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런데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충돌 과정에서 민주당과 국회가 불법을 저질렀다는 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국회 사무처가 오늘 조목조목 반박하는 자료를 냈습니다.
모든 사태의 책임은 사무처를 점거하고 법안 접수조차 막은 한국당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5일 저녁 국회 의안과 사무실.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제출하려던 민주당 보좌관이 한국당 관계자들에게 끌려 나갑니다.
팩스로 제출된 관련 법안도 한국당 의원들이 가로챕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안 가져가, 안가져가. 보는 거야."
이후 한국당이 의안과 사무실을 봉쇄하면서 기자들까지 사무실에 갇혀 버렸습니다.
결국 국회 경위들은 사무실 문을 열기위해 노루발못뽑이와 망치까지 동원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한국당은 이런 도구들이 민주당과 연관돼 있다며 오늘도 비난에 나섰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빠루(노루발못뽑이)와 망치를 들고 왔습니다. 계획된 도발로 의회를 불법, 무법천지로 만든 그들은 누구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에대해 국회 사무처는 "한국당 측이 집기로 문을 가로막아 국회 경위들이 도구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안 접수조차 물리력으로 막은 초유의 사태에 맞서 정당한 경호권을 행사했다는 겁니다.
사무처는 또, 공수처법 등을 전자 발의한 것도 규정상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의원 두명에 대한 '사보임'이 불법이란 주장도 적극 반박했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의회주의자를 자처해오신 의장님께서 사보임을 법대로 바로 잡아 주십시오."
국회사무처는 임시국회 회기중 원내대표의 요구에따라 의원들을 사보임하는 건 합법적인 관행이고 문 의장도 작년 7월 취임 이래 238건의 요청을 모두 법대로 재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이호찬 기자 (dangdang@imbc.com)
자유한국당이 왠지 실수한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사무처를 적으로 돌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국회 사무처는 공무원입니다... 어디 정당에 소속된 사람들이 아닙니다.. 다르게 말한다면 일반인인 겁니다..
노루발 못뽑이... 공구입니다. 국회사무처가 망치.. 못뽑이를 구비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관련링크 : 국회사무처(나무위키)
어차피 국회 청사 관리등을 할려면 공구는 필수입니다... 왜 국회 사무처가 저런 공구를 왜 구비하냐 따지는 사람도 있더군요..
정치인들끼리의 몸싸움이야 뭐 늘 있었지만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정치인일까요?
그런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사무처도 정쟁의 대상으로 여기나 봅니다..;;
더욱이 의안과 내부에서 법안서류 빼앗고 컴퓨터사용을 못하게 하고.. 출입문을 막아버려 의안과 직원들을 가둬버렸으면 솔직히 일요일 기자회견에 국회 직원들이 당간의 정쟁에 휘말리게 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발언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국회 사무처가 불법을 저질렀다는 등의 발언을 하는 걸 보면서 국회 사무처 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법원 파견법관처럼 자신들에게 잘보여야 하는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자유한국당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고 더불어민주당등 타 당에 대해선 적대적으로 생각하는 건 알겠으나 이제 국회 사무처도 적으로 돌려버렸으니 이제 국회 사무처의 고소 고발에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해집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말이죠... 국회 사무처가 뭐가 아쉬워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에게 잘보이려 할까요? 그저 국회 사무처 직원들은 국회의원들을 그저 일거리로밖에 보지 않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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