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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유아용 과자에 성인 기준 권장량을..연령 표시도 없어

by 체커 2019.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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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 과자 하나도 성분을 꼼꼼히 따지게 되는 게 부모 마음이죠. 그런데 알고보니까 유아용으로 나온 과자들 대부분이 성인 영양 권장량을 기준으로 성분을 적어 놨습니다. 이 기준대로 먹이면 아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 아이 얼굴이나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과자들이 한데 모여있습니다.

만 5살 이하인 어린 아이들을 위한 제품들입니다.

부모들은 영양 성분도 꼼꼼히 살펴봅니다.

그런데 이 과자들은 영양 정보를 성인 기준으로 적어 놓았습니다.

[박주일/서울 은평구 신사동 : 당연히 아이들 과자니까 아이들 기준일 줄 알았는데 성인 기준이라고 하니 좀 놀랍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요.]

나트륨만 해도 어린 아이들은 어른의 절반만 섭취해야 하는데 그런 점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태어난지 몇 개월째부터 먹여도 되는지도 써놓지 않았습니다.

영유아용이 아니라 일반 식품으로 등록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업체들은 살균이나 멸균 처리를 해야 영유아용 식품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는데 과자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이용 제품으로 팔면서 성인 기준으로 성분을 적는 것은 규정 위반이라면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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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으로 판매하면서 정작 성인기준으로 영양소를 표기한다면 그건 사기죠..;;;

그리고 살균이나 멸균처리가 안된다면 애초에 영유아용으로 판매하지 않으면 될 듯 싶습니다. 광고도 마찬가지고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를 알고 단속에 나선다 했으니 조만간 어떤 과자가 영유아용으로 판매하면서 성인기준으로 만든 과자를 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영유아의 일일 섭취량이 어떤지도 알아야 하겠죠..해당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링크 :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한국인 영양섭취기준(2015년, (사)한국영양학회, 한국인영양섭취기준위원회)]
* 권장섭취량 : 1일 연령별로 권장되는 영양소 섭취량으로서 평균 필요량을 근거로 하여 산출
* 충분섭취량 : 권장섭취량을 산출할 수 없는 경우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강인의 영양소 섭취수준을 기준으로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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