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위안부 망언과 성폭력 발언 논란으로 수업이 중단된 연세대 류석춘 교수를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옹호하고 나섰는데 그 발언 수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류 교수의 강의 내용을 외부에 알린 학생을 향해 '영혼이 파괴된 인생의 패배자'라고 말해 파문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연세대 학생들에게 전하는 강의'라며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이 전 교수는 우선 연세대 류석춘 교수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일본군 '위안부는 당시 '창기'와 '작부' 등 유곽에서 일하던 성매매 여성과 다를 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 "민간의 유곽이었다는 그것이 일본군 전용 시설로 지정이 됐을 때 여인들의 신분이 '창기'에서 '위안부'로 바뀌는 것입니다."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불러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옹호하고 나선 것입니다.
류 교수가 항의하는 여학생을 향해 "궁금하면 한번 해보라"는 발언을 한 사실에 대해서도 성희롱이 아니라고 보호막을 쳤습니다.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 "공공연하게 행한 발언에 그와 같은 요소가 설령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과연 성희롱이라고 단정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류석춘 교수의 수업 내용을 녹음해 외부에 알린 학생에 대해선 원색적인 용어까지 사용했습니다.
학생들이 광기에 사로잡힌 홍위병같고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 "이 홍위병들이 대학으로 들어와서 학교로 들어와서 그들의 교수에게 거짓의 고깔을 씌우고…"
영혼이 파괴된 패배자라고도 했습니다.
[이영훈/전 서울대교수] "그 사람을 파멸시키기 위해 이미 그 행위(녹음)를 한 학생의 영혼은 파괴됐으며 인생의 패배자로 전락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시위에선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왜 그런 몹쓸 말을 하냐"며 류석춘 교수 등의 발언을 규탄했고 참석자들은 류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현 / 영상편집: 이상민)
[연관기사]
조희형 기자 (joyhyeong@mbc.co.kr)
위안부 망언에 질문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류석춘 연세대 교수에 대해 이영훈 전 교수가 옹호발언을 했네요..
거기다 연세대 학생들이 홍위병이 되어버렸네요.. 거기다 인생의 패배자까지...이영훈 전 교수의 발언으로 말이죠..
일본 종족주의를 공저한 전직 교수 답네요..
뭐.. 이를 본 정의연이나 연세대 학생들이 가만히 있지 않겠죠..
가만히 보고만 있다면 이영훈 전 교수의 주장과 류석춘 교수의 주장을 옹호한다는 뜻이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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