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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정부 "대구시민 2주간 이동제한 권고.."(종합)

by 체커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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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보 '심각' 격상..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상 첫 국무총리가 본부장 맡아..범정부 대응
대구 방문 타지역 거주자도 외출 자제 등 요청
"실내공간 행사자제..진단서 없어도 병가협조"
대구지역 확진자 1000병상 추가..전국 1만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정부 대책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정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치원, 초중고 및 특수학교 2020년 개학을 2일에서 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2020.02.23. chocrystal@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성진 이기상 기자 = 정부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는 초기단계'로 보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그러면서 대구 지역엔 앞으로 2주간 외출 자제 및 이동 제한을 요청하는 한편,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식사 제공은 금하도록 당부했다.

◇10년3개월여 만의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정부는 2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정부대책회의를 열고 감염병 위기경보 조정과 코로나19 방역 대응 상황 및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내부 논의와 질병관리본부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현재 '경계'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설치한다.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뉘는데 정부가 심각 단계를 선포한 건 2009년 11월3일 신종 인플루엔자 때 이후 10년3개월여 만이다.

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해선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7일 '경계'로 격상한 바 있다. 주의 격상 이후 35일째, 경계 격상 이후 28일째 만의 격상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중대본 본부장을 국무총리가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2차장 체재로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아 방역 업무를 총괄하고 2차장 겸 범정부대책지원 본부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조 등을 지원한다.

대신 정부는 기존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업무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 체계는 일관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심각' 단계에서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유입차단, 환자 발견 및 접촉자 격리 등 봉쇄정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확산 차단 및 최소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하게 된다.

◇대구시민에 "2주간 외출자제…좁은 실내 행사 피해야"

'심각' 단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격리와 같은 강력한 대응조치를 추진하게 된다.

우선 대구 지역 시민들에게는 앞으로 최소 2주간 자율적 외출자제 및 이동 제한과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 등을 통한 검사를 요청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은 확대 중수본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정부는 대구지역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며 심각 단계로 위기경보를 상향 조정하는 등 비상한 각오로 과감한 방역조치를 실시하는 중"이라며 "최소 2주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이동을 최소화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기침, 인후통, 오한 등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이 있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대신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나 보건소에 먼저 상담을 한 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기를 권했다.

대구 지역을 방문한 타 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도 대구지역에 준해 외출을 자제하고 유증상시 신속하게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 좁은 실내공간에서 개최되는 행사나 다중이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하고 특히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에선 가급적 식사 제공은 하지 않도록 부탁했다.

박 본부장은 "밀폐된 실내에서 다수가 밀집한 상태로 모이는 것은 피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금까지 감염사례에서 식사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큰 편인 만큼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의 피치 못할 행사를 하더라도 가급적 식사는 제공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사업주에 대해서도 노동자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진단서 없이 병가를 인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중증도가 낮은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빠른 치료를 위한 전담병원을 지정하고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일주일 이내 각 시도별 감염병점담병원을 지정·소개하고 대구 지역 확진자를 위해 1000병상 수준의 병상을 추가 확보함과 동시에 전국적으로는 1만병상 수준의 치료병상을 확보키로 했다.

각 시도별로 의약단체를 통해 경증 호흡기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조기진단 및 검체 채취,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인력 확보를 요청하고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ksj87@newsis.com, wakeup@newsis.com


 

중국에서 볼법한 일이 벌어진것 아닐까 싶군요.. 중국은 강제이지만 한국은 권고입니다.

 

정부가 대구시민들에게 2주간 외출을 하지 말라 권고했습니다. 일단 강제적은 아닙니다.. 하지만 워낙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나가기도 겁날 터... 이미 대구 거리는 한산하죠..

 

여기에 정부에서 외출 자제 권고를 했으니.. 생필품 구입 이외 나가지도 않을터.. 거리의 상가들은 대부분 휴업을 하겠네요..

 

2주간 외출을 자제해 달라 했으니 정부에서 생필품 일부라도 지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2주간 안나가더라도 버틸 수 있게 말이죠..

 

다만 2주간 안나간다고 코로나19가 사라지는 건 아니죠.. 다만 잠복기가 다 지남에 따라 확진자가 누군지 알 수 있을 터.. 최대한 확진자를 빨리 격리시켜 확산을 막기 위함 아닐까 합니다.

 

따라서 대구 시민들은 이런 권고를 받아들여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조치가 코로나 확산 차단에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2주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걱정스러운건 이런 권고가 있었음에도 무시하고 돌아다닐 이들이 걱정이죠... 일부 확진자가 자가격리수칙을 어기고 돌아다닌것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공분이 있었습니다.

 

권고라고는 하나 일부는 이탈이 있을게 뻔하기에 그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걱정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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