
문제없이 조사가 마무리되면 내년 4월쯤 민간선박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채철호)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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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강 하구에는 많은 어패류가 많죠.. 남북한 대치상황에서 비무장지대같은 곳이기에 어족자원이 있음에도 누구도 캐지 못하죠..
아.. 중국어선이 불법조업하는 건 빼고요...
이번 조사에 대해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우려도 큽니다.
무엇보다 접경지역이 가까워 탈북.. 월남..할 가능성이 높고 간첩이나 정보원등의 이동이 우려되는 상황이죠..
그렇기에 조사 후 어업활동이 시작될 때 남한과 북한은 각 어선과 해안선의 감시와 경계는 더 강화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야하기도 하고요..
어업활동을 할 때 각 어선이 각각 남한과 북한의 허가를 받은 일부 어선만 조업할 수 있겠죠..
그래도 중국어선에게 어족자원을 뺏기느니 불편하더라도 수색받아 가면서도 남북한 어부들이 그 어족자원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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