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바른미래당 사보임 허락하지 말라" 고성 항의 중 몸싸움
문희상, 쇼크로 여의도 성모병원 이동.."절대적 안정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의장실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다가 저혈당 쇼크가 와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
국회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충격이 심해서 쇼크 상태"라며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 국회 의무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일단 저혈당 쇼크인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박 실장은 전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 수십명의 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실로 찾아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사법개혁특위 위원인 자당 오신환 의원을 사보임하기로 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최종 승인 권한을 가진 의장에게 이를 허락하지 말아달라고 압박하러 간 것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문 의장에게 "국회법상 사보임을 허락해선 안된다"거나 "사퇴하세요!"라고 압박했고, 문 의장은 "이러면 국민이 국회 우습게알아요! 국회가 난장판이야!"라고 맞섰다.
문 의장은 이렇게 한국당 의원들의 요청을 거부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극렬 항의하기 시작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급기야 문 의장의 앞길을 막아섰고, 이를 뚫고 가려는 문 의장에게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몸싸움을 벌이며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은 쇼크에 이르는 무리를 했고, 경호원들에 의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진 것이다.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문희상 국회의장이 저혈당 쇼크증세로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한 상태라 합니다.
이유는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장실로 와 단체 항의를 한 탓입니다..
서로 말싸움 중에 혈압이 많이 올랐겠죠..
더욱이 나이가 있는데 말이죠...
일단 오신환의원은 국회의장실에 사보임을 하지 않겠다 분명한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인 김관영의원은 사보임 입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정은 국회의장이 할 터... 이런 상황이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난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선 보류를 선택할 수 있겠죠..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병원까지 와서 항의하는 등의 선을 넘는 행동을 보인다면 문희상 국회의장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신중한 행동을 하길 바랍니다.
일단 바른미래당의 자체 정리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즉.. 김관영 원내대표와 오신환 의원간의 완전한 입장 정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차피 패스트트랙의 스위치는 바른미래당이 가지고 있고 그걸 누를 수 있는 의원은 지금은 오신환의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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