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재팬(일본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가운데 일부 일본행 항공 노선 중단에 이어 한일 뱃길도 무더기 예약 취소 사태로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등에 따르면 한일고속해운은 부산과 대마도를 오갔던 오로라호를 지난달 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84일간 운항 중단한다.
한일고속 해운 관계자는 “한·일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대마도 여객선 예약 취소가 급증, 선박 점검 등을 이유로 휴항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부산가 대마도를 오갔던 쓰시마고속훼리 블루쓰시마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말까지 38일간 휴항한다.
쓰시마고속훼리는 홈페이지에 “일본 수출규제에 의한 예약 인원 격감과 선박 점검·정비를 이유로 휴항한다”라고 공지했다.
지난해까지 면세 쇼핑과 낚시 등으로 인기를 끌던 대마도 여행이 한·일 관계 악화로 승객이 감소하고 예약 취소가 급증하자 선사들이 운항을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특히 낚시 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낚시인들의 자발적인 일본 불매운동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마도뿐만 아니라 일본 본토인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오갔던 여객선도 승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일본 입출국자수는 총 4만709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나 줄었다.
시민단체인 ‘부산항을 사랑하는 모임’은 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여행 안 가기 시민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양국 정부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일본으로 출국하는 내국인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얼마전 저가 항공사에서 일본노선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대마도로 가는 뱃길도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대마도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관광지중 하나입니다. 그런 관광지의 뱃길이 아예 끊긴다는 건 그만큼 대마도를 찾는 이가 적기 때문일 것입니다.
항공노선에 이어 여객선노선도 줄어드는 이 시점에서 방콕에 있었던 한일 외교부 장관급 회의가 별 성과없이 끝났다 합니다.
관련뉴스 : 한일 외교수장 최종담판도 '무위'..日, 끝내 파국으로 몰아가나
이제 조만간 일본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삭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재 품목도 늘어날 예정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강도가 높아질 예정입니다.
이럴때 과연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이 어떨지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이 일본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을 적으로 돌리느냐.. 아님 중국 견재를 위해 한국을 돕느냐..
중국은 한국과 손잡고 미국을 압박함과 동시에 일본도 압박을 하느냐..아님 한국을 따돌리고 일본과 손을 잡고 한국과 미국을 압박하느냐..
사실.. 중국이 일본과 손을 잡을진... 현재 한국 관광객이 줄어 일본의 지방경계가 위태로운 만큼 일본를 가장 많이 찾는 중국관광객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도 일본의 한국 경제 보복을 보면서 자신들도 뒷통수를 언제든 맞을 수 있다는 걸 보고 있기에 쉽게 손잡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찾아가는 중국인 관광객을 막지는 않겠죠.. 이참에 중국관광객들이 일본을 좀 휘저어 줬으면 좋겠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본의 압박을 견디고 있는 한국 기업들을 중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일본의 행태를 조용히 지켜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일본의 압박으로 인해 중국과 미국에선 한국기업의 공장을 중국이나 미국으로 옮기는 작업등을 하여 차후 원자재 수입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유혹할 것 같네요.. 이미 하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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