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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12시간 공방' 문성혁 청문회 마무리..내일 청문보고서 채택논의

by 체커 2019.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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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특혜채용 최대쟁점..채택 전 막판 진통 전망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3.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정상훈 기자,김세현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6일 12시간 가까운 공방 끝에 밤 9시30분쯤 마무리된 가운데, 여야는 이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고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문 후보자는 청문회 산회 전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답변 과정은 제 자신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공직자의 공분과 책무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볼 소중한 기회였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오늘 위원들이 준 애정 어린 충고와 질책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 이를 통해 글로벌 해양 강국의 위상 정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가 후보자의 장남 아들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이견이 첨예한 만큼 27일 경과보고서 채택에는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 청문회를 연 이후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야권에서는 문 후보자 장남이 채용 과정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토익성적표를 제출하고 부실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음에도 한국선급에 합격했다며 각종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 후보자 장남이 채용 과정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토익성적표를 제출했고, 자기소개서 역시 각 항목당 '1000자 이내'로 쓸 것을 요구했지만 평균 363자만을 쓰고도 합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선급 직원채용규정은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을 해서 2차면접 성적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을 하는데 (장남) 채용 당시 적용한 규칙은 서류, 필기, 면접, 임원면접을 다 합산해서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며 "당시 직원채용규정을 어기면서 채용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경대수 한국당 의원은 "합격자를 가르는 기준과는 다르게 합격시켰다"며 "제출자료나 이런 것들을 보면 블라인드 채용원칙을 어긴 것으로 나온다. 그런 게 다 덮어지고 채용됐다는 것인데 그 문제점의 심각성을 아직 모르느냐"고 지적했다.

야권은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 등 한국선급 관계자 3명을 증인으로 불러, 후보자 장남에 대한 채용 특혜 의혹을 집중 점검하기도 했지만, 증인들은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많은 의원들이 한국선급에서 장남에 대한 특혜를 줬다고 지적하고 있다'는 김성찬 한국당 의원의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채용 과정이 공정하지 못한 것 역시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외에도 문 후보자가 국립대인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시절 현대상선에서 1등 항해사로 근무하며 이중 급여를 받은 게, 겸직 금지 원칙을 위반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문 후보자의 건강보험료 납부 회피 문제를 비롯, 위장전입·장남 대학 졸업논문 표절 문제,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에 승선해 군복무를 대신하며 군 복무 기간에 해양대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 등 도덕성 검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의 공세를 적극적으로 엄호하는 동시에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의 정책검증에 집중했다.

오영훈 의원은 "지금 인사청문 과정인데 후보자 장남과 관련된 문제를 후보자에게 계속 묻는 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계속 지리한 논쟁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현권 의원은 "채용과 관련해 꼼꼼하게 살펴봤는데 후보자가 직접 알 수 없는 사항이기에 적극적으로 해명할 사항이 못된다"며 "객관적으로 자료를 뒤져봐도 채용특혜가 있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서 후보자는 의심할 일이 없고 당당하게 임해도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자리에서 배우자와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건강보험료 꼼수 납부 의혹에 대해선 "법 규정에 대한 위반은 아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말했고, '후보자 장남이 한국선급에 특혜채용됐다는 게 사실로 드러나면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하겠냐'고 묻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했다.

다만 아들의 한국선급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몰랐다. 관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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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후보자들은 방송도 했었던것 같은데 문성혁 후보자에 대한 방송은 못찾겠네요..;;

일단 문성혁 후보자의 경우 아들의 특혜 채용과 후보자의 교수시절 겸직으로 논란이 있습니다.

또한 배우자와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 논란도 있었습니다. 그외에 도덕성 논란이 있네요..

하지만 채용을 한 한국선급의 회장인 이정기씨는 특혜채용에 대해 아니라고 증언했습니다.

그리고 후보자는 아들의 특혜채용에 대해 사실로 드러나면 사퇴하겠다 말하였습니다.

또한 위장전입에는 잘못했다고 시인을 했네요.. 그외 건강보험료에 대해선 위반은 아니지만 유감이라 밝혔습니다.

청문회가 끝나고 국회의원들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고 27일 전체회의에서 논하겠다 밝히면서 27일 국회의원들의 공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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