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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여성 목 조르던 괴한..학생이 잡고 경찰이 풀어줘

by 체커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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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심야에 홀로 가게를 지키던 60대 여성이, 모르는 남자에게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다행히 주변 학생들의 도움으로 더 큰 화는 면했는데요.

그런데 정작 경찰은, 상황이 마무리 될 때쯤 뒤늦게 출동한 것도 모자라서, 학생들이 기껏 붙잡아 둔 남성을 그냥 집으로 돌려 보내기 까지 했습니다.

정재영 기자가 단독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자정 가까운 시각, 충북 옥천군의 한 주점.

40대 남자가 아가씨를 불러달라며 홀로 있던 여성을 걷어찹니다.

있는 힘껏 목을 조르고도 분이 덜 풀렸는지, 폭행을 계속하고는 밖으로 도망칩니다.

피해 여성이 쫓아나와 주위에 도움을 청해보지만, 이번엔 바닥에 내동댕이쳐집니다.

신고할 새도 없이 계속된 폭행.

잠깐 지인의 가게를 봐주러 왔다가 폭행당한 65살 여성은 죽음의 공포를 느껴야 했습니다.

[피해 여성] "아, 이러다 죽겠구나 싶더라고요. 거기 아무도 없는데. 얻어맞는 상황이라 신고하려 해도 할 수도 없고. 당황해가지고 번호도 안 눌리는 거예요."

현장을 목격한 학생이 경찰에 신고하는 중에도 폭행은 계속됐고.

보다못한 다른 학생들이 몸으로 막아서면서 더 큰 화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피해 여성] "또 때리려고 하면 말리고, 말리고…나더러, 이모, 가만히 있으라고, 우리가 말릴 테니까 가만히 있으라고…그렇게 그 학생들이 말려줬죠."

경찰에 신고한 건 총 3차례.

학생들은 애타게 경찰을 기다리며, 남자를 끝까지 붙잡아뒀습니다.

사건 현장과 경찰 지구대는 불과 1.3km 떨어져 있고, 야간이어서 차로 2,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최초 신고 10분이 다 돼서야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긴급'을 뜻하는 코드1 지령이 떨어졌는데도, 지구대 인근에 사는 피해자 가족보다 5분이나 늦게 도착한 겁니다.

[해당 경찰 지구대장] "그 전에 가정폭력 사건, '코드 제로' 사건이 있어가지고, (지구대) 순찰차가 전부 출동해서 조치를 하였고, 그 사건 이후에 또 주취자 사건이 있어가지고…"

경찰은 가정폭력 사건도 출동해야 해서 늦었다고 해명했지만, 확인해보니 가정폭력 신고는 이미 1시간 25분 전에 들어온 거였습니다.

경찰의 이해할 수 없는 대응은 계속됐습니다.

보복 우려가 있는데도 경찰은, 남자의 신원이 확실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체포해서 경찰서로 데려가는 대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영상취재: 연상흠(충북))

정재영 기자


 

충북 옥천군에서 벌어진 사건이네요..

 

주점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했습니다. 접대여성을 불러달라는 요구를 하면서 말이죠..

 

폭행을 하고 도망치는데 여성이 뒤쫓아 오자 다시 폭행이 시작되네요..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긴급임에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10분이 다되어서야 왔다고 하지만 글쎄요.. 10분이면 그럭저럭 온 것 아닌가 싶기는 한데.. 문제는 나중에 연락받은 피해자의 가족보다도 늦게 왔네요.. 긴급임에도.. 해명도 가관입니다. 다른 사건때문에 늦게 왔다 했는데 해당 사건은 이미 훨씬 이전에 접수된 사건인데 이걸 이유로 들고 왔네요..

 

그리고...경찰은 결국 가해자를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여기서 우려되는건... 가해자를 그냥 돌려보냈으니 이후 보복폭행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미 이전 사건들로부터 보복폭행등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여럿 있었습니다. 

 

별 이유 없이 폭행이 되었음에도 가해자를 풀어준 경찰... 보복폭행 우려에 과연 제대로된 처벌도 이루어질지 의문입니다.

 

별생각 없이 신원이 확실하고 도주우려가 없다며 돌려보냈으니 이러다 남성이 잠적이라도 하면 경찰꼴이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이후 수사중에 아마도 가해자 남성은 술먹어서 기억도 안난다 진술하겠죠.. 주점이니..

 

그리고 단순폭행으로 종결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게 문제의 옥천 경찰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경찰때문에 사법개혁에 초를 치는 결과로 돌아올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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