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 격려했다"더니‥문닫은 軍 골프장서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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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안보 태세 점검을 이유로 군 부대에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휴장 중이던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8일 충남 계룡시 구룡대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날은 윤 대통령이 군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습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던 날입니다.

또 이날은 구룡대 골프장이 시설과 장비를 점검하는 휴장일이었는데, 대통령 경호처 측이 7월 말에서야 대통령 행사를 이유로 일정을 통보했다고 추 의원은 전했습니다.

최소한 8월 초에도 골프를 치고 있었다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시작한 것이란 해명이 거짓말이라는 겁니다.

윤 대통령이 골프를 쳐왔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대통령 경호처의 위증 논란까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대통령실 경호처 관계자가 앞서 논란이 됐던 8월 24일 골프 라운딩 이전엔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홍철호 수석께서는 8월24일, 현재 알려진 것에 의하면 이날이 첫 번째인데 그 이전에는 없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차장님 역시 똑같은 답변 하시겠습니까? 그 이전에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김성훈/대통령 경호처 차장] "없었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경호처는 대놓고 국회 안에서 거짓 증언을 한 것이죠.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지금 방송이니까 제가 이 정도 단어밖에 쓸 수 없는 게 한탄스러운데."

고민정 의원은 위증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실 관계자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손령 기자(righ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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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있었죠. 처음에는 변명을 하다 들통나니 욱해서 반박하기도 했고요.

 

[세상논란거리/정치] - 대통령실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서 골프 친 게 뭐가 문제냐”

 

골프를 친 것이 문제가 아닌.. 왜 그때 골프를 쳤었고.. 해명도 들통날 거짓말로 일관했느냐 하며 비난이 쏟아졌죠..

 

그 변명중에는.. 골프를 장병과 장교.. 하사관들과 같이 치기도 했다고 했었죠..

 

되지도 않는 변명... 결국 국회에서 변명을 일삼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언급해서 야당이 발끈하기도 했죠..

 

언론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골프를 친 날중에는.. 골프장이 휴장을 하고 시설 점검을 하는 날에 골프를 쳤다는 보도를 냈습니다.

 

결국.. 시설점검도 못한 채.. 대통령이 골프친다고 비공개 개장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대통령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신과 측근.. 경호처 관계자들과 골프를 쳤겠죠..

 

이게 뭘까 싶죠... 군장병을 격려한답시고 같이 쳤다고 해놓고.. 정작 휴장기간에 가서 쳤다는 저 보도가 뭘까 싶죠.. 또 거짓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대통령으로서의 특권으로 골프장에서 편하게 즐겨놓고.. 비난이 나오니 되지도 않는 변명으로 일관하다 모조리 들통나 거짓 해명이라는 비난도 쏟아지고...

 

이건 국민의힘도 뭘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죠.. 옹호를 할래야 거짓말로 변명한 것을 뭘로 옹호를 할까요.. 다른 사례로 물타기 하기에는 물타기 할게 없고.. 오히려 국민의힘 내부는 혼란스러운 상황이고요...

 

그러니... 이걸 지켜보는 이들중에 시국선언이 터져나오는거 아닐까 싶죠.. 진보성향의 인사들이 시국선언까지 터져 나오는데.. 그렇다고 보수쪽에서 반박을 하자니... 의혹은 사실이 되어 있고.. 거짓해명에 위증까지 하는 꼴을 그대로 봤으니.. 그대로 고개를 돌려버리는 상황이 현재 벌어지는 것 같고요..

 

보수쪽은 이걸 옹호할 수가 없으니.. 줄기차게 이재명을 언급하며 물타기를 시전합니다.. 근데 얼마전 두번째 혐의에 관련된 재판에서 무죄가 터져.. 당장에는 효과가 없죠.. 다음 혐의의 재판 결과가 나올때까지 이재명 물타기는 여의치가 않죠.. 거기다 이재명 의원이 딱히 나서서 일을 벌이지 않고 조용히 있어서 답답할 테고요..

 

윤석열 정권... 자신들이 뭘 저지르고 있는지 모르는것 같죠.. 지지율이 높았다가 순간적으로 하락하여 저조한 상태라면야 심각성을 알고 변화를 꾀하겠지만... 처음부터 바닥을 기고 있는 지지율이기에... 아무래도 심각성을 체감하진 못하는 것 같죠.. 40에서 20으로 떨어진 것과.. 2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떨어지는 것... 느껴지는게 다르죠..

 

이런걸 볼 때...현재 정권이 임기를 잘 채워 마무리가 될지는 솔직히 의문이 듭니다.. 탄핵은 안되더라도.. 하야 요구는 줄기차게 나올 것 같고.. 뭐 하겠다 정책등을 내놔도 호응은 딱히 기대하지 못할 것 같고.. 그와중에 하겠다는 정책은 아마도 대부분 막혀.. 결국 치적으로 세울만한 것도 없는 그저 그런 정권으로 남을 것 같고.. 말로는 비참해질 것 같아 보이네요.. 보수쪽에서 우려하는 부분이죠. 이 상태로는 정권을 또다시 뺏길 우려가 커지는 것이니까요..

 

대한민국에는 보수만 있는게 아니고.. 진보만 있는게 아니니.. 한쪽만 잡는다 해도 정권을 지키거나 탈환하거나 하는건 불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