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안전 최우선 정보 제공자 역할 할 수 있어야"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에도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하지 않고 '오늘밤 김제동' 등 예정된 프로그램을 방송한 KBS를 질타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번 산불을 계기로 재난방송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필요성이 확인됐다"라며 "방송사, 특히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정보 제공자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말한 '재난방송 주관사'는 KBS를 지칭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재난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알려주면서 국민과 재난 지역 주민이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상세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라며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이나 외국인까지도 누구나 재난방송을 통해 행동요령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재난방송 메뉴를 비롯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KBS는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대응 최고 수준인 3단계가 발령됐음에도 특보 체제로 전환하지 않고 예정된 특집 프로그램과 '오늘밤 김제동'을 방송해 빈축을 샀다.
argus@news1.kr
다른 공중파 방송사나 종편이 산불난 시점에 예능을 방송했다고 이렇게 비난받진 않았을 것입니다.
KBS는 시청료를 받는 재난주관방송사입니다. 재난이 발생하였는데 주관방송사가 재난방송을 하지 않는다면 시청료를 받을 이유 없겠죠..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이제 앞으로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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