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 남성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살인 혐의를 받는 1992년생 김성진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했다.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연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씨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며 그의 신상은 이날부터 30일간 홈페이지에 노출된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께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진열돼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고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공격받은 60대 여성은 숨졌고, 또 다른 피해자인 40대 여성은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범행 당시 인근 정형외과의 환자복을 입고 있었던 김씨는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readiness@yna.co.kr
“태연히 흉기 숨기고 직접 신고”…미아동 흉기난동 2명 사상
[앵커]
어제 저녁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서울 강북구의 한 마트 앞.
환자복을 입은 남성이 통화를 하며 태연하게 걸어갑니다.
곧이어 경찰차가 도착하더니 경찰들이 남성을 쫓아가고 곤봉과 방패를 든 경찰들이 남성을 둘러싼 뒤 체포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어제 오후 6시 20분쯤.
30대 남성 A 씨가 마트 내부에서 일면식도 없던 여성 두 명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여자분이 계란을 사고 나왔는데 남자분이 흉기를 찔렀어요. 그 여자분이 바로 쓰러지셨어요."]
경찰이 도착했을 땐 흉기에 찔린 여성이 마트 앞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피해자 2명 가운데 크게 다쳤던 60대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건 목격자/음성 변조 : "(피해자분은) 바로 쓰러지고. 그 친구(피의자)는 나와서 그냥 태연했었어요. 전봇대 있는 데서 사람들한테 '들어가! 가!' 그러고…."]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마트에 들어온 뒤 진열된 술을 마셨고 이어 갑자기 판매 중인 흉기의 포장을 뜯어 피해자들에게 휘둘렀습니다.
범행 직후엔 판매 매대 위에 흉기를 숨기고는 마트를 빠져나가 스스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사건 목격자/음성 변조 : "내가 딱 나와서 안을 보니까 칼이 과자 봉지와 봉지 사이에 찢어져서 이렇게 들어가 있더라고."]
갑작스레 벌어진 무차별 흉기난동에 상인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사건 당시가) 자꾸 눈에 보인다고 하시더라고. 안 잊혀진다고. (옆집 상인분이) 아까 분명히 나왔는데 들어가셨더라고…."]
경찰은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사건... 이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결정했습니다.
김성진.. 32세 남성입니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 2명을 흉기로 공격하여 한명은 사망까지 했으니... 이는 살인죄로 기소될 수 밖에 없는 중범죄자입니다.
그렇기에.. 살인죄로서 무기징역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많이 나오겠죠.. 그리 기대할테고요.
물론.. 살인죄로서.. 집행은 되진 않지만 사형을 선고확정을 했음 좋겠지만...
그런걸 바란다고 하는 대한민국 재판부가 아니죠..
이럴때는... 중국이 부럽기는 합니다. 거긴 범죄자에 대한 인권... 그런건 내다 던진 곳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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