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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속초·고성 산불에 나경원 "靑사람 보기 쉬운가"..안보실장 '발목'

by 체커 201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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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축구장 면적의 350배,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크기를 태운 강원도 고성·속초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국회에 발이 묶여 있어야 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히의에 출석에 청와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여야는 자정 넘게 장관 인사 검증 실패 논란과 김학의 성폭력 의혹 등을 거론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고성에서 산불이 시작되고 2시간이 지나 재개된 국회 운영위에서 홍영표 운영위원장은 “지금 고성 산불이 굉장히 심각한데, 정 실장이 위기대응의 총 책임자”라며 “(야당 의원들에게 정 실장을 보내자고) 양해를 구했더니 ‘안된다’ 이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홍 위원장 발언에 심한 유감을 표시한다. 거기에 여당 원내대표가 아닌 운영위원장으로 앉아 잇는 것”이라며 “우리도 정 실장을 빨리 보내고 싶다. 안보실장이 부득이 (우리가) 한 번씩 질문할 때까지 계시고 관련 비서관들은 모두 가도 된다. (홍 위원장이) 순서를 조정해 우리 야당 의원들을 먼저 질의하게 했으면 (안보실장이) 조금이라도 빨리 갔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마치 우리가 뭔가 방해하는 것인 양 말하면 안 된다”, “청와대 사람들 보기 쉬운가”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홍 위원장은 발언 시간을 넘긴 송석준 한국당 의원에게 “너무하다”며 “모니터를 한 번 켜서 속보를 한 번 보시라. 화재 3단계까지 발령됐다. 이런 위기상황에는 책임자가 이석을 하게 하는 그런 정도의 문제의식을 함께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누리꾼은 오후 회의에 참석한 강원 속초시 고성군·양양군을 지역구로 둔 이양수 한국당 의원을 지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의원 측은 “안보실장 이석 문제가 나왔을 때 자리에 없었다”며 “산불 소식에 오후 8시께 바로 자리를 떠 11시께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SNS를 통해 한국당의 태도를 비난했다.

원혜영 의원은 “심각한 재난상황에 대처해야 할 청와대 안보실장과 비서실장을 자정까지 국회에 붙들어 두는 게 상식적인가? 금도라는 게 있다. 야당은 제발 좀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전했다.

 

사진=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또 박광온 의원은 “산불 재난사태에 안보실장 잡고 안 보내준 ‘국회’가 아니라 ‘자유한국당’”이라면서 “국회 운영위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인해 정의용 안보실장은 오후 10시 38분, 비서실장은 11시 30분이 되어서야 이석했다”고 밝혔다. 고성 산불은 4일 오후 7시 17분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것은 오후 7시 50분께다.


나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 대해 “회의 중이라 화재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처음 5일 자정에 관련뉴스에 안보실장과 비서실장이 운영위에 참석중에 산불로 인해 양해를 구하고 청와대와 위기관리센터로 복귀했었다 알려졌었는데...

 

알고보니 한국당이 못가게 막았네요... 나 원내대표는 회의중이라 화재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합니다... 홍영표 원내대표의 발언이 있었음에도 말이죠..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해당 지역구를 둔 자유한국당 이양수의원은 11시가 되어야 현장에 도착했다 합니다..고성, 강원 속초시 고성군·양양군에 사시는 유권자분들은 참고바랍니다..

 

물론 안보실장과 비서실장이 국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동안에도 소방청이 알아서 최고단계로 대응하여 운영중이었고 피난 안내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대통령도 긴급지시를 하는 등.. 움직이긴 했지만 관련자가 국회 운영위에서 이미 양해를 구했음에도 

 

[나경원 원내대표는 “홍 위원장 발언에 심한 유감을 표시한다. 거기에 여당 원내대표가 아닌 운영위원장으로 앉아 잇는 것”이라며 “우리도 정 실장을 빨리 보내고 싶다. 안보실장이 부득이 (우리가) 한 번씩 질문할 때까지 계시고 관련 비서관들은 모두 가도 된다. (홍 위원장이) 순서를 조정해 우리 야당 의원들을 먼저 질의하게 했으면 (안보실장이) 조금이라도 빨리 갔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마치 우리가 뭔가 방해하는 것인 양 말하면 안 된다”, “청와대 사람들 보기 쉬운가”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고 하는 군요.. 핑계는 회의중이라 파악하지 못했다 입니다..

 

좀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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