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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3년 전 찾은 숨겨진 '이완용 땅', 환수 소송 들어갔다

by 체커 202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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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는 대한민국, 피고는 이완용 후손

 

 

<앵커>

막대한 부를 쌓은 친일파들이 후손에게 물려준 재산을 되찾는 일은 시급한 과제입니다만, 사실 그동안 큰 진전이 없었습니다. 친일파 이완용의 재산은 땅만 해도 2천2백만㎡가 넘는데 지금까지 국가가 소송으로 돌려받은 건 0.05%에 불과합니다. 3년 전에 저희 SBS 마부작침 팀이 이완용의 숨겨진 땅을 새로 찾았었는데 최근 법무부가 그 땅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친일파 이완용이 경기도 용인 일대에서 보유했던 토지는 약 16만㎡입니다.

[용인시 주민 : 그 양반들이 세력이 아주 대단했다고 하더라고, (옛날 어른들한테) 이야기 들어보니까 무소불위였다고, 권력이 워낙 강해서.]

1970년대 이완용의 후손들이 이를 다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3년 전,

[2017년 8월 14일 SBS 8뉴스 : 이완용의 후손들이 계속 대물림해온 땅이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SBS는 경기도 용인에서 친일파 이완용의 증손자 이름으로 된 땅 두 필지를 찾아냈습니다.

면적은 약 500㎡ 정도입니다. 쓸모없는 야산 같지만 최근 주변으로 개발이 한창입니다.

[용인시 주민 : (이완용 땅이 있었다는 말씀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그 집안 땅이라는 건 알고 있죠. (지금도) 아파트 있는 저쪽 동네가 그 집안 땅입니다.]

SBS 보도 이후 손을 놓고 있던 정부가 지난 1월 이 땅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친일파 재산에 대한 새로운 환수 소송이 제기된 건 지난 2010년 친일재산조사위원회 해산 뒤 10년 만입니다.

원고는 대한민국, 피고는 이완용의 후손입니다.

[정철승/광복회 고문 변호사 : 그 땅은 친일재산귀속법에 따르면 귀속 대상으로 딱 떨어지는 그런 땅이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게 국고에 귀속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법무부는 오래전 캐나다로 떠난 이완용의 증손자가 2002년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상속자, 즉 이완용의 후손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정영삼·정한욱)   

▶ 차명 소유도 수두룩…'친일파 재산 환수' 남은 과제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649816 ]

권영인 기자k022@sbs.co.kr


 

정부에서 땅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에 들어갔다 합니다.. 그 땅은 바로 이완용.. 지금은 그 후손이 가지고 있는 땅이라 합니다..

 

지난 1월에 시작되었으니.. 반드시 국고로 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친일행각을 벌인 이들의 후손이 땅을 소송끝에 돌려받는 뉴스가 나오면 많은 이들이 반발하고 분노했었죠..

 

이번엔 거꾸로 이들로부터 다시 국고로 귀속하는 판결을 받는다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환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련링크 : 이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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