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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장애물 없는데 급제동" 자동 장치 못 믿는 버스기사들

by 체커 2019.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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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부터 새로 큰 버스가 공장에서 출고될 때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밟는, 제동장치가 달려서 나옵니다. 그런데 정작 기사들이 운전을 해보니까 이 장치를 온전히 믿기가 어렵다면서 끄고 다니는 경우가 적잖습니다. 

왜 그런지,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갑자기 비집고 들어온 관광버스, 브레이크등이 켜지더니 순식간에 멈춥니다.

뒤따르던 광역 버스가 그대로 들이받으면서 기사와 승객 16명이 다쳤습니다.

[A 씨/사고 관광버스 운전기사 : 울컥울컥 하더니 서더라고요. 이렇게 별안간에 멈춰버리면….]

갑자기 멈춰 선 관광버스.

경찰은 이 버스에 달린 자동비상제동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광버스가 급히 끼어들어 앞차와 간격이 좁아지면서 장치가 장애물로 인식해 급정거했고 뒤따르던 광역버스가 미처 대응 못 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동비상제동장치는 위험물이 감지됐을 때 차량 스스로 멈추거나 감속하게 하는 장치입니다.

버튼을 누르고 운전하면 위험한 순간에 작동하는데 언제 어떤 상황에서 급정거할지 몰라 불안감을 호소하는 기사들도 있습니다.

[B 씨/통근버스 운전기사 : 아무 장애물이 없는데 갑자기 긴급제동이 걸려 버린 거예요. 벨트를 안 매고 있던 직원이 의자에서 밀려서 앞에 있는 냉장고에 무릎을….]

이렇다 보니 아예 장치를 끄고 다니기도 합니다.

[C 씨/전세버스 운전기사 : 언제든지 뒤차가 와서 나를 가격할 수 있어서 항상 공포감을 느껴요. (주위 분들도) 지금 이걸 이렇게 다 끄고 다니는 상태입니다.]

잇단 졸음운전 사고에 2018년 생산 버스부터 이 장치를 의무화했는데 그렇다 보니 도로에는 장치를 단 버스와 달지 않은 버스가 뒤섞여 다니는 상황입니다.

장치에 대한 운전자 교육을 강화하고 일반 운전자들도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서승현, VJ : 김종갑)      

한소희 기자han@sbs.co.kr


 

요새 나오는 버스에는 자동 제동장치가 있다고 합니다.. 앞에 장애물이 있는 경우 스스로 멈추거나 감속하게 하는 장치입니다.

 

갑자기 차 앞으로 무언가가 끼어드는 경우 사고가 날 우려가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제동이 되어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장치입니다.. 

 

그런 제동장치를 정작 버스기사들은 끄고 다닌다고 합니다. 운전중 갑작스런 제동이 되어 뒷차와 충돌사고를 일으킨다는 이유입니다.

 

사례로 든 영상에선 끼어들기를 했는데 갑자기 버스가 정지해서 뒤따르는 버스가 미처 제동을 걸기도 전에 충돌하고 맙니다..

 

이런것만 보면 자동제동장치에 문제가 있어 보이죠..

 

하지만 이에대한 반박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보면 앞차와의 간격이 좁은 상태에서 일명 칼치기를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뉴스 말미에는 이런 내용이 있죠..

 

"장치에 대한 운전자 교육을 강화하고 일반 운전자들도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결국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주지 않은 채 근접하게 갑자기 들어오면 자동 제동장치가 작동하는 상황으로 장치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 합니다..

 

결국 버스기사들의 운전습관도 고쳐야 한다는 의미겠죠..

 

다만 일부 사례에선 앞에 장애물도 없는데 제동이 걸렸다는 증언도 있는만큼 센서에 나뭇잎등이 붙으면 제동되는 오류등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 댓글에는 이런 버스기사들의 운전습관을 지적하는 댓글이 많습니다. 그만큼 승용차 운전자들에게 버스기사들의 끼어들기등의 운전습관이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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