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휴대전화에 직접 TV 수신 기능을 추가해 KBS의 수신료 수입을 늘리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야당 의원들이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 23일 KBS 이사회 면접에서 수신료 안정화 방안으로 "전 국민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에 TV를 직접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려고 한다"라며 "재난방송과도 관련된 사안이고, 그렇게 되면 KBS가 수신료 징수와 범위를 대폭 늘리는데 상당히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야당 의원들은 지난 18일 열린 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 강하게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KBS가 TV 직접 수신 기능을 휴대전화에 넣고 싶으면 넣어지냐"고 물었다. 박 후보자는 "아니다. 제조사에서 넣어야 한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제조사하고 한 번이라도 얘기해 본 적 있느냐"고 재차 물었고, 박 후보자는 "과거에는 부정적이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방송법 64조에는 수신료 대상을 '텔레비전 수상기'로 명시돼 있다"며 "휴대전화가 수상기인가"라고 물었고, 박 후보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그런데 이런 걸 대안으로 제안하냐"면서 "경영 능력도 없고 예측도 없고 대충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자가 "BBC도 태블릿 같은 데에다가 TV 수신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반박하자, 최 위원장은 "그렇다면 영국에 가서 BBC 사장을 하시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모바일로 KBS 수신하려는 시청자들도 없을뿐더러, 수신료까지 내라고 하면 유튜브 시청이 일반화돼 있기 때문에 아무도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과방위원인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한 가정에 4명의 식구가 있으면 수신료 1대 내는데, 식구 4명 각각 휴대전화가 1개씩 있으면 4배의 수신료를 내나"라며 "정신 나간 소리 아니냐. 그걸 누가 인정하느냐. 생각이라는 게 있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자 박 후보자는 "현 상황에선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모바일 기기로 재난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그 근거로 수신료 부과를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과방위는 19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이틀 차 인사청문회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아마도.... 여당 지지자든.. 야당 지지자든... 이 부분에는 대부분 의견 일치를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가.. 수신료 수입을 늘리기 위해 휴대전화에 직접 TV 수신 기능을 넣어 수입을 늘리겠다 주장한 적이 있었나 봅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 23일 KBS 이사회 면접에서 수신료 안정화 방안으로 "전 국민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에 TV를 직접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려고 한다"라며 "재난방송과도 관련된 사안이고, 그렇게 되면 KBS가 수신료 징수와 범위를 대폭 늘리는데 상당히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단 헛소리입니다..
현재 많은 이들이 쓰고 있는 스마트폰.. 그 스마트폰에는 공중파 방송을 볼 수 있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걸 넣을려면 모듈을 장착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스마트폰의 구조배치가 바뀌어야 할테죠..
그리고 그걸 들어줄 업체는 사실 없습니다.
그럼 핸드폰에 TV수신 기능을 넣은 적이 있었을까... 궁금해하는 이들이 있을까 싶은데... 있었죠..
DMB라고...
참고링크 :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현재는 서비스 종료되었습니다. 이용자수가 급감해서요.. 급감한 이유의 상당수는 유튜브등의 동영상 플랫폼이 원인이긴 하지만.. 요금도 한몫을 했습니다.. 결국 서비스 막바지에는 거의 무료화까지 갔었는데.. 결국 종료되었죠.
박장범 후보자는 그런 사례를 다시 언급하는 것 같죠.. 아무래도 현실 감각이 없는 것 아닐까 싶더군요.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은 수신료 납부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대부분 유선방송이나 위성방송등으로 유료방송을 시청하기도 하고...인터넷 방송을 보며 사실상 공중파 방송은 보지 않고 있죠.. 거기다 수신료를 받는 KBS의 경우.. 수신료를 받으면서도 정작 자체 상업광고도 하여 수익을 얻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수신료 납부에 거부감이 있죠.
그런 거부감에 대해 박장범 후보자는 어떤 입장이었는지는 위의 보도내용에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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