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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수인번호 '1222'..구치소에서 71번째 생일 맞은 양승태(종합)

by 체커 2019.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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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미역국 대신 떡국..검찰, 주말 건너뛰고 내주 재소환할 듯


굳은 표정의 양승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19.1.23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구속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이 구치소에서 우울한 생일을 맞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양력 1948년 1월 26일생으로, 이날이 71번째 생일이다.


한때 사법부 수장이었지만 이제는 수용자 번호 '1222'인 수감자 신분으로 전락해 약 1.9평(6㎡) 규모의 구치소 독방에서 홀로 생일을 맞았다.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 시점이 조금만 늦춰졌더라도 가족들과 함께 '자유인' 신분으로 생일을 보냈을 터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아침 떡국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교정본부가 공개한 서울구치소의 1월 식단을 보면 매주 토요일 아침엔 떡국이 배식된다. 미역국은 전날 아침에 배식됐다.


검찰은 이날 양 전 대법원장을 추가 소환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그는 종일 구치소에서 책을 보거나 향후 조사에 대비하며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변호인 접견이 허용되지 않지만, 토요일은 사전 예약한 경우 일반 접견이 가능해 가족이 양 전 대법원장을 접견할 가능성은 있다.


수사팀은 일요일인 27일도 양 전 대법원장을 소환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사무실에 출근해 양 전 대법원장의 진술 내용을 정리하고 혐의 입증 자료들을 보강하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한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검찰은 구속 기한 내에 양 전 대법원장으로부터 추가 진술을 끌어내기 위해 내주에도 몇 차례 그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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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번호 1222....


당사자는 기분이 어땠을까요... 여지껏 자신이 구치소로 보낸 사람들을 생각했을까요?


자신을 임명해준 그 사람을 생각했을까요?


법을 판결하는 사법부 수장에서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는 수감자로 바뀌어 독방에 있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 했는데 이때만큼은 맞는 것 같긴 합니다..


다만 많은 이들이 저것 마저도 사치라 비난하고 있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불쌍하다 생각이 듭니다... 어찌보면 대법원장을 만들어준 그 사람의 말을 들은 죄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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