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북 반출) 주장 포인트가 이것..정부, 수출입 차이 인지 못해"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장은지 기자 =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물량의 99.7%가 통계에서 사라졌지만, 정부 당국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이 올해 1~5월 일본에 수출한 에칭가스 물량이 39.65톤인데 비해, 일본이 한국에서 수입한 에칭가스 물량은 0.12톤에 불과하다"며 "일본이 (에칭가스의 대북 반출을) 주장하는 포인트가 이것 같다. 한국이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더 이상한 점은 일본이 한국으로부터 에칭가스를 수입한 사례는 2011년 이후 근 10년 간 올해가 사실상 처음이었고, 우리가 수출한 에칭가스를 일본에 수출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게 "대일 수출, 일본의 수입 물량 차이인 39.53톤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물었고 유 본부장은 "한 번 더 확인하겠다"고 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단 시간 내에 답변드리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지난 10년 간 에칭가스의 일본 수출은 없었다. 일본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처한다고 하면서 (일본 재무성)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기초적인 통계자료에 대해서도 현황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 볼 때 이 정부의 대처가 얼마나 미흡한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반도체 제조용 불화수소(에칭가스) 수출내역' 자료 등에 따르면 2011~2018년 한국의 대 일본 에칭가스 수출량과 일본의 수입량은 '0'이었지만, 올해 1월과 5월에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에칭가스 수출량은 각각 30㎏, 3만962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에칭가스는 올해 120㎏인 것으로 집계됐다.
yos547@news1.kr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국회에서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에칭가스가 통계에서 사라졌기에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라 하는데... 일본에 고순도 에칭가스를 수출했었고 그 수출량이 일본 수입량과 상이하다고 주장한 겁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에칭가스는 순도 99.99%의 고순도 불화수소로 여지껏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쓰이기 위해 일본에서 대부분을 수입해 써 왔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순도 불화수소.. 에칭가스를 일본으로 수출했다는 것 자체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그정도로 고순도의 에칭가스를 수출할 정도라면 왜 삼성과 하이닉스.. LG에선 사용하지 않고 있었을까요?
그정도 고순도의 에칭가스라면 이미 반도체업체나 디스플레이 업체가 테스트를 했던지 진행하고 있었을텐데... 그런 뉴스는 없죠.. 그나마 일본 경제보복 조치 이후 LG에서 국내 생산된 불화수소를 테스트한다는 뉴스는 있었지만 고순도 불화수소.. 에칭가스는 아니었습니다.
뭘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윤상직 의원은 저순도 불화수소를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일단 주장은 에칭가스라고 하니..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아님 혹시 일본의 주장을 뒷받침 해주기 위한 주장일까요?
사실... 반품처리를 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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