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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수리 맡겼더니…못 믿을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by 체커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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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는 개인의 사생활 정보가 담겨 있는 가장 민감한 물건인데요, 수리를 맡긴 휴대전화 속 사진을 누군가 한 시간 넘게 검색한 일이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희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휴대전화 수리를 맡겼던 30대 여성 김 모 씨.

하루 만에 깨진 액정은 고쳤지만, 휴대전화 사용 기록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서비스센터에 휴대전화를 맡긴 날, 자신의 사진첩을 누군가 한 시간 넘게 본 겁니다.

[김○○/피해자/음성변조 : "다이어트 할 때 사진 다 찍어놓잖아요. 그런 식으로 찍어둔 나체 사진까지 싹 다 (있었어요.) 개인정보 다 있었고 금융 거래 내용이라든지 그런 것들까지…."]

해명을 요구하자 서비스센터 측은 수리 기사가 휴대전화를 고치다 잠깐 본 것뿐이라고 둘러댔습니다.

[김 씨-서비스센터 측 전화 통화/지난달 9일 : "엔지니어가 잠시 이제 호기심이었는지 실수였는지 (수리하던 중에) 일단 잠깐 들어가서 이렇게 뭐 잠깐…."]

하지만 사진첩을 본 시간은 서비스센터 운영이 이미 끝난 밤 8시부터 10시.

CCTV 열람을 요구하자 슬그머니 말이 바뀌었습니다.

[김 씨-서비스센터 측 전화 통화/지난달 9일 : "확인해 보니까 (고객 휴대전화를) 집에 가져갔더라고요. (수리 기사가) 가져가서 이제 30분 정도를…."]

서비스센터 측은 새 휴대전화를 주겠다며 보상을 제안했지만, 김 씨는 이미 극심한 불안과 정신적 고통에 빠진 뒤였습니다.

[김○○/피해자/음성변조 : "유출에 대한 우려가 제일 크고요. 여러 가지로 걱정이 돼서 요새는 약을 안 먹으면 잠을 못 자는 상태예요. 그냥 다른 회사도 아니고 삼성이잖아요. 사실 저 말고도 본인이 피해자인 줄도 모르는 그런 피해자들이 엄청 많을 수도 있죠."]

삼성전자 서비스 측은 피해 고객에게 사과 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보상,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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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액정을 교체하기 위해 고객센터에 폰을 맡겼더니... 수리기사가 고객의 휴대폰을 몰래 들여다 봤다는 보도...

 

아마 우려했던게 드러난 것이지... 갑자기 발생한건 아니지 않겠나 생각이 들더군요.

 

저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선..백업을 한 뒤에.. 공기계로 만들어 가져가 수리하고 다시 백업을 돌려서 복원하는 방법과...

 

현장에서 수리하는걸 끝까지 지켜보는 방법.. 두가지가 확실한 방법 아닐까 생각합니다. 액정 교환은 의외로 수리할 때 들어가는 시간은 짧은 편입니다.

 

그리고... 고객이 스마트폰에 암호를 걸어놨을텐데... 수리기사가 어떤 수단으로 그걸 풀어서 기기에 저장된 것을 봤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액정을 교체한 것이기에... 복잡한 암호를 걸어놔도.. 딱히 수리에 지장이 생기는건 아닙니다. 그냥 액정교환 뒤에 화면상태를 확인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저렇게 수리기사가 스마트폰의 내용을 확인할 정도니... 아무래도 삼성 스마트폰의 보안성은 딱히 좋은게 아니라는걸 다시금 드러난 사례 아닐까 싶군요..

 

고객센터 수리기사의 문제도 문제지만... 고객의 폰에 암호가 걸려 있어도 고객센터에서 수리기사가 언제든 풀 수 있다는 사례로서 이후에도 언급되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이래서 아이폰을 다들 선호하나 봅니다.

 

몇몇은 아마도 자체수리를 해보라는 의견도 있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손재주가 좋으면... 유튜브등을 보고 교체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렇게 손재주가 좋은 이들만 있는게 아니니... 딱히 개인적으론 권유하고 싶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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