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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아레나, 파출소 경찰관에 수천만 원 현금다발"

by 체커 2019.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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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버닝썬 게이트, 관련 속보 시작합니다.

버닝썬이 사건 무마를 위해서 전직 경찰관에게 거액을 전달했고 이 중 일부가 현직 경찰로 흘러 들어갔다는 단독 보도를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클럽과 경찰과의 유착이 강남의 최대 클럽인 '아레나'에도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이 제보는 현금 수 천만원을 경찰관에게 전달하는 걸, 직접 목격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입니다.

경찰도 같은 제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민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취재진에게 제보해 온 사람은 클럽 '아레나'에 투자했던 이모씨였습니다.

아레나에 수억원을 투자했던 이씨는 지난 2016년 아레나의 경호업체 대표와 함께 클럽 인근 룸살롱을 찾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만난 사람은 아레나를 담당하는 서울 논현1파출소 소속 경찰관이었습니다.

경호업체 대표는 동석한 경찰관을 형님이라고 불렀는데, 매우 친한 사이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아레나 전 투자자] "(논현) 1파출소의 경장이었어요. 나이가 40대 정도 돼 보였어요. 아저씨였어요. (경호업체 대표가) 형님이라고 하길래"

저녁 8시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이어졌습니다.

"한 병에 80만 원이 넘는 양주 여러 병을 경찰관과 함께 밤새워 마셨다는 게 술자리 참석자의 증언입니다."

술값만 수 백만원.

술자리에는 여성 종업원들까지 동석했습니다.

"그 사람(경찰관) 이 거의 8시 반 쯤 들어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앉자마자 아가씨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바로 이 자리에서 경호업체 대표가 수 천만원을 경찰관에게 건넸다는 게, 이씨의 주장입니다.

"제가 두 눈으로 봤고 돈이 오가는 사실관계를, 눈으로 봤는데 증거가 없을 뿐이지."

돈봉투를 전달할 당시 옆에 있었던 이씨는 5만원 짜리 현금 뭉치가 전달되는 걸 눈으로 직접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그 액수는 3천만원 정도일 거라고 추정했습니다.

"3천(만원)이라고 까지는 얘기를 못하겠는데 보통 액수가 그 정도 되죠. 무조건 현금이죠."

관할 경찰관에게 수천만원의 뇌물과 술접대가 이뤄졌다는 주장입니다.

이씨는 클럽 측이 주기적으로 경찰을 관리했으며 고급시계와 같은 고가의 선물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금) 아니면 다른 식의 고가 선물정도를 주죠. 롤렉스 시계라든가."

이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보안업체 대표 김모씨는 "논현파출소에 아는 경찰이 없고 돈을 준 적도 없다"며 뇌물 공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2016년 논현1파출소장을 맡았던 경찰관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이 끊이질 않는 이유는 뭘까?

클럽 안에서 수시로 폭행사건이 발생하는 데, 이때마다 경찰이 출동하면 장사를 망칠 수 있어 미리 친분을 쌓아두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이) 들어가지도 않아요. 들어갈 필요도 없어요. 가드들이 아 형님 오셨어요. 이렇게 얘기만 하면 거기서 끝이에요."

실제로 재작년 아레나에서 보안업체 직원이 손님을 폭행한 사건의 경우 경찰은 미제사건으로 처리했다가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고 나서야 해당 직원을 입건했습니다.

MBC는 뇌물 의혹과 관련한 모든 녹취록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파출소에 근무했던 경찰관들을 상대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김민찬 기자


 

버닝썬에서 경찰과의 유착문제로 말이 많았는데.. 또다른 클럽인 아레나에서도 경찰에게 현금을 준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증언이 나온 것입니다..

솔직한 마음으론 놀라울 것 없다 입니다..

대부분 그럴 것이다 라는 생각일테니까요..

아마 더 파보면 더많은 유착관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신 아마도 경찰이 없어 치안유지가 어렵다는 말이 나올까봐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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